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테크노파크, 기술 시험·인증 톱클래스 업체와 합작 추진 사업비 3,259억원 투입…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중 '새정부 공약 사업' 인수위 도 실무진 브리핑 받아 초미관심 강원도 역점사업이자 새 정부 공약인 3,000억원대 삼척 액화수소 거점 도시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 최고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고 있는 독일의 시험인증 전문기업과 합작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는 최근 독일 기업인 TUV SUD(티유브이슈드)와 액화수소 도시 조성을 위해 협력기로 하고 실무 논의를 진행 중이다. TUV SUD의 사업 참여는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TUV SUD는 1865년 설립됐으며 기술 시험·인증·검사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이다. 사업비 3,259억원에 달하는 삼척 액화수소 거점도시 사업은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곳에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수소산업진흥센터, 액화플랜트, 실증시설 등이 들어선다. 실제 현재 액화수소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린데코리아와 현대건설 등이 투자를 타진 중이다. 사업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강원도가 자체 산출한 비용편익(B/C)은 1.18에
폐특법 개정 후 첫 폐광기금 수백억 감소한 875억여원 불과 도 “대통령인수위에 강원랜드 규제완화·한방산업특구 요청”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이후 첫 폐광기금 규모가 이르면 이번 주 중 확정된다. 폐특법 개정에도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해 수백억원 이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기금 의존 구조에서 탈피한 근본적인 폐광지 회생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원도는 강원랜드에 이번 주 중 ‘전년 총매출액의 13%'를 기준으로 한 올해 폐광기금을 확정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까지는 ‘이익금의 25%'를 기준으로 했으나 코로나19 이후 강원랜드의 적자로 지난해 폐광기금이 ‘0원'이 되는 사태가 벌어지자 폐특법 개정을 통해 지급 기준을 변경했다. 올해 폐광기금은 기준 변경 후 첫 지급이다. 그러나 기준 변경 이후에도 폐광기금의 급감은 막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올해 폐광기금을 875억7,80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17년 1,582억원, 2018년 1,248억원, 2019년 1,452억원, 2020년 1,294억원과 비교했을 때 400억~700억원 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이에 따라 태백, 삼척, 영월, 정선의 배정액도
道·양양군 만료 임박 문화재현상 변경 허가 기간 3년 연장 尹 당선인 공약 감안 임기 내 설치 총력…2024년 준공 목표 속보=강원도와 양양군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2025년까지 완료하기로 배수진을 쳤다.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위기감과 함께 이미 대선 기간에 오색케이블카 무조건 설치를 공약한 윤석열 정부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오는 23일로 만료되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문화재현상 변경 허가 기간을 2025년 4월23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문화재현상 변경 허가란 국가문화재의 공사, 수리나 보호구역 내 시설물 건축 등을 할 경우 심사를 통해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을 말한다. 오색케이블카는 천연기념물 제171호인 설악산천연보호구역 내에 설치되기 때문에 2017년 11월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문화재현상 변경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행정심판 등으로 사업이 전혀 진척되지 않은 채 허가 기간 만료가 23일로 다가오자 3년 뒤인 2025년까지로 연장한 것이다. 문화재현상 변경 허가는 문화재청 권한이지만 사업내용의 변경 없이 연장하는 경우는 지자체에 권한이 부여된다. 이처럼 도와
5월5일 이후 일일권에 적용 신용카드 할인 등 중복 불가 속보=춘천 레고랜드의 강원도민 할인율(본보 3월28일자 2면 보도)이 평일 30%, 주말·공휴일 10%로 확정됐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4일부터 이 같은 할인율을 적용한 강원도 지역주민 일일 이용권 판매를 시작했다. 도민 할인은 올 5월5일 이후 사용가능한 ‘날짜 지정형 일일 이용권'에 한해 적용되며 연간이용권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신용카드 할인 혜택 등 기타 할인과의 중복 적용이 불가능하다. 강원도민 전용 일일 이용권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일일 이용권 상품 페이지에서 우측 상단의 ‘강원도민 전용' 메뉴 탭을 선택한 후 팝업창에 강원도 내 거주지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지역주민 인증이 완료된다. 구매 완료 후 제공되는 QR 코드 입장권과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및 본인 여부를 확인받으면 입장이 가능하다. 최기영기자
윤석열 당선인 설치 공약…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 이철규 의원 발의 폐특법 개정안 국회 소관위 심사중 유일 ‘내륙 내국인 면세점'에 형평성 논란 있을 수도 2018년 이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폐광지 내국인 면세점' 설치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현실화될 경우 한 해 수천억원 이상의 매출과 폐광지 방문객 증가효과가 기대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대선 기간 폐광지(태백·삼척·영월·정선) 내국인 면세점 설치를 통한 지역경제 회생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약속했다. 이는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의 공약으로 20대 국회인 2018년 처음 발의됐으나 당시에는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해 폐기됐다. 현재 대통령 당선인 특별보좌역인 이 의원은 2020년 8월 폐광지 여행객의 관세 등 면제·환급 등을 담은 폐특법 개정안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다시 발의해 현재 소관위 심사가 진행 중이다. 사실상 법률 개정만 남은 상황이라 연내 국회에서의 성과가 있을 경우 이르면 2025년 개점도 가능하다. 더욱이 2018년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반대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새정부 공약에 포함돼 정책적 지원을 받게됐다는 점에서 실
