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4차산업혁명위서 확정 보건·의료데이터 디지털 혁신 건강 맞춤·질병 예측 등 서비스 강원권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전국 4대 거점에 포함됐다. 강원도가 향후 막대한 국비 지원과 함께 의료와 데이터 산업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합동으로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열고 강원권을 비롯한 4대 거점지역을 선정한 ‘인공지능 지역확산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주력산업 침체로 지역소멸 위기론이 등장하고 수도권과 격차가 심화되자 인공지능 산업을 지역에서 분산 육성해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 인공지능 기업의 84%, 관련 R&D(연구개발)의 59%가 서울과 판교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에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호남권을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조성해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조성한다. 강원권은 춘천 네이버, 더존비즈온 데이터센터,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 등을 활용,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혁신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정
정밀의료·액화수소 강점 확실 지자체·대학·연구소·기업 참여 지역혁신 플랫폼 드림팀 구성 현 정부 마지막 최대 공모사업으로 꼽히는 ‘2022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강원도가 사활을 걸었다. 2,000억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가 걸린데다 도의 경우 정밀의료와 액화수소 등 확실한 아이템을 갖췄다는 점에서 공모 선정에 팔을 걷어붙였다. 강원도는 도내 10여개 대학과 이들 대학이 소재한 곳을 중심으로 2,140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되는 정부의 지역혁신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협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또 지역 연구소와 기업, 교육청, 일자리재단, 테크노파크, 상공회의소,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모두 참여시켜 지역혁신 플랫폼을 만들어 운영할 방침이다. 지역혁신 플랫폼의 명칭을 가칭 ‘G-Pride'로 정했다. 한마디로 도와 시·군, 지역의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을 총망라한 드림팀을 구성하는 셈이다. 강원도는 대학 1곳과 함께 직접 이 플랫폼의 총괄운영센터를 맡아 데이터 산업과 액화수소 산업 육성전략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혁신 플랫폼에 참여한 지역 대학들은 지역별 특화산업에 맞춰 교육체계를 개편한다. 지역의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대학과 기업, 지
강원도는 내년도 당초 예산안을 올해(7조8,057억원)보다 6,304억 원이 증가한 8조4,361억원으로 편성, 11일 강원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당초 예산안의 중점 편성방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민생경제의 회복과 강원도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 경제역동성 회복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확장적 재정운용 기조를 유지하고 포스트코로나 대비 강원형 뉴딜사업 등 미래투자를 확대한다. 또 고용·사회안전망의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 등 도민 삶의 질 개선에 나선다. 일상회복과 코로나19 극복지원에는 3,787억원, 경제회복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서는 2,002억원을 투입한다. 정규직 일자리 취직지원 969억원, 고용창출 유지자금 지원에는 262억원을 배정했다.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는 2,489억원을 공격적으로 투자한다. 메타버스를 이용한 디지털 K-강원 구축에 25억원, UAM(드론택시) 시제기 개발에 145억원,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 40억원, 퀀텀밸리 조성 18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강원도 육아기본수당에 1,140억원을 책정하는 등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가장 많은 2조1,211억원이 투입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내년 예산안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공구 시공사 사실상 확정 5개 신규 철도노선 본궤도 속보=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전 공구의 시공사가 사실상 정해지면서 시점인 강릉 1공구, 종점인 고성 9공구의 12월 착공(본보 9월16일자 1면)이 확정됐다. 국가철도공단의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9공구 건설공사 개찰 결과 쌍용건설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40일간의 설계를 거쳐 적격심사를 통과하면 12월말 9공구 공사에 착수한다. 강릉 박월동~강릉역 1공구와 고성군 거진읍~고성군 현내면 9공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우선 착공 구간으로 설계를 마친 우선 시공분부터 연내 첫 삽을 뜬다. 2027년 개통도 무난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해북부선을 비롯해 강원지역 5개 신규 철도 노선 모두 본궤도에 올랐다. 동해북부선과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는 12월에 착공, 2027년 개통 예정이다. 올해 착공 구간은 동해북부선의 경우 강릉과 고성의 시·종점,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는 춘천시내와 미시령터널 구간이다. 강원지역 최초 수도권 광역철도인 용문~홍천 철도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해 내년 10월 결과가 나온다. 삼척~강릉 철도 고속화 개량 사업은 올해 말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고, 원주~만종 연결선은 내년
