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의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공시가격이 18.31%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23일 “24일부터 2022년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공개하고 4월 12일까지 집주인의 의견을 듣는다”고 밝혔다. 자기 집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7.22%다. 세종(-4.57%)만 빼고 모든 시·도가 올랐다. 부산은 18.31%가 올랐는데 지난해(19.55%)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구·군별로는 해운대(25.60%) 기장(21.53%) 순으로 많이 상승했다. 이어 수영구(19.81%) 동구(18.84%) 북구(18.41%) 연제구(17.27%) 순이었다. 정부는 1세대 1주택자를 대상으로 재산세·종부세 과표를 계산할 때 지난해 공시가격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재산세는 세금 부담이 전년 수준으로 동결된다. 종부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이 95%에서 100%로 올라가기 때문에 약간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고령자의 종부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양도·증여·상속 등 시점까지 납부유예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으면 4월 12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 온라인으로
주택 보유세가 1% 늘어나면 증가분의 약 30%가 전세보증금에 전가되고 약 47%가 월세보증금에 전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재정학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유세 전가에 관한 실증연구’라는 논문을 25일 열릴 춘계 정기학술대회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논문은 김병남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대학원 박사수료자(제1저자)와 송헌재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교신저자)가 썼다. 여기서 말하는 보유세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다. 이번에 논문은 1660가구 6023개 표본에 대한 집주인의 보유세를 추정했다. 집주인은 조정대상지역내 2채의 주택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 분석 결과, 전세보증금의 경우 집주인의 보유세가 1% 늘어나면 그 증가분의 29.2~30.1%가 세입자에게 전가됐다. 월세보증금은 증가분의 46.7~47.3%가 전가됐다. 논문은 “전세보증금보다 월세보증금의 전가수준이 높은 것은 보증금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보유세 부담이 월 임대료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봤다. 분석 결과, 보유세 증가분의 일정부분을 임대료에 전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10% 미만으로 보증금과 비교하면 전가수준이 높지 않았다. 이번 논
부산을 찾은 외지인의 인기 관광지 톱3는 해운대·광안리·서면으로, 나이나 취미, 신용카드 결제 등 어떤 방식으로 분류해도 이들 3곳이 대부분 톱3에 속했다. 또 수영만(마린시티지역) 센텀시티 해운대 등은 연소득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 20대 학생은 서면과 경성대부경대역을 많이 방문했다. 부산에 온 관광객의 거주지는 수도권(서울·경기만 포함)이 최다였고, 연령대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았다. 코레일, 5대 도시 관광객 분석 지난해 4~6월 부산 방문객 경주 찾은 이보다 배 이상 많아 남포·광복동, 젊은 거리 서면에 밀려 수영만·센텀시티, 고소득자에 인기 ■코레일, 5대 관광지 방문객 심층 분석 코레일은 20일 ‘5대 도시 관광객 분석을 통한 국내 관광활성화’ 자료를 만들어 여행사에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코레일 이용객, SKT 고객정보, 신한카드 사용 등을 분석해 나온 결과다. 이 자료는 지난해 4~6월 부산 경주 여수 강릉 전주 등 전국 5대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부산 방문인구는 30만 5696명이며 2위인 경주(14만 9345명)에 비해 배 이상 많았다. 물론 다른 통신사나 카드 이용자도 있어 실제 방문자는 이보
지난해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의 분양가와 시중의 아파트 시세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분양가가 시세보다 평당(3.3㎡당) 1502만 원 저렴해 이른바 ‘로또 분양’이 곳곳에서 나왔다. 다만 부산은 그 정도는 아니었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평당 182만 원 낮았다. 부동산R114는 “2000년부터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래 2021년이 분양가와 매매 시세 차이가 가장 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1313만 원이었는데 시세는 2233만 원으로 분양가가 920만 원이 저렴했다. 만약 분양 아파트가 입주한 뒤 시세와 똑같이 가격이 오른다면 전용 85㎡ 아파트 기준으로 3억 원 정도 시세차익이 난다는 의미다. 3.3㎡당 1313만 vs 2233만 원 85㎡ 기준 3억 원가량 시세차익 서울이 1502만 원으로 최대차 부산은 182 만 원… 비교적 적어 이는 전국 평균치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차이가 이보다 더 컸다. 서울은 평당 아파트 분양가가 2798만 원이었는데 시세는 4300만 원에 이르렀다. 전용 85㎡를 기준으로 하면 서울에서는 아파트 분양가가 시세보다 5억 원 정도 저렴했다는 뜻이다. 분양가가
지난해 12월 부산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0.8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11월)보다 0.91% 떨어졌다. 2012년 12월에 1.05%가 하락한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세종(-2.57%) 인천(-2.47%) 대구(-2.27%) 등 3곳은 2%대의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모든 대도시에서 하락했다. 부산은 0.89% 하락했는데 이는 11월(-0.51%)보다 낙폭이 더 확대된 것이다.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집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한국부동산원은 “2022년 1월 잠정지수를 산정한 결과, 부산은 전월보다 0.37%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1월 공식 통계는 다음달 15일 발표된다. 실거래가 지수는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등과 같이 매물 시세 중심의 가격 동향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된 실거래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한 것이다. 최근의 시장 상황을 비교적 정확히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부산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251건으로, 전년 동월(5034건)보다 75.1%나 감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부산 아파트 전
