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홍천, 평창의 각 도심과 관광지 등을 빠른 속도로 잇는 국도 3개 노선이 오는 31일 일제히 개통된다. 해당 지역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16일 강원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주~새말과 평창 방림~장평, 홍천 서석우회도로 등 국도 3개 노선이 이날 낮 12시 동시 개통된다. 원주시 소초면에서 횡성군 우천면을 잇는 국도 42호선 2차로 11.7㎞에 대한 선형개량 사업은 2016년 3월에 착공했으며 499억원이 투입돼 5년9개월 동안 공사가 이뤄졌다. 도로폭이 기존 8m에서 11.5m로 확장돼 통행 안전성과 교통 편의성이 향상되고 원주 치악산과 구룡사 등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 방림~장평 국도 31호선도 이날 개통한다. 평창군 방림면에서 용평면 간 2차로 19.9㎞ 선형개량 사업으로 2017년 3월 착공해 약 4년9개월 동안 총 사업비 903억원이 투입됐다. 도로 폭이 9m에서 11.5m로 넓어지고 회전교차로 4곳이 확충됐다. 평창 방림~대화~용평 간 주말 상습 지정체 현상이 해소돼 이동성이 높아지고 급커브·급경사 등 사고 위험성이 높은 구간이 직선화되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도 56
속보=강원도와 고성군, (주)이조는 14일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일원에 4,100억원 규모의 온천 개발(본보 지난 14일자 13면 보도)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3년까지 23만5,369㎡(7만1,199평) 부지에 조선시대 한양 4대문을 형상화한 총 724객실의 한옥호텔과 한옥리조트, 저잣거리 및 현대식 콘도미니엄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온천 테마의 체류형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한다. 해당 사업 부지는 지난 1일 1,790톤의 온천 신고를 완료했으며 동해고속도로 속초IC와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도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생산유발 1,896억원, 부가가치 1,032억원의 효과와 사업장 내 6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길수 (주)이조 대표이사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강원도의 핵심 관광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심해 준 주식회사 이조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송지원 한옥마을 온천 개발사업으로 지역주민의 고용창출은 물론 이로 인한 관광객도 늘어나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기영기자 answe
강원도 `강원생태평화 기후탄력벨트' 조성 내년 2월 본격 착공 수원확보·기후 데이터 인프라 구축 물부족·미세먼지 대응 강원도가 접경지 5개 지역을 국내 기후변화 대응의 거점기지로 삼는 `강원생태평화 기후탄력벨트'로 조성한다. 도에 따르면 기후·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 그린도시를 구축하기로 하고 환경부와 강원도가 공동으로 추진에 들어갔다. 강원생태변화 기후탄력벨트란 국내 최북단이라는 특수성을 활용해 강수량 감소로 인한 물 부족, 한파 증가 등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말한다. 예를 들어 곡창지대인 철원은 2030년 2,000만톤의 농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지난해 수해로 220여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극심한 기후 양극화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각 지역별 한 곳씩 총 500톤 규모의 빗물 재이용 시설과 지하수 수원확보 시스템을 조성한다. 또 접경지 10곳에 AWS(자동기상관측장비)+자동대기측정소를 확충해 기후데이터를 대폭 보강하게 된다. ICT를 이용한 실시간 접경지 재난통합관제 및 기후정보 알림시스템도 갖추고 기후
디지털융복합 신도시 조성 구상 바이오·반도체 초광역 협력 설악·강릉·에너지권도 본격화 속보=강원형 강소 메가시티 구성(본보 지난 3일자 1면, 7일자 2면 보도) 초안이 나왔다. 춘천권+원주권을 100만 광역생활협력권으로 묶고 영동의 설악권(속초·고성·양양·인제)은 평화북방경제, 강릉권(강릉·동해·평창)은 국제관광, 에너지자원권(삼척·태백·영월·정선)은 수소·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구성, 광역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춘천+원주 100만 광역생활협력권은 디지털융복합 신도시인 이른바 `강원형판교'의 조성이 핵심이다. 이 구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춘천의 바이오, 데이터산업과 홍천의 중화항체, 횡성 이모빌리티, 원주 디지털헬스케어를 연계한 신산업 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중간지대에는 인구 3만~5만 규모의 신도시 `강원형판교밸리'를 조성한다는 그림을 그렸다. 춘천권은 인천 송도~서울 마곡·홍릉~남양주 왕숙신도시~춘천·홍천을 잇는 K-바이오 초광역벨트와 연결할 수 있다. 원주권의 경우 교통요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국내 반도체산업의 중심인 경기남부연합~원주~청주와 연결하는 K-반도체·바이오헬스 초광역협력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강원+경북+울산 수소경제초광역사업,
내년 1월 인사권 독립 앞둔 도의회 사무처장 관전포인트 후임에 최정집·안권용 거론 장기교육 대상자는 5명 선 최문순 도정의 사실상 마지막 인사인 내년 1월 정기인사에서 국장급 보직이동을 두고 요동이 일고 있다. 내년 1월 사상 첫 도의회 인사권이 독립하는데다 국장급 6명이 대거 복귀하고 산하기관장 교체도 얽혀 있기 때문이다. 1월 정기인사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도의회 사무처장(2급)이다. 고영선 현 처장은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후임으로는 현재 교육 중인 최정집 국장의 승진이동이 유력하다. 올 10월 2급으로 승진한 안권용 글로벌투자통상국장도 거론되고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13일부터 도의회 인사권이 독립되지만 이번 도청 인사는 1월3일자로 단행돼 사무처장 자리도 최문순 지사가 인사권을 행사한다. 다만 인사권 독립을 앞두고 도의회와의 협의는 거쳐야 하는 만큼 이 과정에서의 변화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권용 국장이 도의회로 이동할 경우 후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에는 교육 중인 김종욱 전 도의회 의정관, 최기용 전 경제진흥과장이 거론된다. 국장급 장기교육 대상자는 김창규 문화관광체육국장, 김태훈 강원도환동해본부장, 백창석 일자리국장을 비롯해
