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부산일보) 부산 영화계 ‘BIFF 사태’ 공동 대응 추진… BIFF, 24일 ‘안건 없는’ 이사회

22일 부산 영화인 공동 대응 논의
24일 BIFF 이사회 열어 의견 수렴

부산 영화계가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동 위원장 임명이 촉발한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힘을 모을 전망이다. BIFF는 이사회를 열어 집행위원장 사의를 부른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

 

부산독립영화협회와 부산영화문화네트워크는 오는 22일 중구 신창동 BNK부산은행아트시네마에서 지역 영화 연대를 발족하기 위한 회의를 연다. BIFF 내홍에 대해 부산 영화인들이 장벽 없이 참여해 소통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준비하기 위한 공론과 제언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다.

 

 

부산 영화계가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동 위원장 임명이 촉발한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힘을 모을 전망이다. BIFF는 이사회를 열어 집행위원장 사의를 부른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

 

부산독립영화협회와 부산영화문화네트워크는 오는 22일 중구 신창동 BNK부산은행아트시네마에서 지역 영화 연대를 발족하기 위한 회의를 연다. BIFF 내홍에 대해 부산 영화인들이 장벽 없이 참여해 소통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준비하기 위한 공론과 제언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다.

 

 

BIFF는 지난 11일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위기에 빠졌고, 이용관 이사장은 지난 15일 문제를 수습한 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사태는 지난 9일 BIFF 공동 위원장 체제 전환이 기폭제였다는 의견이 많다. 당시 이 이사장은 영화계와 BIFF 내외부 반대에도 이 이사장 측근인 조종국 신임 운영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이번 BIFF 내홍에 공동 대응을 준비하는 단체는 부산영화문화네트워크, 부산 영화학과 교수협의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등이다. 앞서 세 단체는 ‘조 신임위원장 선임 철회나 사퇴’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연이어 발표했다. 부산영화문화네트워크에는 부산독립영화협회, 부산평화영화제, 여러 부산 영화사와 협동조합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 영화학과 교수협의회에는 경성대, 동의대, 부산대, 부산외대 등이 참여했다.

 

 

 

영화계 안팎으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BIFF는 이달 24일 임시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 다음 달 초 이사회를 여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빠른 개최를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

 

다만 이번 이사회는 ‘안건 없이’ 이사들을 소집했다. 영화계 안팎에서 요구하는 ‘신임 운영위원장 임명 철회’ 등을 안건으로 제시하진 않은 셈이다.

 

BIFF 관계자는 “이사들에게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모든 걸 열어놓고 해결할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며 “이사회에서 논의하는 내용이 나중에 안건이 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다시 이사회를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