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전북도의 핵심 숙원사업인)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글로벌 푸드허브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군산조선소 서측 물양장에서 개최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첫 블록 출항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전북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여러 숙원사업을 관계 부처와 함께 지원하고,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의 블록 출항식은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된 이후 처음으로 생산된 블록(선박 건조의 기본 단위)을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울산항으로의 수송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윤 대통령은 “군산조선소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작년 10월에 재가동됐고, 5개월 만에 첫 블록을 출항하게 됐다”며 예정보다 조기에 재가동된 것을 들며 “정말 벅찬 마음이다. 첫 블록의 출항을 여러분과 함께 축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축하했다. 이어 “오늘 출항하는 블록은 울산에서 하나의 완성된 선박으로 건조돼 세계 각지로 수출될 것”이라며 그간 현장에서 애쓴 현대중공업과 협력사 관계자, 전북도민 및 군산시민들을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북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북한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만 보여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일 관계에 대해 “역대 최악의 일본과의 관계 역시,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낮은 국정운영 지지율에 대해선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인적쇄신론에 대해선 “돌아보면서 다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균형발전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어 지역에 무관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 후 가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담대한 구상’과 관련 “광복절에 발표한 비핵화 로드맵에 따라 우리가 단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먼저 다 비핵화를 시켜라, 그 다음에 우리가 한다는 뜻이 아니다”며 “그런 확고한 의지만 보여주면 거기에 따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도와주겠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체제안전을 요구한다면 대응 방안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저와 우리 정부는 북한에 무리한, 힘에 의한 현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이 ‘워싱턴D.C 김치의 날’ 제정을 앞두고 미국 워싱턴D.C 의회 아니타 본즈 의원으로부터 제정 결의안을 전달받았다. 미 워싱턴D.C 의회는 7일 오후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제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아니타 본즈 의원의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통과되면 미국 내 김치의 날은 캘리포니아주와 버지니아·뉴욕주에 이어 4번째가 된다. 김치는 지난해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인 1억 5990만 달러(약 2028억원)로, K-Food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춘진 사장은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 릴레이를 통해 현지인의 소비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김치 종주국으로서 차별화된 맛과 품질관리로 ‘프리미엄 한국김치’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올해는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유럽·신남방 국가 등 전 세계적으로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시장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호kimjh@jjan.kr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앞에서 가진 퇴임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이전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더 국력이 커지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의 국정 성과에 대해선 “지난 5년은 국민과 함께 격동하는 세계사의 한복판에서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를 헤쳐온 시기였다”며 “힘들었지만 대한민국은 더 큰 도약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하다. 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것이 더 없이 자랑스럽다”며 “우리나라는 2차 세계대전 후 지난 70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 2차 세계대전 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나라가 됐다. 누구도 부정 못 할 빛나는 대한민국의 업적이며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주역은 단연 우리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한다. 윤 당선인은 5월 10일 0시를 기해 대통령의 법적인 권한과 역할인 통치권을 공식적으로 넘겨받게 되며, 0시에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한다. 국내외 국군의 근무상황과 군사대비태세를 국가지휘통신망을 통해 가장 먼저 보고받음으로써 군 통수권을 행사한다는 의미이다. 취임식에 앞서 종로 보신각에서는 ‘0시 보신각 타종 행사’를 통해 공식임기의 시작을 알린다. 윤 당선인은 당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 후 취임식이 열리는 여의도 국회로 이동한다. 윤 당선인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참배 일정부터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식은 오전 10시 식전 행사가 열리며, 본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사에서 새 정부 국정 비전을 밝히면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회복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취임식이 끝나는 정오께 용산 집무실로 이동해 외빈접견 일정을 소화한다.