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문화일반 문학·출판 전시·공연 영화·연극 문화재·학술 종교 방송·연예 여성·생활 search zoom_in 홈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영화·연극 '전석 매진' 제38회 전북연극제 오는 25일 개막 박현우 입력 2022-03-22 17:22 수정 2022-03-22 17:22 댓글 0 오는 25, 2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서 극단 까치동, 자루 도전장...전석 매진 ‘전북 연극인의 축제’ 전북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제38회 전북연극제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올해 전북연극제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문화예술계에도 따듯한 봄이 찾아왔다. 도내 17개의 극단(전주 9, 익산 3, 군산 3, 남원 1, 정읍 1) 중 단 2개의 극단만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전장을 내민 극단은 까치동과 자루다. 이중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in 밀양에 출전할 전북 대표 극단이 정해진다.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서현석 대표, 전주대 공연방송연기학과 류경호 교수, 광주연극협회 원광연 회장이 자리한다. 전북연극협회 관계자는 “전북연극제는 4월 중순에 진행됐다
포스댄스컴퍼니(대표 오해룡)가 오는 26일(오후 2시, 4시) 전주 한옥마을에서 ‘전주 놋그릇 비빔밥’을 춤으로 승화시켜 선보인다. 포스댄스컴퍼니는 지난 20일 전주 한옥마을서 거리축제 ‘비빔 퍼레이드’를 진행해 수많은 시민과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비빔춤’ 온라인 홍보 등에 집중해 전주 한옥마을 불황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했다. ‘장인의 전주’를 상징하는 방짜유기 놋그릇 속 고슬고슬한 밥이 흥을 돋우면 흰색 민복과 패랭이 차림을 한 만단꾼이 큰 주걱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뒤를 이어 콩나물, 황포묵, 고사리, 당근채, 육회, 고추장, 참기름, 계란 등의 비빔 재료 무용수들과 방상시 캐릭터들이 행진하면서 호응을 이끌어 냈다. 방상시 캐릭터는 잡귀를 쫓아내는 나례 의식 대표 캐릭터를 의미한다. 이들은 퍼레이드를 이끌고 탈과 문양을 통해 분위기를 주도하는 역할이다. 음악은 전주시립국악단의 꽃심 속의 생활 국악으로 설정해 전주의 의미를 한층 더 풍성하게 했다. 이날 퍼레이드는 남천교에서 출발해 은행로 북쪽 방면, 경기전 동쪽과 남쪽 방면에서 태조로 방면까지 이어졌다. 포스댄스컴퍼니는 ‘비빔 퍼레이드’ 중에도 ‘비빔춤’ 홍보,
아트갤러리 전주가 소속 작가들의 첫 번째 사진전으로 다시 문을 활짝 열었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10일까지 이어진다. 주제는 땅의 이데아(Idea of The Land)다. 전시에는 강리, 김재남, MK, 유혜숙, 이지원, 정님, 최종렬, 황태문 등 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일명 Group of Photographers ‘AP-9’로 아트갤러리 전주의 소속 작가들이다. 여덟 명의 작가는 지난 2021년에 모여 ‘AP-9’를 결성하고, 모임을 통해 사진 제작, 전시, 소비 등 사진에 대한 연구에 집중했다. 전시는 이들이 1년 간 사진을 연구하고 그 과정에 참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형상의 세계로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살지 않는다. 이에 여덟 명의 작가는 각자가 생각하는 ‘땅의 이데아’에 집중해 각자의 시선으로 본 ‘땅’을 담았다. 무작정 카메라에 담기보다는 저마다 특성과 개성을 살려 다양한 작품을 완성했다. 이들은 스쳐가는 풍경의 소멸과 탄생의 모습부터 기억 속 갯벌의 존재, 의도된 변화의 시기, 섬진강의 흐르는 물, 성스러운 땅, 겹쳐가는 시대의 형태성, 원시와 현대의 교감 등으로 구성된 작품을 선보였다. 이는 여덟 명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이 오는 8월 17일까지 지방 소재 국립박물관 최초로 이집트 관련 전시를 연다. 전시의 주제는 <이집트-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로, 실제 미라를 비롯해 고대 이집트 문화재 94점을 선보인다. 전시된 작품은 미국 브루클린박물관 소장품이다. 미국 브루클린박물관은 세계적으로 이집트 관련 컬렉션으로 손꼽히는 박물관 중 하나다. 이집트 문명은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로 나일 강을 중심으로 태동하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삶과 죽음, 그들이 그토록 바라고 바랐던 부활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장은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전시장에는 고대 이집트 신들의 조각상과 이집트인의 일상을 알 수 있는 생활용품이 전시돼 있다. 죽은 사람의 부활을 심판하는 이집트 최고의 신 중에 한 명인 오시리스(Osiris) 조각상은 작지만 뛰어난 균형미를 보이는 조각상이다. 또 토트 신의 아바타로 여겨지는 현대미술 작품과도 ‘따오기의 관’도 있다. 이집트 사람들은 사막의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화장을 했다. 전시장에서는 지금의 아이라이너와 비슷한 당시 화장품 ‘콜’(Kohl)을 바르는 화장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오는 4월 28일 개막을 앞두고 한국단편경쟁 및 지역공모 선정작을 17일 발표했다. 선정작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 모두 상영할 계획이다. 한국단편경쟁 공모는 지난 1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됐다. 올해 공모에는 지난 공모(993편) 때보다 약 170편 많은 1169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중 극영화 19편, 다큐멘터리 1편, 실험영화 3편, 애니메이션 2편 등 총 25편을 선정했다. 심사에는 영화 평론가 김병규, 손시내, <씨네21> 김소미 기자, <성적표의 김민영> 이재은, 임지선 감독, 독립영화 스튜디오 무브먼트 대표 진명현 등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공모에 비해 많아진 출품수에 “지속되는 팬데믹 속에서 각자의 단절, 고독, 무력감과 싸워낸 결과다. 