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푸른도시사업소가 봄꽃 단장을 시작으로 도심 곳곳에 계절별 꽃 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꽃이 피는 푸른 광주 가꾸기’에 주력하고 있다.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달말부터 11월까지 광주공원 앞 광주교에 명작 동화 ‘빨강머리 앤’을 주제로 캐릭터 조형물과 농장 동물 등 다양한 토피어리, 사계절 꽃을 활용한 아트정원을 조성한다.시는 앞서 지난 4월 말부터 광주천 교량과 서동·양림동 골목길, 광주·사직공원 등에 데이지, 비올라 등 봄꽃 3만본을 심는 등 꽃이 피어나는 향기로운 도심 경관을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광주천을 가로지르는 남광교에서 광천 2교까지 8개 교량은 황금편백과 금잔화 등 봄꽃 2만본으로 장식했으며, 충장로와 금남로, 서동, 양림동 골목길 가로정원에는 비올라, 팬지 등 1만본을 심었다.또 광주의 그린 오아시스로 꼽히는 광주공원과 사직공원에는 왕벚나무와 수국 등을 심었으며, 광주시민회관에는 작두콩, 풍선초 등 덩굴식물로 그린 커튼(Green Curtain)을 조성해 건물 외부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등 다양한 환경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광주시는 이번 봄꽃 식재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천일홍, 맨드라미 등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는 코로나19·미얀마 학살·아시아계 혐오·폭력 등 민주주의와 인권의 퇴보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경건하면서도 내실 있게 치러진다.9일 광주시에 따르면 54개 참가단체로 구성된 제41주년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는 지난 3월 시민 공모를 통해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를 올해 기념행사 주제로 선정했다.코로나19와 미얀마 학살,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와 폭력 등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이 후퇴하는 위기의 시대를 5·18 정신으로 극복하고 다양한 세대와의 조화로 민주 인권 평화 시대를 열어가자는 기조와 방향을 담았다. 광주시와 행사위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행사 참여 인원을 100명 이내로 축소하는 대신 유튜브 생중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전야제는 17일 5·18 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진행된다.식전 행사인 민주대행진 등은 취소됐지만 5·18 정신 계승 풍물굿, 추모 문화행사 등은 축소된 형태로 진행된다. 또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제41주년 국가 기념식도 18일 오전 1
임기 말을 맞은 민선 7기 광주시가 흔들리고 있다.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공장, 인공지능(AI), 어등산 관광단지, 민간공원 특례사업, 그리고 3년만에 열린 광주비엔날레까지 주요 현안 사업마다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들 사업 대부분이 성과물로 꼽히는데도,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소송 등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조직 내부도 불안하다. 정기 인사철이 아닌데도 이례적으로 민간공원 특례사업 담당과장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근무 두 달여 만에 떠났고, 주요 현안업무를 맡는 부서에선 “열심히 일하면 오히려 다칠 수 있다”며 복지부동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정무라인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대외협력 업무를 전담하는 특별보좌관(3급)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가까이 공석이고, 시청 내 정무라인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무라인 부재는 국비·국가 사업 활동 차질 등을 낳고 있다.정무적 성향이 강한 법무담당관은 지난 1월 입성 이후 과도한 업무 관여 등으로 되레 일을 꼬이게 하고 있다는 내부 비판을 받고 있다. 시청 안팎에서 코로나19 등 각종 위기를 특유의 뚝심으로 이겨냈던 이용섭 시장의 ‘위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관련 보증서 제출일이 다가오면서 광주시가 언급한 ‘중대한 결정’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사업 시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아직까지 보증서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출 여부에 따라 일시 중단돼 있는 사업의 재개 여부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 시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에 이달 말까지 사업·협약 이행 보증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사업 이행 보증서는 공원 조성 공사비의 10%에 해당하는 130억원 규모, 협약 이행 보증서는 토지 매입비의 10%인 326억원 규모로 사업이 무산될 때에 대비한 보증금 성격이다.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하고 사업자의 귀책 사유로 정상 추진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중대한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며 보증서 제출을 독촉했다. 일각에선 사업자 지정 취소까지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한양’ 대 ‘비한양’으로 나뉜 SPC 내 갈등은 보증서 확보 과정에서도 마찰을 빚고 있다. 비한양 측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현재 사업재개 여부를 결정지을 보증서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한양
이용섭 시장이 이끌고 있는 민선 7기 광주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글로벌 선도도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선두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뉴딜이 선다. 시는 사람 중심의 AI·디지털 혁명으로 새로운 시대를 선점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3대 핵심 전략으로 인공지능 중심도시, 데이터 허브도시, 디지털 전환 선도도시 구축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광주시가 추구하는 핵심 목표는 데이터 수집·가공 사업 육성 등을 통한 AI 일자리 1만개 신규 창출, 국내외 AI기업 100개사 유치, AI스타트업 500개 육성, AI데이터 전문생산 팩토리 5개소 구축, AI데이터 확보 및 데이터 허브 구축 1300종 등이다. ◇2023년 세계적 수준 AI특화 데이터센터 오픈=광주시는 대한민국 인공지능의 핵심 거점이 될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립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꿈의 시작, 광주’라는 슬로건으로 ‘국가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및 착수식’을 했다. 인공지능 광주 시대의 서막을 열게될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자는 NHN이다. 데이터센터는 내년까지 924억원을 들여 첨단 3지구 AI산업융합 집적단지 내에 조성된다. 컴퓨팅 연
