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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원예술의 가치 반짝반짝 빛낼 '제1호 문화공연단'

'올리브 브랜치' 출범…도청 공원서 첫무대 성료

 

“강원도만의 정서와 문화로 신명 나는 무대를 선사하겠습니다.”

제1호 강원도 문화공연단 '올리브 브랜치(Olive Branch)'가 15일 도청 분수대 공원에서 특색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출범을 알렸다.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는 무용수의 강렬한 몸짓으로 시작한 공연은 고통의 역사와 동시에 평화의 상징이 된 강원도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공감과 흥겨움을 안겼다.

1부 '강원의 기억(여명과 일출)'에서는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표현됐다. 밴드는 슬픔을 표현한 '가거라 삼팔선', 장병들에게 널리 불려 온 구전가요 '원통블루스'를 연주하며 분단 도(道)의 슬픔을 노래했다.

이어 2부에서는 두 마리의 사자가 등장, 강원도만의 서정이 담긴 '정선아리랑'과 도내 장터 이야기가 담긴 '강원도 장타령'에 맞춰 춤을 췄다.

3부 '축제'장에서는 강원도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뱃노래, 춘천을 대표하는 소양강처녀 등의 곡과 함께 스트리트 댄스가 펼쳐지며 흥겨운 무대가 연출됐다.

특히 이날 공연은 '집시의 기타 히어로'로 불리는 박주원과 화천의 천재 기타리스트 양태환 군이 등장, 스페셜 축하무대를 선사해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이날 공연은 전통악기와 밴드의 협연, 퍼포머들의 결합이 이뤄지면서 관객들이 무대를 친근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백형민 2018평창문화올림픽 공연예술감독이 이끄는 올리브 브랜치는 올리브 가지를 의미하며 평화·화해를 상징한다. 이날 공연은 6·15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강원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백형민 예술감독은 “강원문화의 가치를 널리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