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와 영국 아만다 밀링 국무상 등을 시작으로 미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와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27일 발표한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은 자유시장경제 논리를 바탕으로 한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사업추진으로 요약된다. 인수위 김병준 특위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지방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갈수록 심화되는 지역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그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철학과 정신 아래 기업과 지방정부, 지역공동체가 같이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업의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이전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방안들을 고민했다”며 그 핵심이 ‘기회발전특구’(ODZ·Opportunity and Development Zone)라고 설명했다. 지역에 ‘기회발전특구’(이하 특구)를 조성해 기업 및 개인에게 파격적인 세제지원과 규제 특례를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특구 이전·투자 재원 마련 단계에서 양도소득세 이연·감면, 창업자에 대한 증여세 감면, 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 등이 주된 내용이다. 더불어 기회발전지역의 기본구조를 설계하는 책임과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하는 등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전북출신 정기환(59) 전 한국마사회 상임감사가 한국마사회 회장에 선임됐다. 장수 출생으로 전라고-가톨릭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한국마사회 상임감사위원으로 활동했다. 가톨릭농민회 출신으로 오랜동안 농업·농촌·농민 권익보호를 위한 농민운동을 펼쳐온 인물이다. 한국가톨릭농민회 사무총장, 국제가톨릭농민운동연맹(FIMARC) 회장, 국민농업포럼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 정부 들어서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정개혁위원회 위원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한국마사회 적폐청산위원장,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맡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마중지로 인한 경영상태 악화 등의 현안 해결이 과제로 남아있다. 임기는 2025년 2월까지 3년이다. 취임식은 이달 16일 진행된다. 김준호kimjh@jjan.kr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전북 출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임인년(壬寅年) 새해 덕담을 나누며 전북발전을 기원했다. 전북일보사(회장 서창훈)와 (사)재경 전라북도민회(회장 김홍국)가 공동 주최한 ‘2022년 재경 전북도민 신년 인사회’가 10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전·현직 국회의원 및 경제인, 문화예술인 등 200여 명의 출향 인사들은 전북도의 비전을 함께 하며 고향 발전을 위한 화합과 단결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참석, 주목을 받았다.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대한민국과 전북을 위한 대통령이 뽑히길 바란다”면서 “전북일보는 대부분의 시군이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전북의 인구를 늘릴 역량을 갖춘 후보가 누구인지에 초점을 맞춰 조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향 전북도민은 우리 전북의 큰 자산이자 잠재력”이라며 “앞으로 출향 전북도민들의 활약을 전달하는데 지면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홍국 재경 도민회장은 “전북은 탄소·수소산업 등 융복합 미래 신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농생명 산업 등의 분야에서 발전을
‘제2국무회의’로 불리며 중앙과 지방 간 소통과 협력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될 ‘중앙지방협력회의’(이하 협력회의)가 공식 출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송하진 시도지사협의회장(전북도지사)를 비롯한 16개 시도지사, 지방 4대협의체 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개최하고 협력회의 운영 방안을 의결했다. 협력회의 출범은 그간 비정기적으로 이뤄진 중앙과 지방 간 소통과 협력의 정례화·제도화와 함께 지방이 명실상부한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력회의에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국무총리 및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시·도지사 및 지방 4대협의체 장 등이 참여한다. 앞으로 협력회의는 지방과 관련된 국가 의제를 논의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분기별 1회 개최해 지방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실질적인 회의체로 운영된다. 지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법률, 정책 등에 대해 국무회의 상정 전 협력회의에서 필수적으로 논의하고, 그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토록 해 명실상부한 제2국무회의로서의 기능도 담당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협력회의는 새로운 국정운영 시스템으로, 지방 의제를 다루는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될 것”이라며 “수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앞으로 스마트공장 지원,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과 혁신 조달체계 마련 등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와 대기업의 상생 협력을 통해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 조기 생산에 나선 전북 군산 소재의 ㈜풍림파마텍을 방문해 “위기 속에서 싹튼 상생의 힘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우리만의 성과를 만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과 정부의 지원이 그동안 진단키트, 마스크, 방진복 등 방역제품 확보와 해외 수출의 원동력이 됐다”고 부연했다. LDS 주사기는 약물 투여 후 주사기에 남아 버려지는 잔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작된 주사기로, 코로나19 백신 1병당 5회분까지 주사할 수 있는 일반주사기와 달리 6회분 이상 주사할 수 있어 백신을 20% 추가 증산하는 효과가 있다. LDS 기술이 적용된 풍림파마텍의 주사기는 이달 1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LDS 주사기와 관련해 “지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공급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백신 1병당 1명을 더 접종할 수 있는 최소잔여형 주사기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