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침 ‘봄의 전령’ 매화를 보며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부터 3년간 열리지 못했던 경남 양산 원동매화축제가 올해 재개된다. 경남 양산시와 원동매화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11~12일 원동면 원동마을 일원과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서 원동매화축제를 개최한다. 매화 군락지로 유명한 원동역과 주변 주말장터 일대가 볼거리와 체험 거리로 가득 채워진다. 상춘객들은 원동역~주말장터, 주말장터~둑방길, 쌍포매실다목적광장 일대에서 원동 매화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원동 매실과 미나리, 딸기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 낙동강변 철길을 따라 자리 잡은 매화나무는 원동역을 중심으로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만발한 매화 옆으로 달리는 기차는 매우 운치가 있고 수려해 사진으로 담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원동역과 가까운 매화 명소인 순매원도 1일부터 25일까지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오전 8시~오후 6시 30분. 순매원은 매실 관광농원으로 사유지다. 순매원 역시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개방하지 않았다. 원동매화축제 기간 중에는 주차가 쉽지 않다. 원동역까지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인 양산
부산 북항재개발 지구 접근성을 높이고, 개발에 따라 향후 크게 늘어날 교통량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 중인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배후도로(지하차도) 건설 공사’와 관련, 영주고가로 진출입부와 충장대로 접속도로 일부 구간 차로가 다음 달 1일부터 축소된다. 영주고가로 진출입부 아래로 지하차도가 지나가도록 설계돼 있어, 지하차도 공사를 위한 굴착과 구조물 설치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시공사 등은 운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연계한 교통 지도와 안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9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 등에 따르면 승학터널과 연결되는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배후도로 건설 공사가 2019년 10월 착공해 2024년 6월 준공 예정으로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북항재개발 지구 개발로 주변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항재개발 지구 배후도로인 충장대로(중구 중앙동 중앙동사거리~남구 문현동 동천삼거리)에 지하차도를 건설해 접근성을 높이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기존 도로 1.94㎞ 구간(왕복 6~10차로)을 정비하고, 하부에는 1.86㎞ 구간의 지하차도(왕복 4
주식 공동 투자자인 50대 남성을 살해한 다음 시신을 밭에 파묻어 유기한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이 여성은 범행 사흘 전 지인의 밭에 구덩이를 파놓는 등 살인을 미리 준비한 정황이 경찰 조사에서 속속 드러나 충격을 준다. 특히 경찰은 피의자 혼자 살인과 시신 유기, 은폐를 하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보고 공범 가담 여부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50대 남성 의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사체유기 등)로 40대 여성 A 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일 밤 금정구의 한 주차장에서 50대 의사 B 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경남 양산시의 한 밭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금정경찰서, 40대 여성 구속 공범 가담 여부 수사력 집중 말다툼 끝 2명 살해 50대도 체포 영도경찰서 범행 동기 등 조사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주식 공동 투자자였던 A 씨를 만나기 위해 지난 6일 오후 8시께 집에서 나왔다. A 씨는 이날 B 씨를 만나 살해한 뒤 미리 파둔 양산지역 한 밭 구덩이에 시신을 유기했다. A 씨는 B 씨의 시신을 차량을 이용해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날인 7일 B 씨의 가족은 경찰에 “친구를 만나러
부산 중앙대로 서면 광무교~충무동 자갈치교차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구간에서 개통 이후 나타난 다양한 교통 불편 사항들이 최근 개선됐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2차 현장 점검을 벌여 추가로 나타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중앙대로 서면 광무교~충무동 자갈치교차로 BRT 7.9km 구간에 대해 1차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문제점으로 확인된 교통 불편 사항을 최근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등과 지난해 12월 20일 개통한 해당 BRT 구간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고, 운용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시는 범내골교차로에 차로 유도선을 그리고, 직진만 가능했던 일반 차로 2차로를 직진과 좌회전이 모두 가능하도록 하고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BRT 구간에서 황령터널 방면으로 좌회전 차량이 많아 발생했던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좌천교차로와 좌천동 가구거리에서 남구 문현동 방면으로 가는 차량을 위해 부산진역 인근에서도 유턴이 가능하도록 하고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시는 현재 좌천교차
부산과 울산을 잇는 동해선 2단계(부산 일광~울산 태화강) 구간이 28일 정식 개통한다. 28일 개통식 행사를 확정하고도 역사별 개통 준비 등으로 실제 열차 운행을 시작하는 시점을 정하지 못했던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내부 조율을 마치고 28일 새벽 첫차를 시작으로 동해선 1·2단계 전 구간 운행을 본격화한다. 이번에 개통하는 2단계 구간은 37.2km로, 8개 역사가 들어섰다. 부산 권역에는 월내역과 좌천역, 울산 권역에는 태화강역과 개운포역, 덕하역, 망양역, 남창역, 서생역 등 6개 역이 있다. 2단계 구간이 개통하면서 부전역에서 동래역, 센텀역, 송정역 등을 거쳐 일광역까지 총 15개 역사를 둔 1단계 구간과 노선이 이어져 1·2단계 총 65.7km의 구간을 76분(편도 기준)이면 달릴 수 있다. 부산과 울산이 도시철도와 같은 전철을 타고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는 전철 생활권으로 묶이게 된 것이다.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 15분, 평상시 25분으로 정해졌다. 현재 2016년 12월 개통한 1단계(부전~일광) 구간의 배차 간격은 피크 타임 15분, 평상시 30분으로, 국가철도공단은 열차 추가 투입 등으로 평상시 운행 간격을 5분 줄였다. 운
부산일보 편집부 김동주 차장이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신인섭)가 선정하는 ‘제237회 이달의 편집상’을 수상했다. 협회는 22일 이달의 편집상 경제·사회 부문 수상작에 김 차장의 ‘차별을 차별이라 말하는 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일보> 6월 10일 자 15면에 보도된 수상작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차별금지법을 ‘법률’과 ‘방법’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法’을 활용해 쉽게 설명했다. 한편, 종합 부문은 조선일보 ‘아무도 내리지 못했다’, 문화·스포츠 부문은 서울신문 ‘두 별, 이별?’, 피처 부문은 한국일보 ‘우리가 바란 바다, 우리가 버린 바다’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