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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광주 송정역 일대 서남권 광역 교통허브로 거듭난다

국토부 ‘KTX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 지정
구도심 역세권 개발·교통체계 개선 지역성장 거점 육성
소상공인·청년창업 지원·1913송정시장 상생발전 도모
자동차산업 연구·지원 단지 조성…지역전략산업으로 키워

 

 

광주 송정역 주변이 전국 최초로 고속철도 역사와 관련한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국토 서남권 광역 교통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광주 송정역을 중심으로 한 광주송정역KTX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56만427㎡)가 국토교통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송정역 투자선도지구는 2016년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후 기재부 예비타당성 통과, 중앙부처 및 지자체 관계기관 협의, 주민공람·의견청취 등을 거쳐 5년여 만에 중앙토지위원회 심의 지구 지정 동의를 얻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투자선도지구는 국토부가 지역특화자원 등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개발사업이다. 2015년부터 전국 총 17곳을 선정했으며, 현재 9개 지구가 지구지정 절차 완료 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 송정역KTX 투자선도지구(56만427㎡)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역세권개발과 송정역 배후지역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5943억원을 투자해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조성된다.

광주 송정역을 중심으로 한 조성계획은 KTX광주송정역 일대 종합적인 교통개선 및 환승체계 등 기반시설을 개선한다. 광주송정역에서 이어지는 입체적 보행 통로 연결해 택시 완화차로 설치 등 광주 송정역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고, 국토서남권 광역교통 허브로 기능을 수행하도록 육성한다. 특히 구도심 역세권의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상업·주거·업무 기능이 복합된 지역 성장거점으로 거듭나게 된다.
 

또 광주송정역과 연계해 1913송정시장 상생발전을 위한 청년 창업 공간 조성 및 소상공인 지원시설, 공공안심상가 조성 등을 통해 호남권 관문으로 상징성 있는 역세권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광주송정역 뒷편은 빛그린국가산업단지와 연결하는 자동차 산업 연구·지원시설, 주거, 상업 융복합 단지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지역 전략산업인 자동차산업의 연구, 창업지원, 기술교류 플랫폼 조성 등 자동차산업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전지기지를 마련하고, 투자유치·고용창출 등 KTX역을 거점으로 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정역 일대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따라 원활한 사업추진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지원과 국비 재정지원(50억원 한도), 세제 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인허가의제, 토지수용 등 73종의 각종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광주송정역 KTX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는 고속철도 역사와 관련해 지정된 전국 최초 투자선도지구라는 상징성도 있다.

광주시는 이 같은 상징성 등을 바탕으로 산업·업무·주거 등 융복합지구로 조성해 향후 광주송정역 일대를 호남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나가도록 추진하겠다는 포부다.

시는 투자선도지구 사업이 국토부 지정·고시됨에 따라 본격적인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 및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22년 토지보상, 2025년 공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송정역 주변 투자선도지구는 KTX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지정된 국내 첫 사례라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광주송정역 일대를 국토서남권의 발전을 선도하는 산업·연구·상업·업무·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