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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하동 봄밤 십리벚꽃길에 펼쳐지는 ‘꽃과 빛의 향연’

야간 경관조명 설치 볼거리 제공
매일 오후 7시~새벽 1시 불 밝혀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단지 하동군 화개면 십리벚꽃길에 야간 경관 조명이 점등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하동군은 벚꽃 명소인 화개 십리벚꽃길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했다고 27일 밝혔다.

 

십리벚꽃길 야간 조명은 투광등 309개와 고보조명 17개, RGB조명 58개로 줄줄이 설치돼 벚꽃이 질 때까지 매일 밤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불을 밝힌다. 특히 화개중학교 앞 양방향 구간에는 빨강·파랑·보라 등 형형색색으로 변화하는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하얀 벚꽃터널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은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 해서 일명 ‘혼례길’로 알려져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군은 올해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취소했지만 드라이브 스루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교통안내요원을 배치·운영하고 철저한 방역 조치로 안전한 꽃구경을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보다 안전한 야외·야간 관광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도 십리벚꽃길에 화려한 조명을 설치했다”면서 “이곳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은 코로나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