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전북일보) 정전 협정 70주년 기념 전주서 첫 '호국문화제' 열려

전통문화와 호국정신 접목 23일 전주대사습청 개막 무대 마련

 

호국보훈의 달과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용기와 희생 정신을 전통예술의 다채로운 무대로 승화시킨다.

 

국가보훈부 전북동부보훈지청(지청장 손숙욱)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보훈무용예술협회와 예진예술원이 주관하는 ‘호국문화제’가 23일 오후 7시 전주대사습청에서 개막 공연을 갖는다.

 

이번 개막 공연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들이 호국정신을 전통예술로 승화시킨 무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난초 국가무형문화재 흥보가 보유자, 송재영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심청가 보유자, 이은주 서울시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정인삼 경기도 무형문화재 경기고깔소고춤 보유자, 최윤희 대전시 무형문화재 입춤 보유자, 오은명 경기도 무형문화재 과천무동답교쇠놀이 예능 보유자 등 명인 명창들이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개막 식전행사에는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인 류무용단의 '선입무', 이미희필무용단의 '장고춤' 등이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꾸민다.

 

개막 공연 다음날인 24일 오후 5시에는 중견 전통예술가들의 무대인 '무색' 공연과 30일 오후 7시에는 신진 전통예술가들의 무대인 '젊은예인전' 공연 등이 전주대사습청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정전 협정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특히 정부 조직 개정으로 국가보훈처가 62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승격되기도 했다.

 

국가보훈부는 올해 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놀라운 역사를 전세계에 알리고자 전주에서 처음으로 호국문화제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호국문화제는 전주대사습청에서 전통 예술가들의 뜨거운 열정과 화려한 무대로 무더위와 무기력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호국문화제에서 예술감독을 맡은 류영수 전주대사습청 관장은 "한평생 외길을 걸어온 예인들의 무대인 개막 공연과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전통예술가들의 무대 그리고 다음 세대를 이끌어나갈 신진 전통예술가들의 무대를 준비했다"며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전통예술을 향유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품격 있는 공연들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