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출신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춘천출신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전자 사장으로 이동해 그동안 김 부회장이 맡아왔던 DS부문장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7일 김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2명, 사장 3명 등을 승진하고 3명의 위촉업무를 변경하는 총 9명 규모의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강릉 출신으로 강릉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 등을 졸업했다.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은 춘천 출신으로 강원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제어계측공학을 전공했다. 삼성전자는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부회장과 사장을 회장,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시키고 주요 사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들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이무헌기자
제4대 소방청장에 삼척 출신 이흥교(58·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이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청장을 비롯한 8명의 차관급 인사를 지난 3일 단행했다. 다음 날인 4일 취임한 이 청장은 이번 인사에서 도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소방청으로 조직이 개편된 2017년 이후로도 도 출신 첫 청장이다. 이 청장 이외에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현환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이, 문체부 2차관에는 오영우 문체부 1차관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훈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또 농촌진흥청장에 박병홍 농식품부 차관보, 해양경찰청장에 정봉훈 해양경찰청 차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유국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김창수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이 각각 발탁됐다. 서울=이무헌기자 trustme@
2009년부터 지역 곳곳 자연경관지구 지정…개발보다 `보존' 중점 90% 이상 해변 탁 트인 조망…가천다랭이마을 등 명소 대부분 3층 이내 주민 “건물 4층 올리는 것 큰 특혜”…남해군 “갈등 있지만 상시 소통”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 남해군은 해안경관 보호의 모범이라 할 수 있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바다를 가리는 건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일관성 있는 조망권 확보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수십 층의 고층 건물이 우후죽순 들어서며 무너져 가고 있는 동해안과 확연히 비교되는 부분이다. 천혜의 동해안 훼손을 막아 미래 강원도의 최대 자산으로 유지케 하기 위한 대안을 남해군의 사례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해안도로에서 바다가 보여야 한다”=10월 말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남해군 외곽을 연결하는 300㎞ 안팎의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니 거의 모든 곳에서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었다. 해안에서 1㎞ 안팎의 거리에 떨어진 도로와 바다의 사이에는 도로보다 높은 층수의 건물을보기 어려웠다. 주민들은 2000년 이전에 세워졌거나, 2002년 월드컵 숙박시설 등의 특수 목적에 의해 전략적으로 지어진 경우를 제외한 약 90% 이상의 해변에서 조망권
“ 해안도로서 바다 보여야” 군 행정 일선서 경관 보호 의지 숙박시설 1천여곳 불구 스카이라인 자체가 대부분 수평선 연간 1천여건 신축·변경 허가 과정서 잇단 소송에도 승소 속보=난개발로 인해 강원도 동해안의 천혜 경관이 훼손(본보 9월3일자 5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해안의 층수 제한 및 스카이라인 유지를 강력하게 실천하고 있는 경남 남해군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을 정도로 향후 남해안 해안관광의 중심지로 인정받고 있는 남해군은 일관성 있는 행정으로 각종 개발 압력을 극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무분별한 관광시설의 러시를 예감한 남해군은 행정 일선에서부터 ‘해안도로에서 바다가 보여야 한다'는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300㎞에 달하는 해안도로를 일주하는 동안 거의 모든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데 문제가 없다. 그렇다고 시설 자체가 없는 것이 아니다. 인구 4만2,000여명이 거주하는 총 1만9,000여가구 중 펜션과 민박 등 숙박시설이 1,000곳에 달한다. 하지만 숙박시설도 해안도로와 바다 사이에는 층수를 철저히 억제해 스카이라인 자체가 수평선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강릉 출신 김혜민(35)·춘천 출신 황명기(55) 사무관이 각각 서기관과 기술서기관으로 승진했다. 행정안전부는 21일자로 김혜민 자치분권지도과 지방조직팀장과 황명기 디지털안전정책과 사이버대응팀장을 각각 서기관으로 직위 승진 발령했다. 김 서기관은 강릉여고, 건국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56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행안부 주민과, 선거의회과 자치행정과 등에서 근무했다. 황 서기관은 춘천고, 강원대를 졸업한 후 공직에 입문,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등을 거쳤다. 서울=이무헌기자
