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23년 첫 기획공연으로 대구시의사회와 함께 '코로나19 힐링 콘서트'를 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 위에 올린다.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직업에 얽매이지 않고 최전선에서 대구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경찰관, 소방관, 군인, 공무원, 환경미화원, 폐기물 처리자 등을 위해 마련됐다. 또 후원을 통해 힘을 보탠 시민들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콘서트는 최영선 지휘,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며,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비롯해 테너 장주훈, 해금 연주자 나리도 출연한다. 오페레타 '박쥐 Die Fledermaus' 서곡을 비롯해 '미소의 나라' 중 '나의 온 마음은 당신의 것이오' 등 오페라 아리아, '마중' '첫사랑' 등 한국 가곡, 영화와 드라마 OST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남녀노소 모든 관객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정흥수 대구시의사회장은 "이번 '코로나19 힐링 콘서트'가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조그마한 위로와 희망의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관람은 전석 초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053-953-0033.
대구 유일의 아이맥스관(IMAX)관이 올해 마지막날인 오는 31일 북구에 들어선다. 이로써 내년부터는 대구에서도 아이맥스관을 통해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27일 찾은 대구 북구 칠성동 2가의 스펙트럼시티. 건물 외벽에는 'IMAX'가 적힌 광고판이 수십m가 떨어진 곳에서도 한눈에 보일 만큼 크게 걸려있었다. 또 이곳 4층에서는 10명 이상의 사람들이 공사를 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개관을 앞둔 'CGV 대구'의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28일 CGV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맥스관을 포함한 총 10개 상영관 규모의 'CGV 대구'가 오는 31일 스펨트럼시티 4층에 들어선다. 다만, 1차로 아이맥스관 1개를 포함한 총 5개 관이 먼저 개관하고, 4DX 상영관 1개를 포함한 나머지 5개 관은 내년 1월 중순쯤 개관할 예정이다. CGV 관계자는 "아직 일부 공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아이맥스관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많아 일부만 먼저 개관하기로 결정했다. 대구 유일의 아이맥스관이 들어서는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CGV 대구'는 대구 '유일'한 아이맥스관을 보유한 영화관이지만, '최초'는 아니다. 중구에 아이맥스관을 보유하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올해 마지막 공연 '2022 피날레(Finale)'를 2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부터 플루티스트, 성악가, 팝페라가수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과 이들이 준비하는 다채로운 무대들로 구성돼있다. 특히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종신 수석으로 선임된 김유빈 플루티스트와 서울대 교수로 재직중인 김민지 첼리스트가 한 무대에 오른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또한 지휘자 박인욱, 팝페라가수 배은희,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테너는 김동녘이 담당하고,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약 40명으로 결성된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공연의 문은 오케스트라 연주가 연다. 로시니 오페라 '도둑 까치' 서곡에 이어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바흐의 플루트 협주곡 d단조 연주로 바로크 음악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후에는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팝페라가수 배은희, 테너 김동녘이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나의 온 마음은 당신 것이오',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오레파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임시 영업은 말 그대로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28일 오전 찾은 대구 북구 매천동 농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 화재가 발생한 농산물A동 앞 주차장 일부 부지는 대구시가 설치한 임시 판매소인 몽골 텐트로 가득 차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상인들은 텐트 상단에 상가의 명칭과 번호가 적힌 임시 간판을 달고 거래처와 전화를 하는 등 영업 준비에 바쁘게 움직였다. 하지만 임시 텐트 크기가 넉넉하지 않아 텐트 밖에 쌓아둔 농산물과 운반 차량들이 뒤엉키며 혼란이 가득했다. 차량, 오토바이, 지게차 등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현장에는 경적소리와 후진 경보음, "후진하라"고 소리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뒤섞였다. 이동할 통로가 좁은데다 아직 차량 동선이 명확하게 잡히지 않은 탓이었다. 한 상인은 "몽골텐트 크기가 충분치 않아 개인 텐트를 가져왔는데,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텐트가 사라졌다"고 황당해했다. 화재 피해를 입은 도매시장 상인들을 위한 임시 판매소가 본격 마련된 가운데 임시 영업 첫날부터 상인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좁은 부지에 사람과 차량이 뒤엉키며 교통 대란을 빚고 있는데다 거래량도 떨어지면서 한숨을 내쉬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상가 입점 수는 10여 곳 정도밖에 안 됩니다." 12일 오전 11시쯤 찾은 대구시 범어동의 한 주상복합상가. 완공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신축 건물답게 깨끗한 외관을 자랑했지만, 내부는 마치 '유령 건물'을 연상케 했다. 환한 대낮임에도 건물 내부는 텅 빈 채 어두운 적막만이 가득했다.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피의자가 거액을 투자했고 이번 방화 참사의 발단으로 알려진 해당 주상복합상가는 지난 2020년 11월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로 완공됐다. 오피스텔 91실과 상업근린시설 186실이 마련된 주상복합시설이다. 건물 관계자에 따르면 91실 규모의 오피스텔은 거의 대부분 분양됐지만, 입점한 상가는 편의점, 카페, 헬스장 등을 포함한 10여 곳에 불과했다. 186실 규모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상가가 대부분 공실로 남아 건물 내부 곳곳에는 접근금지 안전테이프가 묶여 있었다. 에스컬레이터는 '시험 가동중'이라는 종이가 붙은 채 운행되지 않았다. 소파, 각목, 나무판자와 같은 각종 잡동사니들만 모여 있었다. 특히 이 상가의 '앵커시설'로 꼽혔던 영화관은 건물 완공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입점하지 못했다. 영화관이 입점하기로 예정된 4층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7일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포항, 구미 지역 물류대란 등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번 총파업에 전국 16개 지역본부 조합원 2만5천명 대부분과 비조합원 화물 노동자 상당수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2개 본부 3천700여명의 전 조합원이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번 총파업의 쟁점은 '안전 운임제 일몰제'다. 안전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부터 올해 말까지 3년 일몰제로 도입됐다. 화물연대 측은 경윳값 폭등으로 안전 운임제 없이는 생계유지가 곤란한 상황이라며 정부에 안전 운임제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김동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대구경북 본부장은 "생존권이 달린 만큼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현재의 경유 값으로는 운행을 하면 할수록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번 총파업 예고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 철강업체가 많은 경북 포항과 대기업 사업장이 있는 구미에서는 물류 수송 차질 등 물류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이 본격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