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연석산미술관이 위치한 동상골은 험한 산골로 유명하다. 전국 8대 오지 산골 마을로 불리는 동상골은 호랑이 설화가 많고, ‘운장산 용마골’, ‘위봉사와 효자범’이라는 구전설화가 유명하다. 현재 연석산미술관에 수많은 호랑이가 전시돼 있다. 연석산미술관(관장 박인현)이 오는 3월 4일까지 2022년 새해를 맞이해 지역의 어린이,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전 ‘2022 임인년 호랑이 그림’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지역의 어린이와 지역민, 작가,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입주작가 등 총 44명이 참여했다. 이들이 작업한 작품 38점(개인 작품 37점, 단체작 1점)이 전시돼 있다. 같은 주제로 작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표현한 호랑이는 모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전시를 통해 호랑이라는 동물이 지닌 특성뿐만 아니라 중요 통과의례마다 십이간지 사상을 적용하는 동양인들의 삶의 모습을 되새기고 기억하고자 했다. 이중 작품 ‘까치와 호랑이’는 어린이 7명과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2명이 함께 만들어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호랑이 모습을 부분부분 그려 하나의 그림으로 만들었다. 모두 다른 색으로 작업하고 모두 다른 느낌으로 작업했지만, 민화 ‘까치와 호랑이’가 떠오른다. 이
라이프 잡스 미술연구위원회가 오는 23일까지 전라감영 내 내아(통로), 행랑(마루)에서 전라감영·동학농민혁명 스토리텔링 전람회를 연다. 이 전람회는 ‘전라감영’이라는 장소를 널리 알리고, 도내 초, 중, 고 또는 전 국민, 외국인들에게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 시범사업인 ‘한국 전통 미술 벽화 연구’를 문화예술과 융합해 미술 시장을 개척하고, 지역 예술인들에게 자립적인 창작활동의 환경을 제공한다. 전라감영 내 내아(통로), 행랑(마루)은 작품으로 가득 찼다. 동학 전주 입성 관련 석판화 작품 9점과 마루에는 대통령 수상작의 작품 달항아리 3점, 이 밖에도 이젤 위와 내아 벽면에도 작품을 전시한다. 이 전람회에는 이병로(도자기), 김선강(채색화), 장인찬(한국화 일러스트), 한미영(민화), 최락환(한국전통채색벽화), 김종대(서예), 홍성녀(한국화) 작가 등 36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원로 및 중견작가 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고구려, 백제, 신라의 고분 벽화 양식 등을 활용해 전통 한국 미술을 재현하고 창작했다. 당시 일반인에게 알리는 호소문이나 궐기문을 쓰고 나서 주모자가 드러나지 않게 사발 모양으로 둥글게 서명한 사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