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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중앙도서관→'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대구시교육청이 운영

아카이브관은 민간 위탁…리모델링 공사 중, 도서관 3~4월에 시범운영 7월 오픈
도서관 건물 1~2층에 아카이브관, 5월 전시물 설치
아카이브관은 민간 위탁, 운영비에 2억5천만원 편성

 

올해 7월 대구 중앙도서관이 리모델링을 거쳐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대구시교육청이 도서관 운영을 맡기로 확정되면서 5월 시범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 2020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공원에 있는 대구중앙도서관은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이하 도서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대구 남구의 반환된 캠프워커 부지에 대구 대표도서관이 들어서게 되면서 중앙도서관의 역할 변화가 요구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 165㎡ 규모로 1, 2층은 국채보상운동 아카이브관, 3, 4층은 도서관으로 활용된다. 사업비는 199억원이 투입됐다.

 

도서관 운영은 대구시교육청이 맡는다. 당초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국채보상운동 도서관을 대구시 직영으로 운영하려고 했으나, 홍준표 시장 당선 이후 조직 슬림화 목적으로 대구시교육청 위탁 운영에 무게가 실렸다. 현재 대구 중앙도서관을 운영하는 대구시교육청이 국채보상운동 도서관 운영을 맡아도 큰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 지난해 10월 교육청 위탁운영으로 확정됐다.

 

현재 리모델링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도서관은 7월 본격 운영을 앞두고 3, 4월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운영방침은 아직까지 대구 중앙도서관 운영 방식과 동일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하며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면서 교육청과 협의해 보완에 나설 예정이다. 운영 요일과 운영 시간, 내부 전산 시스템은 현재와 바뀌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도서관 건물 1, 2층에 들어설 국채보상운동 아카이브관 역시 3월에 리모델링 작업이 완료된다.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은 5월까지 전시물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아카이브관 운영은 민간 위탁으로 결정되면서 위탁 업체와 예산 마련은 과제다. 대구시는 1, 2월 중 민간위탁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3, 4월 의회 승인을 앞두고 있다. 위탁 공모는 4~6월 사이에 진행된다. 시는 아카이브 운영에 학예사 등 직원 4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인건비를 포함한 연간 운영비를 약 2억5천만원으로 잡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시관이기 때문에 학예사 등 전시 담당 등 인력이 최소 4명은 필요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운영 예산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라며 "국채보상운동은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대구의 소중한 유산인 만큼 시민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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