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융복합 신도시 조성 구상 바이오·반도체 초광역 협력 설악·강릉·에너지권도 본격화 속보=강원형 강소 메가시티 구성(본보 지난 3일자 1면, 7일자 2면 보도) 초안이 나왔다. 춘천권+원주권을 100만 광역생활협력권으로 묶고 영동의 설악권(속초·고성·양양·인제)은 평화북방경제, 강릉권(강릉·동해·평창)은 국제관광, 에너지자원권(삼척·태백·영월·정선)은 수소·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구성, 광역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춘천+원주 100만 광역생활협력권은 디지털융복합 신도시인 이른바 `강원형판교'의 조성이 핵심이다. 이 구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춘천의 바이오, 데이터산업과 홍천의 중화항체, 횡성 이모빌리티, 원주 디지털헬스케어를 연계한 신산업 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중간지대에는 인구 3만~5만 규모의 신도시 `강원형판교밸리'를 조성한다는 그림을 그렸다. 춘천권은 인천 송도~서울 마곡·홍릉~남양주 왕숙신도시~춘천·홍천을 잇는 K-바이오 초광역벨트와 연결할 수 있다. 원주권의 경우 교통요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국내 반도체산업의 중심인 경기남부연합~원주~청주와 연결하는 K-반도체·바이오헬스 초광역협력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강원+경북+울산 수소경제초광역사업,
내년 1월 인사권 독립 앞둔 도의회 사무처장 관전포인트 후임에 최정집·안권용 거론 장기교육 대상자는 5명 선 최문순 도정의 사실상 마지막 인사인 내년 1월 정기인사에서 국장급 보직이동을 두고 요동이 일고 있다. 내년 1월 사상 첫 도의회 인사권이 독립하는데다 국장급 6명이 대거 복귀하고 산하기관장 교체도 얽혀 있기 때문이다. 1월 정기인사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도의회 사무처장(2급)이다. 고영선 현 처장은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후임으로는 현재 교육 중인 최정집 국장의 승진이동이 유력하다. 올 10월 2급으로 승진한 안권용 글로벌투자통상국장도 거론되고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13일부터 도의회 인사권이 독립되지만 이번 도청 인사는 1월3일자로 단행돼 사무처장 자리도 최문순 지사가 인사권을 행사한다. 다만 인사권 독립을 앞두고 도의회와의 협의는 거쳐야 하는 만큼 이 과정에서의 변화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권용 국장이 도의회로 이동할 경우 후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에는 교육 중인 김종욱 전 도의회 의정관, 최기용 전 경제진흥과장이 거론된다. 국장급 장기교육 대상자는 김창규 문화관광체육국장, 김태훈 강원도환동해본부장, 백창석 일자리국장을 비롯해
예년의 10배 성과 … 바이오기업과 4천억대 춘천 신약단지 협약 이달내 이랜드와 8천억대 고성 관광단지 추진 전략업종 육성 국내 굴지의 바이오기업이 춘천에 4,000억원을 투자해 항체신약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또 강원도와 이랜드는 이달 내에 8,800억원대 관광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강원도는 이 같은 성과들을 포함해 올해 기업 이전 및 투자 유치 실적을 가집계한 결과 3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의 4배, 예년의 10배 이상의 성과다. 이 가운데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춘천에 바이오 항체신약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유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최근 국내 한 바이오기업과 감염병 치료제 개발·생산을 위해 춘천시 동면에 바이오 항체신약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하고 비공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은 4,000억원을 투자해 춘천 동면 일원에 기업 본사와 연구소, 생산시설 등 대규모 바이오 신산업 거점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착공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관광단지 조성과 관련한 이랜드와의 협약도 성사돼 있다. 강원도와 이랜드는 이달 말 고성에 알프스 테마 호텔 및 리조트를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최 지사는 지난 6일 이랜
