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2년5개월 만에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경남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경남의 아파트값은 전월보다 0.28% 상승하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의 아파트값이 전월 대비 0.02% 감소하면서 지난 2019년 9월(-0.05%) 이후 2년5개월 만의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실제로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은 1년9개월 만에 내림세를 보인 서울(0.08%)을 비롯해 인천(-0.05%)과 경기(-0.09%), 대전(-0.20%) 등도 하락세를 띠었으며 세종의 경우 -0.66%를 기록하며 큰 낙폭을 보였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와 더불어 금리 인상에 대선으로 거래가 사라진데 따른 것이다.
경남의 아파트가격은 마산합포구(0.78%), 마산회원구(0.55%) 등이 오른 창원시가 0.48%, 진주시가 0.54% 상승하면서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경남 또한 0.30% 상승을 기록했던 1월보다는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경남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도 0.28%로 전국에서 오름폭이 가장 컸으나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