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광역자치단체간 초광역권계획 수립을 위한 ‘국토기본법’ 개정을 추진한다. 초광역권 계획인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7일 열린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인구구조 변화영향과 대응방향’을 발표하고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 국토기본법 개정 추진 초광역계획 등 행정통합 지원 정부는 수도권에 준하는 경쟁력을 갖춘 지방 거점도시를 집중 육성하고 초광역권계획 등 행정통합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개 이상 지역주도 협업계획인 초광역권계획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국토기본법 개정을 추진한다. 지난달 16일 국회 이헌승 의원이 발의했으며 이 법안은 국토부와 공동으로 작업한 내용이다. 이에 따라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만들어지면 예산지원, 중앙정부와의 협력사업, 공간계획,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는 절차가 체계적인 지침에 따라 이뤄지게 된다. 법안은 발의된 상태며 여야 쟁점이 없어 연내에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정부는 2개 이상 지자체가 광역행정 수요 처리를 위해 기능적으로 연계한 기구인 특별자치단체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역시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다음달 1일부터 양도소득세 세율이 최고 75%까지 오른다. 지난해 ‘7·10 부동산대책’에서 발표된 양도소득세 강화 방침이 6월1일부터 시행되는 것이다. 3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1일부터 시행되는 양도세율 인상안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 △2년 미만 단기보유주택에 대한 양도세율을 1년 미만 보유는 40%→70%로, 2년 미만은 양도세 기본세율(6~45%)→60%로 오른다. 또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을 2주택자는 기본세율+10%P에서 기본세율+20%P로, 3주택이상자는 기본세율+20%P에서 기본세율+30%P로 오른다. 그런데 정부는 이같은 인상안을 매물 유도를 위해 2021년 6월 1일까지 시행을 유예한다고 당시에 밝혔다. 양도세 기본세율은 보유기간 등에 따라 6~42%를 부과하다가 올해부터 양도차익 10억원 이상의 경우 45%로 최고세율을 올렸다. 그래서 기본세율은 6~45%다. 이에 따라 양도세 최고세율을 받게 되는 경우는 규제지역에서 3주택 이상자가 대상이 된다. 이들에게는 기본세율에 30%P를 더해 최고세율이 75%까지 부과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내놓은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기준
부산의 핵심 현안인 경부선 지하화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서 빠져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여권에서는 올 3월 이 사업을 지역균형뉴딜 사업에 포함시켜 예비타당성 면제를 통해 사업추진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밝힌 적 있으나 부산시에서는 지역균형뉴딜이라고 해도 인프라(SOC) 사업은 상위계획인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야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또 이를 포함해 부산에서 요구한 5건의 신규 철도 신청사업 대부분이 반영되지 않아 철도 숙원사업들이 상당수 미뤄지게 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2일 세종시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를 발표하고 의견수렴을 위한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안서 제외 여권 3월 확정 자신 ‘공수표’ 될 판 부산 핵심 현안 좌절 위기 맞아 신규 철도 사업 3건도 반영 안 돼 이 계획은 향후 10년(2021~2030년)간 우리나라의 철도망과 철도시설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용역을 진행했으며 최종 내용은 국토교통부가 추가 의견수렴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6월에 고시한다. 이에 따르면 부산시는 화명~구포~부산진 구간의 경부선 철도를 지하화하는 사업을 우선순위 1번
5월부터 김해공항에서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정부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인천공항에만 허용해왔으나 이번에 지방공항에도 이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5월부터 김해공항을 출발해 북규슈 상공을 선회한 뒤 돌아오는 관광비행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운항을 시작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김해·김포·대구 등 지방공항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 뒤 공해상을 운항하며 경치를 즐기다 다시 출발 공항으로 재입국하는 것을 말한다. 면세품 구입도 허용된다. 국토부는 이 비행편이 해외공항에 착륙하는 것도 아닌데 뚜렷한 이유 없이 지방공항에서 이 상품을 허용하지 않았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지난해 12월 12일 인천공항에서 운항을 시작한 후 올해 3월까지 7개 국적 항공사가 총 75편을 운항하면서 8000여 명이 이용해 항공업계의 매출과 고용 유지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과 면세점 업계에서는 지방공항 확대 등 상품 다변화를 계속 요구해왔다. 이번에 지방공항 국제관광비행은 방역관리, 세관·출입국·검역(CIQ)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7일 발주돼 앞으로 5월부터 300일간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조달청을 통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연구’를 발주했다. 이 연구는 엔지니어링 업체 등을 대상으로 계약을 맺고 가덕신공항의 시설규모 수요예측 등을 검토하는 절차다. 계약후 300일간 진행되며 용역비는 19억 9980만원이다. 5월부터 300일간 조사 활동 추진 시기·공기 단축 방안 포함 내년 3월까지 완료, 건설 ‘속도’ 이번 용역의 최종 목표 연도는 개항 후부터 30년으로 정했다. 주요 과업내용은 △가덕도신공항 건설 관련 여건 분석 및 전망 △수요예측 △시설규모 산정 △시설입지 및 배치 △총사업비 등 추정 △대안별 세부평가 및 최적대안에 대한 타당성 평가 등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항시설 예정부지에 대한 지반조사와 유사여건 해외공항 운영사례 등을 조사해야 하고 과거 50년 이상 기상자료를 수집해 풍급별 발생빈도를 분석하며 안개일수와 자연재해 발생일수, 최대풍속 등도 조사해야 한다. 또 취항 항공기 종류, 대당 탑승인원, 시간대별 운항횟수 등을 예측하고 장거리 노선개설 가능성 등도 파악해야 한다. 아울