위드 코로나 시대 `빅데이터'와 `메타버스' 등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강원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 강원관광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한 이인영 GS ITM 이사는 “위드코로나 시대 강원관광의 메타버스 접목을 위해서는 우선 콘텐츠의 DB화가 필수이며 서비스 아이디어 발굴, 현실과 가상경제, 지역사회의 연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어 산천어축제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해 지역특산물과 밀키트를 판매하고 지역화폐와 공공배달앱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와 연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만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챗봇, 인공지능(AI) 도입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김정윤 GG56 코리아 전략기획담당이사는 “메타버스를 이용한 관광은 과도하게 리얼하면 현장에 올 필요를 못 느껴 오프라인 관광산업을 피폐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온·오프라인의 결합모델을 권장한다. 예를 들어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에서 하산 시 메타버스 글라스를 착용해 소양강에서 용이 승천하는 등 가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제안했다. 김창규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 강원관광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도로정책심의 일정 돌연 취소 일각선 정치적 이유 관측 … 국토부는 연내 발표 입장 확고 속보=제천~삼척 고속도로의 추진 여부(본보 9월23일자 2면 보도)가 걸린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이 막판 진통 속에 발표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가계획 발표의 마지막 단계인 도로정책심의 일정이 지난주 확정됐다가 돌연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국토교통부는 연내 발표한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밝혔다. 국토부는 연내에는 심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 일부 사업이 정치적 이슈로 떠오르자 정부가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심의)일정을 잡았다가 잘 맞지 않아 취소했다. 하지만 연내에는 심의를 마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정책 서면심의는 통상 1주가 소요된다.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이달 넷째 주 또는 마지막 주 초 발표가 유력하다. 강원도는 이번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8개 노선을 건의했으며 1순위 요청 사업은 제천~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 123.1㎞ 구간이다. 제천~영월 구간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추진이 확정됐으며 영월~삼척 잔여 구간의 국가계획 반영
예선 통과 15개팀 결선무대 강원 Live스튜디오서 열려 동시시청자 1,800여명 기록 관광 홍보영상 상영도 눈길 `안방 1열 신개념 방구석 가요 경연' 제2회 감자가요제가 지난 4일 강원 글로벌 Live 스튜디오에서 동시 접속자 1,800여명의 높은 인기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강원 관광 홍보와 함께 코로나19로 시련을 겪고 있는 도민과 공연계를 위로하기 위해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강원도,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가 후원한 이번 비대면 가요제는 실시간 동시 시청자 1,800명, 예선 포함 누적 조회수 5일 기준 1만회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수천명이 시청한 경연에서는 강원도 관광 홍보영상이 상영돼 전국에 강원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했다. 전국 140여개 팀이 참가한 예선을 뚫고 이날 결선에 오른 15개 팀 중 팝가수 에드 시런의 `Thinking Out Loud'를 부른 안지훈(24)씨가 대상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최우수상은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열창한 홍희선(28)씨가 차지했다. 장려상은 김호중의 `할무니'를 부른 송우주씨,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부른 베뿌밴드, 이적의 `당연한 것들'을 부른 김남