홍천 소재 서울대 시스템면역硏-日 도쿄이과대 연구 성과 달걀 노른자위 면역물질 활용 변이에도 효과…상용화 추진 도 日 연구진 초청…홍천 국가항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탄력 홍천에 소재한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와 일본의 연구진이 코로나19 항체(백신·치료제) 공동 개발에 성공하면서 홍천 국가항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강원도 등에 따르면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와 일본 도쿄이과대학(Tokyo University of Science)은 달걀 노른자위의 면역물질(IgY)를 이용한 코로나19 항체를 공동 개발했다. 이 항체는 코로나19의 돌기 단백질이 인체에 침투할 때 세포와의 결합을 막아 감염을 예방하는 원리다.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는 닭에 코로나19 돌기 단백질을 주입해 달걀 노른자위에서 항체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항체로 백신, 치료제를 만들거나 코나 기도 등에 분무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투하더라도 감염을 막을 수 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치료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분석
道 ‘산업위기지역' 지정 추진 尹 당선인 7대 공약으로 약속 태백·삼척 폐광 앞두고 사활 ‘정의로운 특별지구'도 노려 속보=강원도가 새정부 들어 폐광지의 회생과 도약을 위한 새로운 대안 모색에 나섰다. 도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포함된 폐광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과 함께 지난주 본격 시행된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정의로운 전환 특별지구' 지정을 본격 검토하기 시작했다. 특히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태백·삼척의 폐광(본보 지난 4일자 4면, 21일자 2면 보도)이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정책 시행 당시와 맞먹는 충격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고 특단의 정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도가 현재 수립 중인 ‘탄광지역 폐광대응 연구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태백의 광업 종사자는 1,562명이었으나 2019년에는 743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삼척의 경우 2010년 2,066명에서 2019년 1,614명으로 감소했다. 삼척시 도계읍은 지역 내 광업 종사자 비중이 27.45%, 태백시 장성동은 19.86%에 달해 폐광 이후 지역 붕괴까지 우려된다. 또 1970년 우리나라 총인구 대비 탄광지역(태백, 삼척, 영월, 정선, 충
설악산 보전·관리계획 포함 추진 향후 10년 법정계획 명시 나서 새 정부 공약 사항 강하게 압박 속보=강원도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오색케이블카 추진(본보 지난 11일자 1·2면 보도)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상으로 ‘무조건 시행'을 약속했던 사안이어서 이들 기관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국립공원공단에 공문을 보내 제2차 설악산국립공원 보전·관리계획에 ‘오색케이블카의 탐방로 회피, 삭도 공동관리, 환경보전기금 조성 등 설치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을 반영해 달라고 공식 요구했다.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적용되는 설악산국립공원 보전·관리계획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향후 10년간의 설악산 보전, 관리, 활용 계획을 총망라한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물론 법정 계획에 포함된다고 하더라도 사업 추진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계획에 아예 포함조차 되지 않은 계획이나 사업은 향후 10년간의 계획 기간 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적용되는 제1차 설악산국립공원 보전·관리계획의 경우 당초에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계획이 없었으나 박근혜 정부 시기인 2
강원도와 춘천시가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준공과 함께 ‘어린이수도' 를 선포했다. 강원도, 춘천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5월5일 어린이날 개장을 앞두고 지난 26일 춘천 하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특설무대에서 어린이수도 선포식과 준공기념식을 열었다. 2011년 사업이 시작된 후 11년 만의 성과다. 기념식에는 최문순 도지사와 허영 국회의원, 곽도영 강원도의장, 이재수 춘천시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운영사인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의 닉 바니 대표와 존 야콥슨 레고랜드 총괄 사장, 김영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대표와 주민 등 299명이 참석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춘천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은 명실상부한 어린이 수도로 거듭나게 됐다”고 밝혔다. 닉 바니 멀린사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고랜드는 4월1일 임시 오픈해 교통과 운영 전반의 시뮬레이션을 거친 후 5월5일 공식 개장한다. 영국 멀린사는 필 로일 레고랜드 코리아 운영분야 상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으며, 김영필 대표는
“시종점 바뀌어 예타 다시 받아야” 사업 지연 우려 道 “법 개정 필요” 속보=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GTX-B 춘천권 연장(본보 지난 23일자 1면 보도)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춘천권 연장시 예비타당성 조사 자체를 다시 해야 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국토부는 2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시종점이 바뀌는 노선 연장의 경우 사업 자체가 바뀌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며 “GTX -B 사업 자체가 늦어지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밝혔다. GTX-B는 2014년 첫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7년 8월 다시 예타에 도전해 2년 만인 2019년 8월 통과하면서 사업이 확정됐다. 현 상황에서 춘천권 연장 노선을 본 사업에 포함하면 예타를 다시 받아야 해 최대 2년가량 지연이 불가피하고 사업성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이다. 결국 춘천권 연장은 현재 추진 중인 GTX-B와는 별개의 사업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더욱이 국토부가 지난해 수도권광역철도를 강원 영서 내륙까지 확대할 수 있는 광역철도 지정 기준 개선안을 마련했으나 아직 국회에서 법제화는 이뤄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