부산 기장군 일광에서 울산 태화강역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동해선) 2단계 구간(37.2km)이 이르면 오는 9월, 늦어도 연말까지는 개통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현재 부전역~일광역 동해선 1단계와 연결되면서 부산에서 울산까지 전철로 직결돼 동남권 대중교통망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은 15일 “동남권 주민들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동해선 2단계(일광~태화강) 구간에 있는 기존 태화강역을 13일 신축역사로 이전해 영업한다”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8월 동해선 2단계 사업구간 중 3개 신축역사(좌천·남창·덕하)를 이미 개통해 영업을 시작한 바 있으며 이번 태화강역사에 이어 나머지 신축역사(월내·서생·망양·선암)는 오는 9월 개통할 계획이다. 태화강역사 이미 신축해 영업 월내 등 4개 새 역사 건립되면 동해남부선 2단계 공사 완료 1단계 구간과 연결해 완전 개통 이 역사를 개통하면서 2단계 구간은 모두 공사가 완료돼 동해선도 개통된다. 동해선 2단계는 기존의 단선 비전철 철도가 복선전철로 바뀌게 된다. 기존 선로를 일부 이용하는 구간도 있으나 상당부분 새 선로를 깔았다. 이 구간은 본래 급곡선 구간 9곳이 있고 레일 이음매로 인해 소음
올해 부산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9.67% 올랐으며 특히 해운대와 수영구는 30%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15일 밝힌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공시가격은 전국적으로 19.08%가 올라 전년(5.98%)보다 월등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전국적으로 크게 올랐고 공시가격을 매길 때 정하는 시세반영률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해운대 31%·동래 25% 올라 전국적으론 19.08% 인상 부산 종부세 대상 1만 2510호 부산은 2020년에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0.02%로 거의 변동이 없었는데 올해는 19.67% 상승했다. 특히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세종은 70.68%가 올라 상승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울산은 18.68%, 경남은 10.15%가 올랐다.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반영률)은 70.2%로 지난해(69.0%)보다 1.2%포인트 올랐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5~10년에 걸쳐 현실화율을 90%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공시가격을 올린 것은 아파트값 급상승 때문이다. 부산의 공시가격 변동을 살펴보면 수영구가
9일 국토교통부에서 2차관 직속의 ‘가덕도 신공항 건립 추진 TF단’ 운영을 시작하면서 사실상 가덕신공항 건설을 향한 공식적인 첫 신호탄이 올랐다.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에 있어 주무부서이지만 그간 ‘어깃장’을 놓는듯한 행보를 보여왔던 국토교통부에서 ‘법에 따른’ TF단를 출발시킨 것은 큰 의미를 가지며 이의 순항여부 역시 주목된다는 평가다. 가덕특별법, 국무회의서 의결 TF단, 건설·지원 2개팀 구성 사전타당성 조사 등 신속 추진 부산항공청서 현장 점검 등 맡아 변창흠 “성공적 건설에 역량 집중” 국토부는 이날 “9일 국무회의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의결돼 이달 중 공포될 예정”이라며 “6개월 후 법 시행을 앞두고 가덕신공항 건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가덕도 신공항 건립 추진 TF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TF단은 임시조직인데 9월 전에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 조직을 ‘신공항 건립 추진단’으로 공식적으로 출범시키게 된다. 국토부는 “9일 활동을 시작한 TF단은 ‘신공항 건립추진단’이 정식 출범하기 전까지 사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2차관 직속으로 두게 된다”고 밝혔다. 또 공항정책을 총괄 관리하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원 243만㎡(74만평)에 1만 8000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곳은 부산김해경전철 대저역과 등구역 일원으로, 주거지역과 복합용지, 녹지가 새로 조성되며 청년특화 주거지역도 함께 공급된다. 주민공람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마치고 2023년 지구계획을 수립한 뒤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모집(분양)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의 후속조치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의 하나로 부산, 광주, 경기도 광명시흥을 대상으로 약 10만호의 입지를 우선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의 경우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배후주거지를 공급하고 연접지역에 15만㎡ 자족용지를 배치하는 등 특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이 6대 4 또는 6.5대 3.5의 비율로 공급된다. 아울러 연접지역에 15만㎡의 자족용지도 배치하는데 자족용지는 지하철 등 교통이 편리한 곳에 집적화하고 인근에 창업지원․청년주택을 배치해 직주근접 생활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창업지원허브’를 도입해 서부산권 융·복합 산업 클러스
정부가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의 광역권을 발전시킨다는 계획 아래, 광역 지자체가 행정구역에 얽매이지 않고 교통 관광 등을 중심으로 광역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방침이다. 국토부 ‘도심융합특구’ 3월 발표 지자체가 광역권 계획 수립 추진 문 대통령 “주택 공급 확대” 주문 국토교통부는 16일 청와대와의 영상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광역지자체 간 연대·협력을 통해 특정분야(교통·관광·산업 등) 광역권 계획을 수립하도록 법적기반을 하반기에 만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남권 메가시티의 경우, 핵심인 광역대중교통망 설치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토부는 지역주도 혁신성장 거점으로 도심융합특구 등 3곳을 들었다. 도심융합특구는 광역시 5곳에 만들어지는데 대구와 광주는 정해졌고 나머지 3곳은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1순위로 센텀2지구, 2순위로 동부산의과학산단을 지난주 신청했으며 현재 센텀2지구가 유력하다. 노후산단 대개조는 신규 5개소를 추가하는데 부산의 경우 녹산산단을 거점산단, 신평·장림·부산과학산단 등을 연계산단으로 구성해 3월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캠퍼스 혁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