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관광 수출 성장을 불러오고 내수까지 견인시키는 '경제 APEC' 구상을 내놨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APEC의 경제적 파급효과 극대화를 약속한 만큼 대구경북 브랜드 가치 제고와 경제 활력 회복의 획기적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 APEC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교촌 한옥마을 '최부자 아카데미'에서 진행한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방한(訪韓) 관광객이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며 "방한 시장·상품·동선 다변화 전략으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최 대행은 약속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에 한시 비자 면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부는 3분기 중 시행을 위해 다음 달 중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한다. 아울러 최 권한대행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경북 관광을 집중 홍보하고 올해부터 선정하는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지구'와 '관광교통 촉진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교통거점과 관광지 간
윤석열 대통령의 전격적인 지원 지시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등 관련 정부 기관이 속속 실무 작업에 나서면서 2년여 만에 재점화한 대구경북(TK)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1일 경상북도는 행정안전부를 방문, TK 통합 관련 첫 대면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 일정에는 전날 경북도로 발령 난 김호진 기획조정실장이 직접 참석해 행안부에서 관련 업무 담당 국장과 과장을 만나는 등 정부 지원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김 실장은 "경북도와 대구시가 실무적인 협의체를 꾸리게 된다면 정부도 함께 협의의 장을 펼치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행안부의 의지는 적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윤 대통령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시도가 (통합 추진 과정에서) 뭘 원하는지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한 만큼 행안부도 시도와 긴밀히 소통하며 TK 통합에 필요한 특별법 입법을 돕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 입법으로 할지, 의원 입법으로 할지 방식이 정해지진 않았으나 정부 입법을 하게 된다면 그 일을 행안부가 맡아서 하게 될 것"이라며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두 분 모두
지난해 8월 헌정 사상 가장 많은 국회의원(261명)이 공동 발의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권 시도민의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가 단순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아닌 '남부 거대 경제권'이라는 새로운 초광역권 태동의 마중물로 기대됨에도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반대하며 도를 넘는 '딴죽걸기'를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23일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구현을 위한 범국가적 노력은 수도권 일극주의가 불러온 것"이라며 "지방시대 구현은 산업재배치를 통한 국토공간구조의 개혁이 원동력이다. 그 일환이 남부거대경제권 구축이며, 영호남을 아우르는 동서 교통축인 달빛철도와 대구경북신공항의 2030년 동시 개통과 개항으로 시너지를 대거 창출해 남부 거대 경제권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철수 광주연구원 매력도시연구실장도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달빛철도는 광주∼목포권과 경전선, 대구∼포항권과 동해선까지 연결 가능한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며 "달빛철도 연계를 통해 광양항, 포항 영일
"진짜 부자는 주식으로 재산 물려준다?" 100억원 이상 재산을 물려준 피상속인(재산을 물려준 사람)이 최근 4년간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상속 재산은 지난해에만 39조원에 달하는데 주식 상속만 28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속재산 가액이 100억원을 넘긴 피상속인은 338명이었다. 4년 전인 2018년(185명)보다 1.8배, 82.7% 증가한 숫자다. 지난해만 놓고 봤을 때 100억원 초과~500억원 이하 피상속인은 312명, 500억원 초과 피상속인은 26명을 기록했다. 2018년보다 각각 139명(80.3%)과 14명(116.7%) 늘었다. 상속재산이 100억원 초과인 피상속인의 총상속재산가액은 38조7천억원으로 파악됐다. 4년 전(3조4천억원)보다 11.4배 늘었다. 이들 재산에 부과된 상속세는 16조5천억원이었다. 지난해 결정된 상속세 규모(19조3천억원)의 85.4%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속세 부과 대상으로 결정된 상속재산가액은 62조7천억원으로 2018년(15조1천억원)보다 314.1% 증가했다. 