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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서면~충무동 BRT 범내골교차로 구간, 2차로도 좌회전 가능

부산시, 1차 점검 후 불편 개선
고관 입구 우회전 전용로도 확보

 

 

부산 중앙대로 서면 광무교~충무동 자갈치교차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구간에서 개통 이후 나타난 다양한 교통 불편 사항들이 최근 개선됐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2차 현장 점검을 벌여 추가로 나타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중앙대로 서면 광무교~충무동 자갈치교차로 BRT 7.9km 구간에 대해 1차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문제점으로 확인된 교통 불편 사항을 최근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등과 지난해 12월 20일 개통한 해당 BRT 구간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고, 운용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시는 범내골교차로에 차로 유도선을 그리고, 직진만 가능했던 일반 차로 2차로를 직진과 좌회전이 모두 가능하도록 하고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BRT 구간에서 황령터널 방면으로 좌회전 차량이 많아 발생했던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좌천교차로와 좌천동 가구거리에서 남구 문현동 방면으로 가는 차량을 위해 부산진역 인근에서도 유턴이 가능하도록 하고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시는 현재 좌천교차로에서 범곡교차로 방면으로 유턴하는 차량이 많아 유턴 차량의 분산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BRT 구간에서 초량 생태하천 방면으로 좌회전하거나, 부산역 방면으로 유턴하는 차량이 많아 좌회전·유턴 차로로 불법 차로 변경도 잦은 만큼, 끼어들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시선 유도봉을 50m가량 설치했다.

 

이와 함께 광복동 옛 부산시청 앞 교차로에는 BRT 통행 버스의 이동이 편리하도록 버스전용차로의 차로 폭을 기존 3.1m에서 3.6m로 넓혔다.

 

부산역 앞 택시 정차면에는 길게 늘어선 택시로 인해 일반 차량의 흐름에 장애가 자주 발생해, 택시 정차면을 초과하는 택시들의 추가 정차가 어렵도록 시선 유도봉을 설치했고, 고관 입구에서 부산진역 방면으로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우회전 전용차로를 확보했다.

 

이 외에도 일반 차량의 주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자갈치교차로의 교통섬 위치를 일부 조정했고, 좌천동 수정터널 입구에 신호등을 설치했다. 또한 주요 교차로의 신호 체계도 시간대에 따라 변하는 차량 흐름을 고려해 세밀하게 조정했다.

 

시는 이달 중 교통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외부 자문단을 꾸려 추가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부산시 조영태 교통국장은 “교통 전문 기관의 세밀한 검토와 외부 자문단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추가 개선 방안을 찾고, 속도감 있게 개선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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