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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치솟는 물가에…백화점도 생필품 할인전 뛰어든다

광주 공업제품 물가상승률 13년 6개월만 최고
비누·치약·생리대·세제 ‘두 자릿수’ 껑충
롯데백화점 광주점 ‘생활용품 슈퍼세일’
13~19일 휴지·샴푸 등 280종 최대 70%↓
롯데마트, 18일까지 한우 최대 40% 할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뿐만 아니라 공산품값도 오르면서 지역 백화점까지 생활용품 할인전에 뛰어들었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 공업제품 가격은 전년 같은 달보다 7.9%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8년 10월(9.1%)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다.

지난달 비누 가격은 전년 같은 달보다 15.3%나 인상됐고 치약(14.5%), 생리대(10.4%), 청소용 세제(10.1%), 섬유유연제(9.8%), 화장지(9.8%) 등도 값이 올랐다.
 

공업제품을 포함한 광주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4.7% 올랐는데, 이는 지난 2011년 8월(4.7%) 이후 10년 8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른 수치다.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한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5.9%로 치솟았다.

고공행진하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생활용품 슈퍼세일’을 마련했다.

행사 기간 지하 1층 푸드에비뉴 행사장에서 생활용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할인 가격에 선보여지는 물품은 화장지, 세제, 치약, 샴푸, 섬유유연제 등 다양하다.

할인 품목은 모두 280여 종이며 해당 브랜드는 LG생활건강, 애경, 유한킴벌리 등 총 14개이다.

1만9900원짜리 24개 두루마리 휴지와 3000원대 샴푸, 5000원대 치약 10개 등이 대표적이다.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광주지역 고객(일부 지역 제외)은 집까지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해당 상품을 하루 3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상당 롯데상품권을 매일 선착순 50명 나눠준다.

한복양 롯데백화점 광주점 식품팀장은 “고유가와 더불어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해 연일 물가가 치솟아 오르는 가운데 고객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유명 생활용품 브랜드의 대표 상품들을 초저가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12일부터 18일까지 ‘1+등급 한우’를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 8760원,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냉장) 각 4320원 등이 대표적이다.

스테이크용으로 많이 쓰이는 호주산 소고기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30% 할인 판매된다.

재료 준비와 조리 과정 없이 가열만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밀키트(가정간편식)도 오는 25일까지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김치어묵 우동전골과 부대찌개, 철판 순대볶음 등을 1만원 안팎 가격에 내놓는다. 연어초밥과 샌드위치, 닭강정 등은 회원이라면 20% 할인율이 적용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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