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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봄바람에 실려 온 매향 가득…원동매화축제, 다시 열린다

코로나로 중단된 지 4년 만에 재개 결정
11~12일 원동마을·쌍포매실다목적광장

 

때마침 ‘봄의 전령’ 매화를 보며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부터 3년간 열리지 못했던 경남 양산 원동매화축제가 올해 재개된다.

 

경남 양산시와 원동매화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11~12일 원동면 원동마을 일원과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서 원동매화축제를 개최한다. 매화 군락지로 유명한 원동역과 주변 주말장터 일대가 볼거리와 체험 거리로 가득 채워진다. 상춘객들은 원동역~주말장터, 주말장터~둑방길, 쌍포매실다목적광장 일대에서 원동 매화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원동 매실과 미나리, 딸기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 낙동강변 철길을 따라 자리 잡은 매화나무는 원동역을 중심으로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만발한 매화 옆으로 달리는 기차는 매우 운치가 있고 수려해 사진으로 담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원동역과 가까운 매화 명소인 순매원도 1일부터 25일까지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오전 8시~오후 6시 30분. 순매원은 매실 관광농원으로 사유지다. 순매원 역시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개방하지 않았다.

 

원동매화축제 기간 중에는 주차가 쉽지 않다. 원동역까지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인 양산 통도사에도 매화가 피었다. ‘자장매’라 불리는 홍매화가 유명한데,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의 지계 정신을 기린 이름이다. 1643년에 심었다 하니 수령이 350년을 훌쩍 넘겼다. 통도사 경내 극락전, 휴게소 등 주변에도 매화나무가 여럿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