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투자심사위 결과 발표 6월에 이어 두번 연속 탈락 도·원주시 재설득 나서기로 속보=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책 사업으로 추진되던 ‘원주 국립전문과학관 건립' 사업이 6월에 이어 또다시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본보 6월9일자 1면, 10월19일자 2면 보도)에서 발목이 잡혔다. 강원도와 원주시, 정치권, 지역사회가 합심해 유치한 국가 정책사업이 두 번이나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지역의 큰 반발이 일 전망이다. 행안부는 지난 22일 제4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이하 중투)를 열었으며 28일 결과를 공개했다. 강원도에서는 국립강원전문과학관과 강원대캠퍼스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홍천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 등 7개 사업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 중 국립과학관과 면역항체 개발지원센터 조성 사업이 재검토 통보를 받으며 탈락했고 나머지 5개 사업은 조건부 통과됐다. 행안부의 중투심사 탈락으로 총 사업비 491억원 중 국비를 확보하고도 197억원의 지방비를 매칭하지 못해 사업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탈락 사유는 현재 국방부 소유인 부지 문제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강원도와 원주
26일 열린 2021년 강원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태백시의 ‘100원도 돌려받자! 지방세 환급 신청 카톡으로 해봐요'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강원도청과 강릉시, 동해시 등이 우수상, 장려상을 받았다. 최우수로 선정된 사례는 시상금 200만원, 우수는 시상금 100만원, 장려상 시상금 50만원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 도내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해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조성하고 우수사례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기영기자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된 삼척~강릉 동해선 고속화사업과 원주~만종 연결선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연내 시작된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의 고속·일반철도건설사업 중 삼척~강릉 동해선 고속화사업과 원주~만종 연결선을 비롯한 8개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연내 추진키로 했다. 사전타당성 조사는 사업의 본격 착수에 앞서 경제성 분석 등 타당성을 검토해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사전 절차다. 삼척~강릉 일반철도는 43㎞ 구간의 단선전철을 고속화하는 사업으로 1조2,744억원이 소요된다. 동해선 전 구간의 고속주행을 가능케 하고 강원 동해안의 접근성을 높여 향후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계한 철도 중심의 물류 여객 수송루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6.6㎞ 연장의 복선전철인 원주~만종 연결선의 총 사업비는 6,371억원이다. 목포~강릉 구간 직결 운행을 통한 호남권과 강원권의 교통권 확장, 강호선 고속철도망 완성 및 강호축 지역 발전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해 내년 초까지 발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중 제4차 철도망계획에 포함된 신규 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가 모두
오늘부터 예선 온라인 경연…道 사랑하는 누구나 참가 가능 QR코드 통해 신청서 작성, 본선 경연은 본보 유튜브 생중계 ‘신개념 방구석 가요제' 제2회 2021 감자 가요제가 돌아왔다. 지난해 비대면 가요제로 처음 시작해 큰 인기를 끌었던 감자 가요제가 25일부터 시작된다. 예선 온라인 경연은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로 강원도를 사랑하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팀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참가신청서와 직접 노래를 부른 동영상을 이메일(gwmsbg20@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예선 참가자들의 공연 영상은 강원일보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오는 12월4일 강원 글로벌 Live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본선 경연은 강원일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상 1팀에게는 200만원, 최우수상 1팀 50만원 등의 상금이 수여된다. 감자 가요제는 코로나19 유행과 각종 축제와 행사 취소·축소로 인해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도민을 위로하고 가슴속에 담아두고 있던 끼를 발산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 본선 경연 영상은 조회수 5,000여회를 기록했으며 예선
삼척 LNG기지 냉열 활용 기체수소 액화생산 상품화 강원도 10년간 6조 ‘올인' 전기차 보급 생태계 조성 동해·삼척 ‘수소클러스터' 예타 조사 통과 확실시돼 국내외 대기업도 잇따라 대규모 투자 확대 기대감 수소는 미래 에너지 경쟁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그동안 수소는 무한한 에너지원임에도 생산에 많은 비용이 들고 무엇보다 위험하다는 인식 탓에 쉽게 꺼내 들기 힘든 카드였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은 수소를 보다 안전하게 생산·저장·유통할 수 있게 하며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탈바꿈시켰다. 환경 위기와 이로인한 탄소중립의 시대가 도래하며 수소는 이에 대한 해법이자 에너지산업 생태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원도의 히든 카드 ‘액화수소'=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은 그동안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이다. 수소산업 역시 경제논리에 따라 많은 수요와 인프라를 갖춰야만 경쟁력이 있다. 강원도는 수년 전부터 수소경제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관련 사업 발굴에 나섰지만 낙후한 지역의 산업기반 탓에 한계를 절감했다. 