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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영주고가~충장대로 2개 차로 줄어든다

북항 배후 지하차도 건설 위해
진출입부 50m는 왕복 4→2차로
접속 150m는 왕복 8→6차로
다음 달 1일부터 7개월간 시행

 

부산 북항재개발 지구 접근성을 높이고, 개발에 따라 향후 크게 늘어날 교통량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 중인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배후도로(지하차도) 건설 공사’와 관련, 영주고가로 진출입부와 충장대로 접속도로 일부 구간 차로가 다음 달 1일부터 축소된다. 영주고가로 진출입부 아래로 지하차도가 지나가도록 설계돼 있어, 지하차도 공사를 위한 굴착과 구조물 설치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시공사 등은 운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연계한 교통 지도와 안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9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 등에 따르면 승학터널과 연결되는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배후도로 건설 공사가 2019년 10월 착공해 2024년 6월 준공 예정으로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북항재개발 지구 개발로 주변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항재개발 지구 배후도로인 충장대로(중구 중앙동 중앙동사거리~남구 문현동 동천삼거리)에 지하차도를 건설해 접근성을 높이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기존 도로 1.94㎞ 구간(왕복 6~10차로)을 정비하고, 하부에는 1.86㎞ 구간의 지하차도(왕복 4차로)를 건설해 부산 중구 중앙동과 동구 초량동 일원을 잇는다. 지하차도 위 상부 구간에는 나무를 많이 심어 조경 공간으로 꾸민다.

 

 

지하차도 공사를 진행 중인 시공사는 영주고가로 진출입부와 지하차도 공사 구간이 겹침에 따라 영주고가로 진출입부, 충장대로와 이어지는 접속도로 일부 구간 차로를 다음 달 1일부터 축소한다.

차로가 축소되는 구간은 총 200m다. 동구 초량동 영주고가로 진출입부 50m 구간은 기존 왕복 4차로에서 2차로로 줄어든다. 또 영주고가로 진출입부에서 동구 초량동 방면 충장대로로 이어지는 150m 구간은 기존 왕복 8차로에서 6차로로 축소된다. 차로 축소 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 7개월간이다.

현재 지하차도 건설 과정에서 지장물 이설 등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충장대로 왕복 10차로는 평균 6차로로 줄어들었고, 잦은 차로 변경 등으로 시민들 불편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부산항건설사무소와 시공사 등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와 시공사 측은 “영주고가로 진출입부 하부 구간에 지하차도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굴착 작업과 지하 공사를 위한 구조물 설치가 필요해 공사 구간에 있는 도로를 일부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해 최근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쳤으며, 차로 축소에 따른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사 현장 인근에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고, 부산교통방송과 부산교통정보센터를 통해 일대 교통 상황을 사전에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또 관할 경찰서와 연계해 교통 지도와 안내도 병행하기로 했다.

 

한편, 오는 2024년 6월 지하차도가 개통하면 북항재개발 지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충장대로를 통과할 수 있어 북항재개발 지구로 가는 차량과 충장대로 통과 차량이 분산돼 북항재개발 지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은 현재 50% 정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정부가 북항개개발 지구 일대에 유치를 추진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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