현실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영화적 시공간을 새롭게 상상하고, 관계의 회복을 도모하려는 비상하고 다채로운 시도, 또렷한 창작의 의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출품작은 연애, 가족관계의 이면을 엿보는 주제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심사위원들은 “동시에 팬데믹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도 공고하게 주어진 접촉의 제한,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영화제 포스터는 영사기가 스크린에 빛을 투사할 때 나타나는 삼각형을 모티브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영사기의 빛을 형상화한 삼각형을 배경으로, ‘전주(JEONJU)’의 이니셜인 ‘J’를 나타내고 영화제 개최 횟수인 숫자 ‘23’을 형상화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2020년부터 전주의 이니셜인 ‘J’를 메인으로 내세워 도시 브랜드를 부각하는 공식 포스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포스터의 키 비주얼로 영상기의 빛을 형상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영사기의 빛을 형상화해 여러 관객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기를 바라는 기대와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상황으로 영화제는 위기에 봉착했다. 이후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영화제에서 집단적 영화 보기가 얼마나 소중한 체험인지 느끼게 됐다. 이에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프라인(대면)으로 개최돼 스크린에 쏟아지는 빛을 관객들이 함께 체험하길 희망하는 마음을 포스터에 표현했다. 이번 영화제 포스터 디자인은 지난 2015년 이후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어온 신덕호 디자이너와 베를린에서 활동
정지효 작가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아름답고 매력적인 남도를 일 년 동안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여행기를 남겼다. 그 여행기가 담긴 책은 바로 <12 MONTH NAMDO TRAVEL: 열두 달 남도 여행>(라이트라이프)이다. 정 작가는 이 책을 “이번 주말에 어디 갈까?”, 주위에서 가볍게 던진 질문에 막힘없이 답을 줄 수 있는 남도 여행 가이드 책이라고 정의했다. KBS TV 방송작가이자 여행작가로 활동 중인 정 작가는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남도 여행지의 매력을 한 권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정지효 작가에 따르면 많은 이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세상의 중심인 줄 알고 산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모여 사는 수도권 사람은 꽃밭이 된 전남 신안의 섬이나 보배 섬 진도가 품은 작은 섬 둘레길 등 알지 못하는 게 너무 많다. 수도권 외에도 옆에 사는 전북 사람들도 전남의 모든 것을 알기는 어렵다. 이에 정지효 작가는 책을 통해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바다, 멋진 산, 오랜 역사가 깃든 마을까지 무엇 하나 빠질 것 없는 완벽한 여행지 전남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책을 펴냈다. 실제 이 책은 서울이나 경상도 쪽에서 찾는 독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선태, 이하 조직위)가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제26회 전주한지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전주한지문화축제는 ‘한지로 누리고, 한지와 노닐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는 생활 속 한지의 쓰임을 살펴보고 한지와 맘껏 놀자는 의미다. 조직위는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한지로 하나가 되고 서로에게 힘과 위로를 전하자는 희망을 축제에 담았다. 축제의 포스터는 한지의 자음인 ‘ㅎ’과 ‘ㅈ’의 현대적인 간결함을 강조했다. 한글과 한복의 모양을 형상화해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하나의 포스터는 색깔을 달리해 색조 대비를 더욱더 돋보이게 했다. 이와 함께 홍보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조직위는 한지축제에 걸맞게 포스터 일부를 한지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올해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코로나19 방역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을 70~80%, 대면 프로그램을 20~30%로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그간 어린이날 전후에 개최된 전주한지문화축제의 역사성을 느낄 수 있고, 향후 한지 수요의 중심에 서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이 오는 4월 30일까지 1930년 당시의 군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의 8번째 특별 기획전으로 주제는 1930 군산상점이다. 1930 군산상점 전시회에는 미나카이 백화점 군산지점 엽서, 전단, 1935년 군산부의 지명과 67개 상점 정보가 담긴 군산지번입시가도 등 일제강점기 군산의 상업과 생활상을 보여 주는 자료가 전시돼 있다. 한편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은 군산시간여행 마을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일제의 강점과 지배의 실상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박현우d_ailyrecord@naver.com
전북대학교 박물관(관장 홍찬석, 이하 전북대 박물관)이 오는 4월 29일까지 2층 기증유물관에서 기증 유물 특별전 '유물, 마음으로 피어나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모든 기증자들의 숭고한 마음을 다시 되새겨보기 위해 기획됐다. 박물관 61년의 역사와 함께 한 기증 유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현재 전북대 박물관에는 106명이 기증한 2500여 점의 유물이 소장돼 있다. 한정된 전시 공간과 진열장 부족으로 이중 183점만 전시한다. 전시된 기증 유물은 최규상, 이규진, 권갑석, 이용 선생의 서예 작품과 나상목, 송수남, 한소희, 송계일, 김연익 작가의 그림, 무형문화재 최온순, 김혜미자, 김동식 선생의 작품 등이다. 또 전북 유학자들이 공부하던 책과 이재 황유선의 ‘이재유고’를 찍었던 목판도 볼 수 있다. 홍찬석 관장은 “앞으로 박물관은 기증 유물 특별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모든 기증 유물을 공개해 갈 예정이다. 모든 기증자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며, 특별전을 통해 기증자의 숭고한 마음이 많은 분들께 전해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박현우d_ailyrecor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