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구 도 데이터산업과장 “의료 빅데이터 산업 육성 최적지” 의료 인공지능 임상도입 위한 수가전략 등 개선 시급 지적도 강원도가 ‘2021 DATA FIRST! 강원 빅데이터 포럼'을 계기로 ‘국가 임상시험 빅데이터 연구센터 유치'에 나선다. 정밀의료와 의료 인공지능(AI)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가 의료 빅데이터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강원도와 강원일보사, 대한디지털헬스학회가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공동 개최한 ‘2021 DATA FIRST! 강원 빅데이터 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선 김경구 강원도 데이터산업과장은 “강원도는 데이터를 수집·결합한 임상시험 지원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전국 임상시험 지정 기관 201곳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국가 임상시험 빅데이터 연구센터'의 강원도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은 2023년 113조원 규모로 예상하며 연평균 13.3% 성장하고 있다. 현재 50여개인 국내 의료 AI 개발업체는 2031년에는 5,000개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강원도는 이미 2015년부터 디지털헬스케어를 전략산업으로 육
‘강원발(發) 의료 인공지능 혁명이 시작된다.' 정밀의료데이터 이용의 특례를 보유하고 있는 강원도가 의료 인공지능(AI) 산업화 조건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강원도, 강원일보사, 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인공지능이 열어가는 미래의료'를 주제로 2021 DATA FIRST! 강원 빅데이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의료와 ICT의 융합을 위해 지난 15일 창립한 대한디지털헬스학회의 첫 공식행사다. 강원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데이터에 기반한 미래 의료산업과 의료 AI의 산업화 실현을 위한 하드웨어(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와 소프트웨어(빅데이터·정밀의료)는 물론 휴먼웨어까지 완비하게 됐다. 또 강원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하는 강원대병원, 원주연세의료원, 차의과대학 3개 병원과 5개 기업, 강원테크노파크 등 9개 기관과 강원도간 업무협약식 및 자문위원 위촉식이 함께 진행됐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는 데이터혁명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이미 갖고 있으며 오늘 포럼을 통해 의료데이터를 실제 활용할 석학과 인재, ‘휴먼웨어'까지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권순용 대한디지털헬스학회장은 “디지
레고랜드 코리아 브릭 구현 ‘미니랜드' 일부 선 공개 700만개 사용 생동감 재현 내년 5월5일 어린이날 개장 예정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대한민국의 주요 랜드마크를 레고 브릭으로 구현한 ‘미니랜드(MINILAND)'의 일부를 18일 선공개했다. 미니랜드는 레고랜드가 위치한 나라의 주요 도시 및 관광지 등 랜드마크를 브릭으로 재현한 테마 구역이다. 1968년 덴마크 빌룬드시에 첫 레고랜드를 개장한 이후 미니랜드를 통해 각 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들을 소개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미니랜드 랜드마크는 서울 경복궁 일원과 부산항, 사직야구장 등이다. 경복궁은 레고 모델 빌더 100명이 약 3개월에 걸쳐 제작한 대작으로 청와대, 인왕산, 창의문, 혜화문까지 재현했다. 부산은 컨테이너, 화물선, 부산대교와 야구 경기장을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미니랜드에는 레고 브릭으로 구현한 국내 8개 시·도 대표 랜드마크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레고랜드 리조트 건설에 사용된 레고 브릭 약 3,000만개 중 700만개 이상을 미니랜드에 사용했다. 김영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사장은 “미니랜드는 레고랜드의 중심이자 대표적인 테마 구역으로 ‘미니랜드'를 공개하
정부 동해안권·내륙첨단·백두대간 발전계획 집중투자 경북·전북 등과 협력 수소벨트·소부장 클러스터 구축 속보=정부가 향후 10년간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본보 18일자 1면 보도)에 9조1,521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강원~경북~울산 동해안수소경제벨트, 강원~충남~전북 강호축 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 구축 등 71개 사업을 통해 10조9,000억원 이상의 막대한 생산유발효과와 8만여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어서 강원지역의 새로운 발전전략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토교통부는 18일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확정·고시했다. 이 변경안은 지난해 만료 예정이던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이 2018년 법 개정을 통해 시효가 2030년까지로 연장되면서 추진됐다. 강원 울산 경북을 초광역으로 연결하는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는 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이 모두 참여한다. 핵심사업은 동해·삼척 액화수소 클러스터, 삼척 수소 융합 뉴타운 조성, 고성 DMZ 평화 국립자연휴양림, 고성~삼척 관광도로 조성, 강릉 환동해 해양메디컬 힐링센터, 동해 무릉 복합체험관광단지 조성 등
소양강, 한탄강 등 강원지역 16개 하천이 법적으로는 국가관리 대상이지만 정부가 국가하천 승격을 미루면서 지자체가 관리를 떠맡고 있다. 이들 하천은 연장이 크고 하폭이 길어 한 해 수천억원의 정비예산이 들지만 정부의 외면으로 강원도와 시·군이 부담을 떠안고 있다. 현재 강원지역 내 국가하천 승격 기준을 충족한 하천은 한탄강, 소양강, 인북천, 송천, 계천, 주천강, 골지천, 강릉 남대천, 삼척 오십천, 양양 남대천, 북천, 화강, 내린천, 내촌천, 옥동천, 방태천 등 16곳이다. 하천법 제7조에 따르면 유역면적이 200㎢ 이상이거나 다목적댐의 상·하류, 인구 20만 이상의 도시를 지나거나 범람구역 인구가 1만명 이상인 하천 등은 국가가 직접 관리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강원지역의 국가하천은 현재 8곳(한강, 섬강, 북한강, 양구 서천, 소양강 일부, 평창강, 원주천, 홍천강)뿐이다. 국가 관리 대상 하천은 24곳에 달하지만 실제로는 이 중 3분의 1인 8곳만 국가가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220가구 43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철원 수해 역시 국가하천 승격 대상인 화강과 한탄강 수계가 범람하며 발생했다. 철원 화강과 한탄강 수계는 지난 30년간