광주호 호수생태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11일 광주시에 따르면 호수생태원의 생태습지 등 주제별 단지와 광주호 주변을 산책할 수 있는 누리길을 찾는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호수생태원은 2006년 광주호 상류에 18만㎡ 규모로 조성된 이후 연간 30여 만명이 방문하는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등 외부활동에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도 방역 수칙을 지키며 12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사회적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지난 2월 16일 재개장했으며, 3월 말까지 평일 하루 평균 400여 명, 주말 1500여 명 등 총 2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호수생태원 내엔 사계절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가득해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광주호 주변 다양한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조성된 호수생태원에는 나무 65000그루, 초화류 18만7000본, 생태습지, 자연관찰대, 구절초 동산 등 테마별 단지를 갖추고 있다.특히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돼 봄에는 수선화와 노란꽃창포, 여름에는 금사매와 수련, 가을에는 꽃무릇과 구절초 등이 만개해 계절별 변
광주시와 전남도가 정부 방침에 따라 지역 특수교육·보건교사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잠정 연기했다. 정부는 ‘혈전’ 논란이 제기된 AZ백신을 당초 계획대로 접종할지 여부를 이번 주말 공식 발표한 예정이다.광주시와 전남도는 8일 “특수교육·보건교사와 장애아보육·간호인력 등에 투여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연기했다”고 밝혔다.유럽의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에 따른 조치로, 정부는 혈전·백신 전문가와 유럽의약품청(EMA) 결과 등을 검토해 AZ백신과 혈전 발생 연관성을 살핀 뒤, 이르면 9일께 안전성과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날부터 진행하려던 특수교육 종사자·유·초중등 보건교사, 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간호인력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일정을 연기했으며, 요양시설과 병원 등의 65세이하 접종도 보류했다.다만 광주 서구와 남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화이자 백신 접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외 동향 및 이상 반응 발생 현황 등을 면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민주·인권의 도시 광주가 UN인권위원회에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 의사를 정식 전달한다. 매년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하고 있는 광주시는 지난해 10회째를 맞아 UN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공동 주최를 통해 맺은 연대관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앞서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선언을 발표했다.이용섭 광주시장은 22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종교단체, 시의회, 시교육청, 5·18기념재단, 미얀마 광주연대 등과 간담회를 갖고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와 민주화 지지를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도성 광주불교 연합회장, 남택률 광주 기독교 교단협의회 상임부회장, 장덕훈 원불교 광주전남교구장, 김중채 광주향교 전교 등 5대 종단 대표와 이 시장, 김용집 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교육감, 이철우 5·18 기념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UN인권최고대표사무소 등 국제기구, 세계 인권 도시 포럼 참가 도시에 미얀마 민주화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등 국제 사회와 긴밀하고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이 시장은
이용섭 광주시장이 65세 이상 어르신 등에 대한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앞두고 안전하고 완벽한 백신접종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 시장은 접종센터 모의 훈련장까지 방문해 실전 같은 훈련과 준비를 거듭 당부하는 등 시민생명 보호와 안전 확보를 방역행정의 최우선에 두고 있다.광주시는 특히 전국 시·도 중 가장 먼저 1차 백신접종률이 90%를 넘어섰으며, 단 한건의 중증 이상 반응도 발생하지 않는 등 ‘코로나19 방역 모범 도시’란 명성에 이어 백신접종도 모범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19일 오전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서구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코로나19 지역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 과정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시민의 안전의 백신 접종을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은 광주시와 서구청, 질병관리청, 행정안전부, 서울시립대학교가 공동 참여했으며, 모의훈련 안내, 체크리스트 현장점검, 시나리오 모의훈련 점검, 평가위원 의견 종합, 종합의견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 운영요원 22명과 접종 대상자 30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에선 사전준비→대기→예진→접종→전산입력→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실제상황과 똑같은
광주 송정역 주변이 전국 최초로 고속철도 역사와 관련한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국토 서남권 광역 교통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광주시는 “광주 송정역을 중심으로 한 광주송정역KTX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56만427㎡)가 국토교통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광주송정역 투자선도지구는 2016년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후 기재부 예비타당성 통과, 중앙부처 및 지자체 관계기관 협의, 주민공람·의견청취 등을 거쳐 5년여 만에 중앙토지위원회 심의 지구 지정 동의를 얻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투자선도지구는 국토부가 지역특화자원 등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개발사업이다. 2015년부터 전국 총 17곳을 선정했으며, 현재 9개 지구가 지구지정 절차 완료 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광주 송정역KTX 투자선도지구(56만427㎡)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역세권개발과 송정역 배후지역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5943억원을 투자해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조성된다.광주 송정역을 중심으로 한 조성계획은 KTX광주송정역 일대 종합적인 교통개선 및 환승체계 등 기반시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