본보 보도후 피해자들 용기…한달새 10건 쇄도 올 17건 접수 고성 6·속초 4·동해상 3건 順 진실화해위원회 본격 조사 착수 속보=올 들어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에 17건의 납북귀환어부 피해자 명예회복 사건이 신규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80% 이상이 강원도 동해상에서 벌어진 일로 강원도민이 납북과 관련한 가장 큰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다시 입증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강원일보 특별기획 ‘감춰진 진실-동해안 납북어부 간첩조작사건' 연속 보도(본보 9월27일자 1면 등 보도) 이후 한 달 사이에 신규 피해 접수의 절반이 넘는 10건이 쇄도했다. 진실화해위원회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만 해도 진실화해위원회에 접수된 납북귀환어부 사건은 3건(강원도 2건), 9월 말 기준으로는 7건(강원도 5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후 10월에만 10건이 집중적으로 접수됐고 이 중 9건이 강원도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9월 말부터 본보의 납북귀환어부 기획보도가 이어졌고 전국 첫 피해자모임이 속초에서 출범을 결의했으며 강원도와 도의회, 고성군이 이들에 대한 지원 조례 제정에 착수하는 등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자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
정부 첫 기초 실태조사 드라마·영화 촬영장소 전국서 최다로 추산 강원도가 ‘한류의 본거지'로 우뚝 선다. 강원도는 BTS(방탄소년단)와 오징어게임 등 K-POP, K-드라마에 힘입어 한류 열풍이 세계적으로 확산되자 도내 한류 관광지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이를 발굴해 새로운 콘텐츠로 육성, 한류 관광의 본거지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전국 시·도에 ‘한류 관광지 기초 실태조사'를 요청함에 따라 강원도가 18개 시·군을 통해 K-POP, K-드라마 관광지를 취합했다. 그 결과 도내 각 지역에 BTS와 관련된 장소와 드라마·영화 촬영지 등이 전국에서 가장 많을 것으로 추산됐다. 우선 강원도 내에 BTS의 자취가 담긴 관광지, 이른바 아미(ARMY)의 성지만 25곳에 달한다. 춘천 해피초원목장 인더숲, 레이크192, 소양강댐,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 강릉 향호해변 버스정류장, 브루어리 바이현, 바다부채길, 원주 뮤지엄산, 삼척 맹방해변, 평창 대관령삼양목장이 대표적이다. 인기를 끈 한류 드라마와 영화 33편의 촬영지 38곳도 강원지역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지난해 방영된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원주 사니다카페, 고성 시크릿블루 카페에서
철원 등 5개 郡, 경기 접경지 시·군과 ‘DMZ연합지자체' 추진 여·야 대선후보 강원특별자치도 약속…대선 앞두고 본격 공론화 대선을 발판으로 삼아 강원도에서 2개 이상의 지자체를 결합한 ‘특별지자체' 논의가 공론화되고 있다. 여야의 유력 대선 주자 모두 결은 다르지만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를 공언하고 있어 대선을 거치면서 강원도의 특별지자체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현재 강원도가 집중 추진하고 있는‘강원평화특별자치도'의 설치를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현재 최문순 도정의 핵심 현안을 계승·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원희룡 후보, 유승민 후보는 경제와 산업 중심의 ‘강원특별자치도'를 공약했다. 여야 모두 접경지, 환경 1번지라는 특수성 탓에 규제에 신음해 온 강원도에 고도의 자율성을 부여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로 인해 차기 정부에서도 강원도의 특별지자체 설치 논의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접경지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나오고 있다.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5개 군은 경기 접경지 시·군과 공동으로 이르면 연말 ‘DMZ특별연합지자체' 구성의 타당성과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키
행안부 중투심사서 “과기부가 실거래가로 우선 매입해야” 지적 과기부 “토지분할 안 돼 매입 불가능”… 내년 하반기 착공 차질 원주시 “조기에 오염정화 완료 우선 개방해 문제없도록 할 것” 속보=두 번 연속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에서 탈락한 국립강원전문과학관(본보 10월29일자 1면 보도) 조성사업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국방부 소유인 부지 문제가 해결돼야 하지만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상황에서 행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원도·원주시가 각각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한 해법 마련이 절실하다. 행안부는 중투에서 국립강원과학관 부지가 현재 국방부 소유라 과기부가 우선 매입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원주시는 강원과학관을 캠프롱 부지에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캠프롱 부지 전부를 매입하기 위해 790억원의 땅값을 냈지만 아직 소유권은 국방부가 갖고 있다. 이와 관련, 행안부는 과학관 부지가 현재 공유재산(지자체 소유 건물·토지)이 아닌 만큼 과기부가 착공 전에 부지를 매입하려면 공시지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행안부는
중앙투자심사위 결과 발표 6월에 이어 두번 연속 탈락 도·원주시 재설득 나서기로 속보=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책 사업으로 추진되던 ‘원주 국립전문과학관 건립' 사업이 6월에 이어 또다시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본보 6월9일자 1면, 10월19일자 2면 보도)에서 발목이 잡혔다. 강원도와 원주시, 정치권, 지역사회가 합심해 유치한 국가 정책사업이 두 번이나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지역의 큰 반발이 일 전망이다. 행안부는 지난 22일 제4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이하 중투)를 열었으며 28일 결과를 공개했다. 강원도에서는 국립강원전문과학관과 강원대캠퍼스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홍천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 등 7개 사업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 중 국립과학관과 면역항체 개발지원센터 조성 사업이 재검토 통보를 받으며 탈락했고 나머지 5개 사업은 조건부 통과됐다. 행안부의 중투심사 탈락으로 총 사업비 491억원 중 국비를 확보하고도 197억원의 지방비를 매칭하지 못해 사업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탈락 사유는 현재 국방부 소유인 부지 문제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강원도와 원주
26일 열린 2021년 강원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태백시의 ‘100원도 돌려받자! 지방세 환급 신청 카톡으로 해봐요'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강원도청과 강릉시, 동해시 등이 우수상, 장려상을 받았다. 최우수로 선정된 사례는 시상금 200만원, 우수는 시상금 100만원, 장려상 시상금 50만원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 도내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해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조성하고 우수사례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