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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제9대 국회의원 역임 박찬 변호사 별세…향년 96세

제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박찬(1925~2021) 변호사가 지난 13일 밤 세상을 떠났다. 향년 96세.

 

1925년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51년 제2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 1955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용됐다.

 

1961년 변호사 개업을 시작으로 영남일보 이사, 신라오릉보존회 경북지부장, 경북야구협회장, 경북대 기성회장,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 대륜중·고 총동창회장, 정화교육재단 이사장, 호산교육재단 이사, 법무법인 대구종합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면서 정치헌금을 한 푼도 받지 않을 정도로 올곧았던 고인은 슬하에 3남 3녀를 뒀는데 6남매를 출가시키면서도 축의금을 받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6년 국회의원 임기 동안 석가탄신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했고, 외유하지 않은 유일한 의원이자 지역구에 상주한 유일한 의원으로 남았다.

 

또한 평생 모아온 1천300여 점의 다양한 유물을 의성조문국박물관 건립에 맞춰 아무런 조건 없이 기증, 박물관 건립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이연정 기자 lyj@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