재산 종류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지난달 24일 대구 중구 대봉동의 '더샵리비테르1차' 84㎡ 물건이 5억3천만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 같은 면적 물건은 바로 전달 7일 3억7천200만원에 거래됐다. 불과 50일도 되지 않은 기간에 매매가가 1억5천800만원이 뛴 것이다. 상승률로만 보면 무려 42.4% 올랐다. 인근 센트로팰리스도 지난달 23일 80㎡가 4억7천500만원에 매매됐다. 한 달 전에 같은 면적이 3억9천800만원(3월 17일), 4억원(3월 4일)에 팔린 점을 생각하면 그사이 집값이 약 19% 오른 것이다. 대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졌다. 직전 매매가보다 값을 올린 상승거래 비중이 17개월 만에 40%대를 회복, 하락거래 비중과 격차를 0.1%포인트(p)로 좁힌 것. 24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자체 빅데이터 솔루션인 '직방RED'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아파트 단지별 동일 면적의 직전 거래가격 대비 상승·하락거래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대구에서 성사된 거래 1천585건 중 ▷대폭 상승(5% 이상) 408건 ▷소폭 상승(1~5%) 291건 등 상승거래가 699건으로 나타났다. 비율로는 44.1%에 이른다. 상승거래 비중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 11월
최근 전세시장의 역전세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값 하락폭이 컸던 대구의 전세 가격 하락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년 전(2021년 4월)에 비해 1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전세가격 하락세가 가장 컸던 곳은 28.5% 하락한 세종과 26.5% 하락한 대구였다. 그 뒤로 울산(-18.9%), 인천(-17.1%), 부산(-16.9%), 대전(-15.1%) 순으로 하락했다. 경북은 2021년 4월 대비 5.5% 떨어졌다. 특히 대구의 지난달 전세가격지수는 85.8인데 이는 2016년 10월(85.3)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지수가 가장 고점이었던 2021년 7월(118.2)과 비교하면 32.9포인트(p)나 떨어졌다. 게다가 지수가 5년 반 전 수준까지 떨어진지라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는다. 경북은 지난달 전세가격지수가 117.4로 2년 전 지수(124.2)에서 소폭 내렸다. 다만 지수가 정점을 찍었던 시점이 2021년 10월(138.1)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전세시장 침체가 길어질 경우 올가을에는 역전세난에 시달릴 가능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앞으로 대구경북 일원에서 펼쳐질 신공항 관련 토목 건설 사업이 60조~100조원에 달할 겁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신공항 특별법 통과 이튿날인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이렇듯 침체한 대구경북 경기를 반등시킬 대역사(大役事)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지역사회에서는 '남의 잔치'가 되지 않게끔 지역 건설업계가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제2국가산단 사업시행 및 신공항 건설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주력하고, 특히 대형 국책 토건사업에 지역 업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홍 시장은 지난주 열린 간부회의에서도 "신공항 건설 사업대행자 선정 때 공항 건설 경험이 있는 메이저 업체를 적극 발굴하고, 지역 건설업체와 지역 자본이 최대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했다. 이에 지역 경제계에서는 신공항, 대구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에 지역 자본과 지역 건설사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을 모은다. 하지만 또다른 일각에서는 '지역 업체의 역량
대구시가 '대구를 미래모빌리티 모터 특화단지로 만들어 부품의 집적화와 고도화를 이뤄내겠다'는 담대한 구상의 첫발을 내딛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 공모 절차에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22일 "내달 12일까지 진행하는 산업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 공모에 미래모빌리티 핵심 부품인 모터에 초점을 맞춰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구는 모터 산업 밀집도가 높고 소재 가공부터 단위 모듈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포진되어 있어 강점이 뚜렷하다. 시는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심사를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시가 모터에 주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업성이다. 모터는 친환경 전기차에서 배터리 다음으로 가격이 높은 핵심 부품이다. 실제로 현대모비스가 e파워트레인을 약 600만원 수준에 판매하는데 이 가운데 모터가 250만원, 인버터 250만원, 감속기 100만원을 차지한다. 게다가 모터는 연평균 약 22%, 배터리팩 시장은 연평균 약 35% 이상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분야다. 김정화 대구시 미래차정책팀장은 "모터는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