지난해 1년간 부산의 땅값이 4.04%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에는 건축물 부속토지뿐만 아니라 순수토지도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시의 땅값이 7.06%가 오르면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은 땅값이 △1분기 0.86% △2분기 1.02% △3분기 1.09% △4분기 1.01%가 각각 올라 연간으로는 4.04%가 상승했다. 이는 2020년에 3.75%가 오른데 비해선 상승률이 좀 높아진 것이다. 전국을 살펴보면 세종에 이어 서울(5.31%) 대전(4.67%) 대구(4.38%) 경기(4.30%) 인천(4.10%) 부산(4.04%) 등의 순으로 땅값이 많이 올랐다. 울산은 2.32%, 경남은 2.03%가 상승했다. 부산의 땅값은 16개 구군 중에서 해운대가 6.20%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이어 △수영구 6.03% △부산진구 5.34% △남구 4.78% △연제구 4.57% △동래구 4.05% 등의 순이었다. 해운대구는 전국 시군구별로 따져서 5위의 높은 상승률이며 수영구는 7위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에서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역과 아파트가격 상승지역에서 땅값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산 도시철도 2호선이 장산역 종점에서 동부산 관광단지인 오시리아역까지 연결된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도심형 관광시설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최대 숙제인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호선, 장산역서 4.13㎞ 연장 국토부,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 동부산 관광단지 교통난 해소 기대 남구 ‘트램’도 오륙도까지 연결 도시철도 1·2호선 급행열차 도입 또 현재 경성대부경대역~이기대어귀삼거리 1.9km 구간에 진행 중인 ‘무가선 트램’이 오륙도까지 연결돼 총 5.15km의 트램노선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부산 도시철도 1~2호선에는 서울 도시철도 9호선처럼 주요 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부산시가 신청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이 연구기관 검증과 부처 간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승인돼 오는 21일 고시된다”고 밝혔다. 각 시·도가 도시철도를 건설하거나 변경하려면 반드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이는 국토부 장관이 승인하는 10년 단위 계획으로 5년마다 타당성 재검토를 거쳐 변경할 수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이 현행 종점인 장산역에서 송정역을 거쳐 오시리아사거리역까지 연장됐다. 총 연장 4.
지난해 부산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1년 전보다 3.3㎡당(평당) 273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2021년 ㎡당 평균 분양가격은 427만 9000원(평당 1412만원)으로 전월보다는 1.12%, 1년 전보다는 10.4%가 상승했다. 이 가격은 12월 말 기준으로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HUG에서 분양보증서를 발급한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을 말한다. 부산의 경우 2021년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평당 1677만원이었다. 이는 2020년(1404만원) 분양가격보다 19.4%가 상승한 것이다. 평당 분양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은 아무래도 서울이었다. 서울은 2021년 평균 분양가격이 평당 3294만원에 달해 부산의 배에 이르렀다. 하지만 부산의 분양가도 다른 지역에 비해선 꽤 높은 편으로 경기도(1471만원)를 넘어섰다. 지난해 부산의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에서 174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102㎡초과가 1791만원, 60㎡ 초과 85㎡ 이하가 1687만원, 60㎡ 이하가 1626만원 순이었다. 한편 부산은 지난해
부산 도시철도(지하철) 1~2호선에 급행노선이 도입된다. 서울 지하철 9호선처럼 모든 역을 정차하는 열차와 함께 주요역만 정차하는 급행노선을 도입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 2호선을 동부산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단지인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연장하는 오시리아선과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건설 중이 무가선 트램 실증노선(경성대부경대역~이기대어귀삼거리)을 오륙도까지 연장하는 오륙도선 연장사업이 도시철도 신규사업으로 정해졌다. 국토교통부는 “부산과 인천이 신청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이 연구기관 검증과 관계부처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승인돼 21일 고시된다”고 18일 밝혔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기본이 되는 계획으로, 국토부 장관이 승인하는 10년 단위 계획이며, 5년 주기 타당성 재검토를 거쳐 변경할 수 있게 돼 있다. 여기에 반영된 각 사업들은 노선별 예비타당성조사, 도시철도 기본계획, 사업계획 수립 등 단계별 절차를 거쳐 착공하게 된다. 먼저 노포역~다대포해수욕장을 달리는 1호선의 경우, 급행열차는 9개역만 정차하게 되며 이를 위해 8개역사에 대피선을 설치한다. 이동시간이 완행 78분에서 급행 44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부산항에서 미국 서부로 가는 수출 컨테이너의 운임이 1년 전보다 3.7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공행진하고 있는 컨테이너 화물운임이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화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수출 컨테이너 운임 현황’에 따르면 12월 기준 미국 서부로 가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말함)당 평균 신고운임은 1595만 6000원이었다. 이는 1년 전보다 270%가 오른 것으로 3.7배 수준이다. 우리나라에서 출발해 미국 서부로 가는 컨테이너의 2TEU당 해상 운임은 2019년 12월 309만 9000원, 2020년 12월 430만 8000원이었는데 지난해는 1000만원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 운임은 전월인 11월보다 급상승했다. 미국 서부로 가는 수출 컨테이너 운임의 경우 11월에는 1192만 4000원이었으나 한달 만에 크게 치솟은 것이다. 연말에 화물 물동량이 많고 선적이 가능한 배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 동부로 가는 수출 컨테이너의 지난달 평균 신고운임은 1년 전보다 256.8% 오른 1396만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