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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우리는 늘 선을 넘지'…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10일 폐막

폐막작, 캐나다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 <맷과 마라>
현실적이고 독특한 시각 담긴 로맨스 영화
이날 오후 6시 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폐막식 개최
폐막식 사회,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소이현·인교진 맡아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으로 열흘간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10일 축제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은 캐나다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의 로맨스 영화 <맷과 마라>다. 영화 <맷과 마라>는 현실적이고 독특한 두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다. 

문학계 종사자인 맷과 마라는 오랜만에 재회하지만, 이들 사이에선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이 만남은 일어날 수도 있었지만, 결코 일어나지 않았던 기억을 상기시키고 사랑으로 변하지 않은 우정을 통해 관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영화는 시각적으로 화려한 작품은 아니다. 하지만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은 등장인물에 대한 생생한 관찰과 통찰력을 개성으로 삼는다. 특히 카페나 길을 걸으면서 수시로 대화를 나누는 인물들을 포착하는 카메라의 움직임과 관계의 경계에 대한 명징한 답을 내리지 않는 영화적 화법이 흥미를 유발한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 상영에 앞서 이날 오후 6시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폐막식 행사가 개최된다. 

폐막식 사회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꼽히는 소이현·인교진 배우가 맡는다. 

폐막식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수상작 소개와 폐막 선언 , 10일 간의 기록 영상 시청, 팬텀 일루전 폐막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폐막작 <맷과 마라> 상영을 끝으로 열흘간의 영화 축제가 막을 내린다. 

한편,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43개국 232편(국내 102편, 해외 130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지난 7일 전주국제영화제는 국제경쟁부문 대상에 잉그리드 포크로펙 감독의 <메이저 톤으로>, 한국 경쟁부문 대상에 남궁선 감독의 <힘을 낼 시간>을 각각 선정했으며 총 16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