수소 이용을 위해서는 배급망이 필수인데 도시가스 공급망이 50% 수준에 불과한 강원도의 경우 인프라를 잘 갖춘 타 지자체와 경쟁이 되지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진행 데이터센터 6곳 기업 300여곳 유치 국내 첫 지자체 디지털 플랫폼 ‘나야나' 경제·금융·복지 서비스 통합 연내 출시 춘천·원주 정밀의료산업 특구 지정 AI로 간질환·암 등 예측 진단 개발 디지털 뉴딜 ‘양자암호통신 클러스터' 강원 퀀텀밸리 조성사업 추진 나서 ‘빅데이터, 세상을 읽는 눈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손과 발로 진화하다' 데이터로 모든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데이터 퍼스트 시대가 열리면서 데이터산업이 미래사회를 주도할 새로운 열쇠가 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빅데이터산업의 핵심 하드웨어로 평가받는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와 정부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정밀의료산업, 전국 최초의 행정+경제+금융+복지 통합 플랫폼 ‘나야나'의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데이터 사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으로 진단·치료=강원(춘천+원주)정밀의료산업은 올 7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춘천과 원주에서 실증이 이뤄지는 정밀의료산업은 사람의 유전정보, 병원 임상정보 등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만성 간질환, 전립선암, 뇌 손상, 안면 골절 등 4개 질환에 대한 예측·진단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신(新)산업이다. 한림대춘천성
차세대 에너지 수소시장 선점 친환경 전기차 제조 능력 확보 원격진료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미지의 영역 ‘인공태양' 사활 국경·경계 무너진 융합의 시대 미래체제 스타트라인에 선 지금 강원 경제 새로운 도약의 기회 최 지사 “우리의 도전은 계속” ‘뉴 호라이즌(New Horizons·새 지평).' 기존 산업구조와 일상에 첨단을 융합한 미래의 새 지평이 열리고 있다. 강원도는 기로에 서 있다. 제조업 기반이 전무해 산업의 불모지였던 강원도가 미래사회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느냐, 소외지역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느냐의 갈림길에 놓인 것이다. 국경과 경계가 무너진 융합의 시대에서 강원도는 국내에 기반이 없는 미래산업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판단이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갈 수밖에 없다. 미래체제로의 전환은 가보지 않은 길을 강제하고 있지만 강원도에게는 기회이기도 하다. 구체제에서 강원도는 산업과 인구, 재화가 집중된 다른 지역과의 경쟁이 불가능한 ‘언더독', ‘후발주자'였다. 그러나 모두가 동일한 선상에서 출발하는 미래체제에서 강원도는 업셋(Upset·스포츠 경기에서 약체 팀이 예상을 뒤엎고 실력이 강한 팀을 상대로 승리한 경우)을 노릴 수 있다. 아직은
道 생활권 연계 용역 본격 착수 원격근무·주4일 생활여건 변화 광역철도 등 접근성 적극 활용 인구 감소에 시달리고 있는 강원도가 교통망 확충, 수도권 집값 상승 등 변화된 여건을 이용해 수도권 인구를 끌어들이는 역발상 전략을 세운다. 강원도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강원도-수도권 생활권 연계 기초조사 연구계획' 용역에 착수한다. 이번 연구용역의 핵심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변화된 여건을 기회요인으로 삼으면 강원도와 동일 생활권이 된 수도권의 인구를 오히려 유치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다. 강원도의 첫번째 기회 요인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근무형태의 변화와 수도권의 주거난 심화가 꼽히고 있다. 최근 SK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무공간을 분산하는 위성 오피스 시스템을 검토하고 주 4일제, 재택·원격근무를 확대하고 있는 분위기에 착안했다. 또 근로소득이 부동산 가격을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인만큼 주거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원도만의 특화된 인구 유치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교통인프라 확충도 중요한 기회 요인이라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용문~홍천 철도 사업 확정으로 광역철도 연장을 위한 시행령 개정이 진행되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의 원주 연장, GTX-
속보=미시령터널 분쟁판정위원회가 19일 ‘사업재구조화 추진' 결정을 내리면서 강원도가 앞으로 미시령터널 운영사에 부담해야 할 4,000억원대 손실보전금(본보 지난 14일자 3면 보도)을 덜 수 있게됐다. 미시령터널 분쟁판정위원회는 이날 강원도에 “유료도로법 처분 등 제반사정 변경을 고려해 수익률 조정을 포함한 사업재구조화 협상에 임하라”는 결과를 통보했다. 손실보전 규모가 과도하다는 강원도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분쟁판정위는 강원도와 운영사인 미시령동서관통도로(주)가 법률전문가 위주로 공동 구성해 현행 손실보전금 산정 방식의 변경 여부를 결정하는 기구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미시령동서관통도로(주) 측과 연말까지 사업재구조화 방식에 대한 합의를 거친 후 실시협약 변경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원도는 연말까지 미시령동서관통도로(주)와 합의가 이뤄질 경우 지급하지 않은 2019년분 손실보전금 129억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도는 내년 2월까지 사업재구조화 규모와 방식 등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토대로 협상에 나선다. 미시령터널은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토성면을 연결하는 3.69㎞의 터널로 2006년 민자사업으로 개통했다. 당시 30년간 미시령터
道·도의회, 본보 연속보도에 실질적인 피해자 돕기 본격 나서 내달 정례회 조례안 발의…법률·정신상담·치료·교육·홍보 지원 속보=강원도와 강원도의회가 동해안 납북귀환어부 간첩조작사건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실질적 지원에 나선다. 주대하(속초) 도의원은 11월 제305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강원도 납북귀환어부 국가폭력 피해자 등의 명예회복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다. 이 조례안은 제1조 목적에 ‘납북귀환어부 간첩사건 등으로 인해 고통을 겪었던 국가폭력 피해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고 이들을 지원함으로써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인권보호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조례가 제정되면 강원도지사는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위한 재심 및 국가배상·형사보상 시 법률 지원, 정신적 상담 및 치료 등을 지원해야 한다. 또 강원도 동해안의 특수적인 피해유형인 납북귀환어부 간첩조작사건에 대한 강원도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문화·학술행사, 교육·홍보활동을 할 수 있다. 피해구제를 위한 실질적인 기구도 만들어진다. 조례에 따라 ‘강원도 납북귀환어부 국가폭력 피해자 등의 지원위원회'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강원국가폭력피해자지원단'도 구성할 수 있다. 이처럼 명예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