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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도민’·‘미래’ 강조한 민선 8기 오영훈 도정 운영 방향은

민생경제 회복·미래 재설계
취임 인사말 통해 메시지
신산업·미래 먹거리 발굴
제2공항 비롯 갈등 봉합
추경 7000억원 편성 속도

 

지난 1일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이 출범하면서 향후 도정 운영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영훈 도지사가 이날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가진 취임사를 통해 밝힌 메시지 핵심은 ‘도민’과 ‘미래’였다. 

오 지사는 도민 정부시대를 열고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재설계를 통해 도민 중심의 제주도정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지사의 취임 인사말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도민’(38회)과 ‘미래’(11회)였다. 

이날 취임식이 도민을 위한 제주의 새 미래를 여는 첫걸음인 만큼 세계의 중심이 되는 위대한 제주 시대를 열겠다는 미래지향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처한 민생경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기존 산업에서 벗어나 신산업을 육성해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오 지사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오 지사는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첫 번째 공약인 추경예산 7000억원 편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 지사는 주력산업인 1차산업과 관광산업에 대해 시대 변화에 맞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수소경제와 생약 기반 바이오, 시스템 반도체, 에너지산업 등 새로운 미래 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민 소득을 안정하게 보장하고 청년들이 제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보다 강한 경제 기반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특히 새로운 미래 신산업 육성 정책은 외부로 유출되는 청년들을 제주에 머무르게 하면서 경제가 선순환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향후 오 지사의 공약인 ‘제주형 청년보장제 도입’과 맞물려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오 지사는 도민 정부시대를 개막하면서 제2공항을 비롯한 갈등 봉합에 주력할 예정이다. 

오 지사는 이와 관련 취임사에서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찬반을 뛰어넘어 집단지성을 통해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는 성숙한 민주주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위적인 제왕적 도지사 문화를 청산하고 제왕적 권력을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취임사를 통해 밝힌 만큼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오 지사는 청정 환경의 지속가능한 확보 정책 시행, 신명나는 문화 향유 제주 실현, 존중과 배려가 넘쳐나는 새로운 수눌음 공동체 구현, 도민 모두 행복한 삶을 즐기는 복지 실현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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