대통령-시도지사 협력회의서 ‘혁신도시 시즌 2' 논의 촉각 道 32개 공공기관 유치전 속도 속보=수도권에 몰려있는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이들 기관을 지방으로 분산하는 방안이 심도 깊게 논의되고 있어 강원도의 대응 움직임도 빨라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지역민방과의 특별대담에서 “이번 가을에 문재인 대통령과 시·도지사들이 만나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자리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계획의 큰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덩치가 큰 공공기관은 1차로 대부분 이전했고, ‘혁신도시 시즌 2'로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 400곳 가운데 직원 100명 이상인 곳은 150곳”이라며 이들 기관이 이전 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조만간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시·도지사들이 참석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열릴 것으로 알려져 이 자리에서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이 논의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달 중으로 예고된 정부의 전국 메가시티 지원방안과 함께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용역을 통해 확인
‘춘천 감자빵'이 ‘2021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역에서 개발한 ‘로즈감자'라는 품종으로 만든 춘천 감자빵이 총 404점의 해당 부문 출품작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춘천 ‘카페 감자밭' 이미소 대표가 개발한 춘천 감자빵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감자 모양의 빵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데다 다양한 기부활동 등을 통한 지역과의 선순환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관광기념품 부문 공모는 코로나19로 여행이 멈춰버린 상황 속에서 한국의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하기 위해 ‘여행을 되찾다, 한국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문체부는 감자빵을 비롯한 수상작을 구매해 일부를 코로나19 극복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미소 대표는 “강원도의 제품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세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지역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이무헌기자
10월29일 마감…시·군 상품권 수령 가능 강원상품권은 제외 주소지 달라도 건보법상 피부양자 배우자·자녀는 동일 가구 행정안전부는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지급 절차가 내달 6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지급 신청 접수는 이날부터 온라인으로, 같은 달 13일부터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10월29일에 마감한다. ■신청 다음 날 지급…건보법상 피부양자인 배우자 자녀는 동일 가구원=온라인 9월6일, 오프라인 9월13일부터 신청하면 지원금은 그 다음 날 지급되며 주소지 지역상품권 가맹점에서 12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급대상자 선정 단위인 가구의 구성원은 올 6월30일 기준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이다. 주소지가 달라도 건보법상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는 동일한 가구로 본다. ■신용·체크카드, 지역상품권, 선불카드 등 선택=지급 대상자는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가운데 원하는 수단을 선택해 신청·수령하게 된다. 다만 5차 재난지원금은 시·군 상품권으로는 수령이 가능하지만 강원상품권은 제외됐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이나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국민지원금을 받으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회는 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주간(사진)을 정책 자문위원에 위촉했다.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3년 8월20일까지 2년이다. 자치 분권위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자치분권 실현을 추진하고 자치분권을 총괄 조정하는 기구다. 권 주간은 중앙권한의 지방 이양, 중앙재정 분권, 중앙과 지방간의 협력강화, 주민주권 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자문한다. 평창 출신인 권 주간은 강릉고, 강원대 행정학과, 강원대 대학원(박사)을 졸업했다. 한국편집기자협회 부회장, 한국비교정부학회 대외협력위원장, 지방공무원 시험 출제위원, 한림성심대 행정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행정학회 이사, 한국행정관리협회 검정관리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이무헌기자
횡성출신 김기춘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이 지난 26일 밤 11시4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김 전 사장은 쓰레기 분리수거와 버스·지하철 무료환승시스템 도입 등 서울시가 추진한 굵직한 환경·교통 분야 정책을 만든 인물이다. 동대문상고를 졸업한 뒤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3학년 때 25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시 근무를 시작한 직후 2기 지하철 건설 예산 작업에 참여했고, 1992년부터 서울시 청소사업본부에 근무하면서 종량제 봉투 도입을 입안해 1995년 현실화했다. 서울시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퍼져나간 쓰레기 분리수거제가 고인에게서 시작된 셈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중 2002년 교통기획과장, 2003년 교통계획과장, 2004년 교통개선기획단장을 맡아 버스 중앙차로제와 버스·지하철 무료환승시스템 도입 등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진두지휘했다. 40년 지기인 정순구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은 “그 때 약 먹고 병원 갈 시간조차 놓친 채 과로하다가 간경화가 생겼다”고 안타까워했다. 2006년부터 서울시 환경국장과 맑은환경본부장을 맡았을 때는 남산에 세계 최초로 전기버스를 도입해 운행하게 했고, 서울 소각장 4곳을 구(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