`안방 1열에서 감상하는 신개념 방구석 가요열전.' 제2회 감자가요제 결선이 4일 오후 2시 강원 글로벌LIVE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감자가요제는 140팀의 참가자 중 예선을 통과한 15팀이 출연해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이날 경연은 강원일보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지난해 경연은 트로트로로 제한됐지만 올해는 록, 발라드, 뮤지컬,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결선 참가자는 감자사랑걸스(이지연 등 4인), 서연우, 박현서 2인팀, 김남수 2인팀, 한지예, 홍영선, 또또밴드(손선용 등 2인), 포르투나토(하승룡 등 4인), 송우주, 홍희선, 안지훈, Break The Mold(강예영 등 5인), 강성재, 박우리 2인팀, 김도영 등이다. 심사는 `갈색추억'의 한혜진, 장윤정의 `어부바'를 작곡한 삼척 출신 정의송 작곡가, 민은홍 소프라노가 맡는다. 감자가요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축제·행사 취소 및 축소로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300만 도민을 위로하고 가슴속에 담아두고 있던 끼를 발산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강원일보와 강일BSG가 주최·주관하며 강원도,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
3월 20대 고성 봉포해변·춘천 명동닭갈비 등 식도락 위주 즐겨 4월 30대 이상 가리왕.횡성자연휴양림·동해 두타산성 인기 5월 BTS 출연 춘천 해피초원목장·삼양대관령목장 방문 증가 날이 풀리고 산과 들에 꽃이 만개하는 봄은 겨울바다와 스키, 캠핑으로 정형화된 겨울에 비해 관광객들의 방문지가 다원화되는 특성을 보였다. 특히 유명산과 수목원이 등장하고 드라마·예능 촬영지, 관광 프로모션의 영향도 두드러졌다. ■3월, 20대 식도락·40~50대 정원여행=3월 20대 비중이 가장 높은 관광지는 `고성 봉포해변'이다. 조용하면서도 예쁜 카페거리가 유명하다. 공동 1위는 `강릉 안반데기 마을'로 SNS 사진뷰로 유명하다. `춘천 명동 닭갈비골목'도 20대 방문 비중이 26%에 달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30대는 보다 다양한 관광소비행태를 보인다. 20대에게도 인기가 높은 `양양 죽도해변'이 31%로 1위에 올랐으나 50대가 선호하는 폐광지 예술공간 `삼탄아트마인'이 25%로 2위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40대 이상은 자연과 정원여행이 인기였다. 동강변 자연에 자리 잡은 동강시스타의 40대 방문비중이 31%로 인기를 끌었고 수변캠핑장인 `홍천모곡밤벌유원지'도 40대
원주 자유시장·강릉고 등 道 22곳 상징화 사업 착수 동판 설치·인권교육 활용 1987년 6월 춘천시 명동에서는 `호헌 철폐, 독재 타도' 구호가 울려퍼졌다. 명동 입구에서는 연일 시국토론회가 열려 전두환 정권의 독재를 끝내야 한다는 외침도 이어졌다. 이처럼 `격동의 현대사와 인권사'에서 큰 의미가 있는 장소를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강원도가 상징화 사업에 착수한다. 우선 연내에 춘천 명동과 원주 자유시장, 강릉고 앞에 인권을 상징하는 기념 동판을 설치하고 내년에는 22곳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시민과 학생들의 시국토론회가 벌어진 춘천 명동 입구는 춘천 6월 항쟁의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곳이다. 원주 자유시장 역시 6월 항쟁 당시 원주 최초의 가두시위가 벌어졌다. 강릉고는 1986년 의문사한 서울대생 김성수 열사의 모교다. 연내 3곳을 비롯해 이미 선정된 22곳에 동판이 설치될 예정이다. 춘천·원주 각 7곳, 강릉 1곳, 태백 5곳, 정선 2곳으로 1980년대 6월항쟁, 사북 항쟁 등 인권탄압에 맞선 역사적 사건이 벌어진 곳이다. 기
20대_고성 천진항·춘천 구봉산 30대_영월 펫힐링 달빛동물원 40대_계방산캠핑장·마곡유원지 50대_함백산·강릉 바다부채길 2월은 ‘스키·골프 리조트' 주목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2년 가까이 숨죽였던 관광산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강원일보는 출범 1주년을 맞은 강원도관광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올 1월부터 9월까지 KT의 모바일 빅데이터를 토대로 특정 연령대의 방문 비율이 높은 관광지 TOP3를 선별했다. 이번 기획은 코로나19 이후 관광트렌드 변화와 연령에 따른 관광객의 흐름과 양상, 인기요인을 분석해 시·군별, 관광지별, 테마별 맞춤 관광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이정표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해당 관광지 방문객의 연령대별 점유율을 추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월별로 3회에 걸쳐 분석한다. ■1월, 겨울바다와 커피 한잔=1월 20대 관광객의 비중이 가장 높은 관광지는 ‘고성 천진항'이었다. 이곳은 한 달 동안 3만6,718명(외지인 2만5,969명, 현지인 1만749명)이 방문, 이 중 1만8,700여명이 20~30대로 분석됐다. 20대가 27%, 30대 24%로 2030의 방문 비중이 절반을 넘는 ‘젊은 관광지'였다. 아담한 카페와 브런치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