예년의 10배 성과 … 바이오기업과 4천억대 춘천 신약단지 협약 이달내 이랜드와 8천억대 고성 관광단지 추진 전략업종 육성 국내 굴지의 바이오기업이 춘천에 4,000억원을 투자해 항체신약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또 강원도와 이랜드는 이달 내에 8,800억원대 관광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강원도는 이 같은 성과들을 포함해 올해 기업 이전 및 투자 유치 실적을 가집계한 결과 3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의 4배, 예년의 10배 이상의 성과다. 이 가운데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춘천에 바이오 항체신약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유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최근 국내 한 바이오기업과 감염병 치료제 개발·생산을 위해 춘천시 동면에 바이오 항체신약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하고 비공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은 4,000억원을 투자해 춘천 동면 일원에 기업 본사와 연구소, 생산시설 등 대규모 바이오 신산업 거점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착공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관광단지 조성과 관련한 이랜드와의 협약도 성사돼 있다. 강원도와 이랜드는 이달 말 고성에 알프스 테마 호텔 및 리조트를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최 지사는 지난 6일 이랜
위드 코로나 시대 `빅데이터'와 `메타버스' 등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강원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 강원관광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한 이인영 GS ITM 이사는 “위드코로나 시대 강원관광의 메타버스 접목을 위해서는 우선 콘텐츠의 DB화가 필수이며 서비스 아이디어 발굴, 현실과 가상경제, 지역사회의 연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어 산천어축제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해 지역특산물과 밀키트를 판매하고 지역화폐와 공공배달앱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와 연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만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챗봇, 인공지능(AI) 도입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김정윤 GG56 코리아 전략기획담당이사는 “메타버스를 이용한 관광은 과도하게 리얼하면 현장에 올 필요를 못 느껴 오프라인 관광산업을 피폐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온·오프라인의 결합모델을 권장한다. 예를 들어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에서 하산 시 메타버스 글라스를 착용해 소양강에서 용이 승천하는 등 가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제안했다. 김창규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 강원관광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도로정책심의 일정 돌연 취소 일각선 정치적 이유 관측 … 국토부는 연내 발표 입장 확고 속보=제천~삼척 고속도로의 추진 여부(본보 9월23일자 2면 보도)가 걸린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이 막판 진통 속에 발표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가계획 발표의 마지막 단계인 도로정책심의 일정이 지난주 확정됐다가 돌연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국토교통부는 연내 발표한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밝혔다. 국토부는 연내에는 심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 일부 사업이 정치적 이슈로 떠오르자 정부가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심의)일정을 잡았다가 잘 맞지 않아 취소했다. 하지만 연내에는 심의를 마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정책 서면심의는 통상 1주가 소요된다.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이달 넷째 주 또는 마지막 주 초 발표가 유력하다. 강원도는 이번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8개 노선을 건의했으며 1순위 요청 사업은 제천~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 123.1㎞ 구간이다. 제천~영월 구간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추진이 확정됐으며 영월~삼척 잔여 구간의 국가계획 반영
예선 통과 15개팀 결선무대 강원 Live스튜디오서 열려 동시시청자 1,800여명 기록 관광 홍보영상 상영도 눈길 `안방 1열 신개념 방구석 가요 경연' 제2회 감자가요제가 지난 4일 강원 글로벌 Live 스튜디오에서 동시 접속자 1,800여명의 높은 인기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강원 관광 홍보와 함께 코로나19로 시련을 겪고 있는 도민과 공연계를 위로하기 위해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강원도,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가 후원한 이번 비대면 가요제는 실시간 동시 시청자 1,800명, 예선 포함 누적 조회수 5일 기준 1만회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수천명이 시청한 경연에서는 강원도 관광 홍보영상이 상영돼 전국에 강원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했다. 전국 140여개 팀이 참가한 예선을 뚫고 이날 결선에 오른 15개 팀 중 팝가수 에드 시런의 `Thinking Out Loud'를 부른 안지훈(24)씨가 대상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최우수상은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열창한 홍희선(28)씨가 차지했다. 장려상은 김호중의 `할무니'를 부른 송우주씨,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부른 베뿌밴드, 이적의 `당연한 것들'을 부른 김남
`안방 1열에서 감상하는 신개념 방구석 가요열전.' 제2회 감자가요제 결선이 4일 오후 2시 강원 글로벌LIVE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감자가요제는 140팀의 참가자 중 예선을 통과한 15팀이 출연해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이날 경연은 강원일보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지난해 경연은 트로트로로 제한됐지만 올해는 록, 발라드, 뮤지컬,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결선 참가자는 감자사랑걸스(이지연 등 4인), 서연우, 박현서 2인팀, 김남수 2인팀, 한지예, 홍영선, 또또밴드(손선용 등 2인), 포르투나토(하승룡 등 4인), 송우주, 홍희선, 안지훈, Break The Mold(강예영 등 5인), 강성재, 박우리 2인팀, 김도영 등이다. 심사는 `갈색추억'의 한혜진, 장윤정의 `어부바'를 작곡한 삼척 출신 정의송 작곡가, 민은홍 소프라노가 맡는다. 감자가요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축제·행사 취소 및 축소로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300만 도민을 위로하고 가슴속에 담아두고 있던 끼를 발산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강원일보와 강일BSG가 주최·주관하며 강원도,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