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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연천 구석기 축제' 가을까지 연다

 

코로나로 대규모 인파 수용 불가
郡, 내달부터 6개월간 운영 전환
체험·밀집 공연 소규모로 분산
올해 세계지질공원과 함께 진행


해마다 5월 어린이날에 맞춰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열리는 '제28회 연천 구석기 축제'가 봄부터 가을까지 장기간 축제로 전환돼 열린다.

연천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규모 입장객 수용이 불가능함에 따라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구석기 축제를 개최키로 하고, 매월 작은 규모 행사를 잇따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천 구석기축제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규모의 일회성 체험 및 밀집 공연을 소규모로 분산시켜 진행하는 동시에 온라인 중계를 통한 간접체험을 제공하는 한편, 대면행사는 관객을 최소화하고 도시락 포장판매와 작품전시, 온라인 판매를 병행해 추진키로 했다.

또 올해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함께하는 축제로 진행, 방문객과 지역상권을 연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새 옷을 입고 음식으로부터 시대를 거슬러 올라 자연에서 먹거리를 찾는 '팔레오다이어트', 지역주민참여 플랫폼을 구축해 전곡리 유적지를 벗어나 연천 전역에서 축제가 운영된다.

주요행사는 '세계구석기 체험마당'과 '구석기 바비큐', '구석기 퍼포먼스'를 대면과 비대면으로 병행해 운영하고, 체험 프로그램은 '고고학 아카데미', '너도? 나도! 전곡리안', '구석기캠핑', '선사체험마을' 등을 예약제로 진행한다.

주민참여 프로그램은 '전곡 7080', 지역 농가가 특산품을 판매하는 '장터 마당', '팜모스 마켓' 등이 마련됐다.

특히 6월부터는 상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고, 8월과 10월은 한탄강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는 지질공원과 연계한 카약투어링도 실시한다.

축제위원회는 공연행사도 마련, 소규모 무대를 활용한 작은 공연과 캠핑 예약자에 한해 마술&버블쇼, 인형극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