지역 주요인사 초청 투어행사 최 지사 “공정률 98% 달해”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16일 강원도와 춘천시 주요 인사를 초청해 내년 5월5일 개장을 앞둔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주요 시설 투어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재수 춘천시장, 김상용, 신영재, 원태경, 남상규 도의원, 황환주 춘천시의장과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허인구 G1 사장 등 8개 언론사 대표가 참여했다. 참여 인사들은 레고 팩토리 2층에서 내년 어린이날 개장을 앞둔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레고랜드를 구성하는 주요 사이트인 캐슬존, 닌자고월드, 해적바다, 레고시티, 시네마, 드라이빙 스쿨, 레고호텔, 브릭토피아, 브릭공작소, 전망대 등을 둘러봤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테마파크 공정률이 98%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연간이용권도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다”며 “개장 이후 하루 1만~1만2,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춘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지방이양사무로 변경돼 국비 지원 끊겨 전액 지방비로 충당 예방 사업 후순위 밀릴 가능성…홍수에 취약 국가가 책임져야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지방하천정비사업의 국비 지원이 끊기며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가 수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떠안게 됐다. 특히 전국 하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강원도는 앞으로 7조5,000억원 이상의 비용 부담을 짊어지게 될 전망이다. 하천 정비는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국가의 책무를 지자체에 전가했다는 비판이 불가피하다. 2회에 걸쳐 지방하천 관리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강원도와 이광재(원주갑)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강원도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지방하천 정비에 7,929억원을 투입했다. 이중 50%인 4,014억원이 국비로 지원됐다. 소하천 정비사업에는 같은 기간 1조6,759억원이 들었고 이 중 절반인 8,379억원이 국비였다. 그러나 지방하천과 소하천 정비사업이 지방이양사무로 변경돼 지난해부터 국비 지원이 끊겼고 전액 지방비로 충당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하천 정비사업에만 국비를 투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도비와 시·군비를 합해 772억원, 전액
과기부 4차산업혁명위서 확정 보건·의료데이터 디지털 혁신 건강 맞춤·질병 예측 등 서비스 강원권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전국 4대 거점에 포함됐다. 강원도가 향후 막대한 국비 지원과 함께 의료와 데이터 산업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합동으로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열고 강원권을 비롯한 4대 거점지역을 선정한 ‘인공지능 지역확산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주력산업 침체로 지역소멸 위기론이 등장하고 수도권과 격차가 심화되자 인공지능 산업을 지역에서 분산 육성해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 인공지능 기업의 84%, 관련 R&D(연구개발)의 59%가 서울과 판교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에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호남권을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조성해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조성한다. 강원권은 춘천 네이버, 더존비즈온 데이터센터,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 등을 활용,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혁신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정
정밀의료·액화수소 강점 확실 지자체·대학·연구소·기업 참여 지역혁신 플랫폼 드림팀 구성 현 정부 마지막 최대 공모사업으로 꼽히는 ‘2022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강원도가 사활을 걸었다. 2,000억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가 걸린데다 도의 경우 정밀의료와 액화수소 등 확실한 아이템을 갖췄다는 점에서 공모 선정에 팔을 걷어붙였다. 강원도는 도내 10여개 대학과 이들 대학이 소재한 곳을 중심으로 2,140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되는 정부의 지역혁신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협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또 지역 연구소와 기업, 교육청, 일자리재단, 테크노파크, 상공회의소,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모두 참여시켜 지역혁신 플랫폼을 만들어 운영할 방침이다. 지역혁신 플랫폼의 명칭을 가칭 ‘G-Pride'로 정했다. 한마디로 도와 시·군, 지역의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을 총망라한 드림팀을 구성하는 셈이다. 강원도는 대학 1곳과 함께 직접 이 플랫폼의 총괄운영센터를 맡아 데이터 산업과 액화수소 산업 육성전략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혁신 플랫폼에 참여한 지역 대학들은 지역별 특화산업에 맞춰 교육체계를 개편한다. 지역의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대학과 기업, 지
강원도는 내년도 당초 예산안을 올해(7조8,057억원)보다 6,304억 원이 증가한 8조4,361억원으로 편성, 11일 강원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당초 예산안의 중점 편성방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민생경제의 회복과 강원도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 경제역동성 회복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확장적 재정운용 기조를 유지하고 포스트코로나 대비 강원형 뉴딜사업 등 미래투자를 확대한다. 또 고용·사회안전망의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 등 도민 삶의 질 개선에 나선다. 일상회복과 코로나19 극복지원에는 3,787억원, 경제회복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서는 2,002억원을 투입한다. 정규직 일자리 취직지원 969억원, 고용창출 유지자금 지원에는 262억원을 배정했다.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는 2,489억원을 공격적으로 투자한다. 메타버스를 이용한 디지털 K-강원 구축에 25억원, UAM(드론택시) 시제기 개발에 145억원,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 40억원, 퀀텀밸리 조성 18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강원도 육아기본수당에 1,140억원을 책정하는 등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가장 많은 2조1,211억원이 투입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내년 예산안은 코로나19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