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문학촌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문학촌 일대에서 ‘2023 김유정문학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김유정 4대문학상 시상식, 김유정학술상 시상식과 함께 체험·공연마당 등의 프로그램등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12일 오후 장편소설 ‘거의 모든 거짓말’, ‘철수 사용 설명서’ 등을 펴낸 강원일보 신춘문예 출신 전석순 소설가의 사회로 진행되는 문학상 시상식은 가 사회와 함께 춘천마임축제 ‘마임시티즌’의 식전 공연, 춘천 출신 싱어송라이터 ‘소보(sobo)’의 축하 공연 등으로 펼친다. 특히 소보는 김유정 작가상의 수상자인 임선우 소설가의 ‘낙타와 고래’를 낭독하고, 이를 통해 영감을 받아 작사 및 작곡한 ‘나의 입술의 모든 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신인문학상, 푸른 문학상 시상식과 김유정 작가상 시상식이 이어져 김유정 작가상 수상자인 임선우 소설가에게 상금 3,000만원과 상패가 전달된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허남훈 소설가가 진행하는 김유정 작가상 수상작가와의 만남이 이어져 임 소설가의 작품세계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14일 오후 4시30분에는 강원일보와 김유정문학촌, 김유정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제3회 김유정 학술상’ 이 김유정문학촌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이 외에도 김유정 작품을 주제로 한 수공예 무료 체험부스와 연극, 인형극 공연들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태경 김유정문학촌장은 “문학촌은 오랜 시간 문학축제를 통해 시민과 문학 관계자들에게 양질의 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문화 콘텐츠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많은 분들이 찾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