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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의성 연 문화 지구촌에 알린 '의성세계하늘축제'

온라인 개최 1∼9회 대회 다큐 송출…가수 영탁 홍보 영상 등 5만여명 방문
'연만들기 체험'에 서울 등 수도권에서 상당수 참가해 눈길
'해외 카이트 콘테스트'도 온라인을 통해 인기리에 방영

 

 

11일부터 2일간 온라인으로 치러진 '제11회 의성세계하늘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매년 5월 초 경북 의성군 안계생태하천에서 열린 이 축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최가 불투명했으나, '의성세계하늘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후대에도 지속적으로 '의성의 하늘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해 '의성의 하늘 기억하여 기록하다'를 주제로 온라인으로 기획했다.

 

이를 위해 1977년 경북 의성군 봉양면에서 열린 '제1회 전국연날리기대회'를 최초로 기획하고 만든 '의성 연의 전설' 김유복 선생의 일대기와 '의성세계하늘축제' 1회부터 9회까지의 스토리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유튜브 의성TV와 매일신문, 네이버TV 매일신문에 송출했다.

 

특히 이번 축제를 앞두고 가수 영탁이 의성세계하늘축제 홍보 영상에 출연, 의성세계하늘축제를 전국에 알리는 도우미 역할을 담당했다.

 

영탁이 출연한 유튜브 의성TV에 4천800명, 매일신문 3만4천 명, 영탁 팬클럽 1만7천 명 등 방문자 수가 5만5천 명을 기록했다.

 

게다가 연 만들기 프로그램 참가자 공모에는 120명 모집에 첫날에만 전국에서 700여 명이 참가 신청을 하는 등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로 송출된 '해외 영상 카이트 콘테스트'는 미국과 호주, 스웨덴, 네덜란드 2팀, 이탈리아, 싱가포르, 중국, 태국, 한국 등 9개 나라 10팀이 참가한 가운데 태국의 론·빠오 스파울링(Cats팀)이 1위를 차지했고, 스웨덴 안드레아스 어그렌이 2위, 호주 로져마틴·싱가포르 가디스(싱가포르연협회 회장)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AR 포토 '의성하늘' 이벤트와 SNS 참여 프로그램 '의성 그곳에 가면'을 통해 의성군과 의성의 연 문화를 전국에 알렸다.

 

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특별 강사로 출연한 배무삼(부산무형문화재)·오제환 한국 연 명인은 "'의성세계하늘축제'가 올해로 11회를 기록하면서 한국 의성에서 열리는 세계하늘축제에 초청받기를 희망하는 세계 각국의 연사들이 줄을 서고 있다"면서 "수년 내에 중국의 웨이팡, 프랑스의 노르망디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세계적인 하늘축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의 연 문화를 후대에까지 이어가기 위해 온라인 축제를 기획했다"면서 "내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혼합된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