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를 뽑는 첫 순회경선 지역인 충청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 압승'을 거두며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조직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와 박빙의 승부를 예측하기도 했지만, 충청권 경선 결과만 놓고 보면 이 지사의 '대세론'이 입증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대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권 경선에서 이 지사가 압승을 거둔 대목은 1차 슈퍼위크를 넘어 민주당 경선의 최대 격전지로 예상되는 호남대전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이 지사는 5일 오후 충북 청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충북 경선에서 득표율 54.5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 (29.72%)·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7.09%)·정세균 전 국무총리(5.49%)·박용진 의원(2.22%)·김두관 의원(0.93%) 순이다.이 지사는 충청권에서 2연승을 질주하며 과반을 유지했다. 4-5일 이틀간 열린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누적 유효투표 3만 8463표 가운데 2만1047표를 얻어 누적 유효투표율 54.72%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세종·충북 경선 결과 총 투표수 1만2899명 중 3834표를 얻어 득표율 29.72%,
여야가 1일부터 100일간 입법·예산 대전에 돌입하면서 이 기간을 충청권 현안 관철의 호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권역별 현안으로는 국회 세종의사당법 입법 완료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사업, 충남 민간항공 건설 등이 꼽힌다. 지지부진한 공공기관 추가 지방이전의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정기국회 개회식을 갖고 12월 9일까지 10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오는 8-9일에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고 13-16일 대정부질문이 이어진다. 이후 다음달에는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국정감사가 실시되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은 25일 열린다. 법안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27일과 29일 두 차례 개최한다. 이번 정기국회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회 일정이란 점에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여야간 치열한 기 싸움이 예상된다. 바로 이 지점을 충청권은 현안 관철의 호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5년 넘게 질질 끌어오던 세종의사당법이 최근 소관 상임위에서 전격 통과됐다. 이는 사실상 대선 정국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로 평가된다"며 "사실상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 30일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세종 국회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합의에 의한 전체회의 통과란 점에서 9월 본회의 처리가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사실상 입법화 수순인 법사위와 국회 본회의 절차만 남기면서 지난하게 이어져온 개정안 처리에 마침내 마침표가 찍힐 전망이다. 국회 운영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갖고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 지난 24일 소위원회를 통과한 지 6일 만에 일사천리로 상임위 문턱까지 넘은 개정안은 법사위를 거쳐 이르면 9월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개정안 처리에 미온적이었던 정치권이 이처럼 '전격적 합의'로 선회한 배경은 대선이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충청 표심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개정안은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 분원으로 세종의사당(이하 국회세종의사당이라 한다)을 둔다'라고 명시해 관습 헌법상 수도라는 헌법재판소 판례와 충돌하지 않도록 규정했다. 또 부대의견으로 국회사무처는 2021년 설계비 147억 원의 예산을 활용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윤호중 운영위원장은 법안 의결 후 "이날 의결된 개정안은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대단히 큰 의미 있는 법안"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운영위원회 소위를 통과하면서 9월 정기국회 처리 가능성이 커졌다. 입법화가 완료되면 국회 세종 이전 규모 결정과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설계 공모 착수 등을 통해 이르면 2026년 하반기나 이듬해 개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국회 분원'에 방점을 둔 수정 의결이란 점에서 향후 '이전 규모' 등을 놓고 재충돌할 불안 요소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운영위는 24일 운영개선소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운영위는 이번 달 말 전체회의를 갖고 개정안을 심의·의결할 방침이다. 운영위 소위는 이날 국회에서 오전 9시부터 1시간 50분간 논의 끝에 이 같이 합의했다. 예상보다 논의 시간 길어진 이유는 문구 수정이 주된 요인이다. 이날 확정된 법안은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세종갑) 발의안을 중심으로 하되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세종의사당을 둔다'라는 조항을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 분원으로 세종의사당(이하 국회세종의사당이라한다)을 둔다'라고 변경해 분원이란 개념을 보다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부대의견으로 국회사무처는 2021년 설계 147억 원의 예산을 활용해 기본계획을
여야가 합의했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법안 6월 국회 처리'가 결국 무산됐다. 지난 4월 소관 상임위 소위 통과를 목전에 두고 '지도부 교체에 따른 결정 공백' 등을 이유로 또 다시 6월 국회로 법안 처리를 미뤘지만, 이마저도 끝내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합의한 사안마저 손바닥 뒤집듯 파기해버린 국회를 향한 비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세종의사당 건립 근거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 처리의 선결조건은 현재 공석인 국회 운영위원장 선출이다. 운영위원장이 선출돼야 법안 처리를 위한 운영위 소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운영위원장 선출 등 상임위 문제도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30일 회동을 갖고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을 벌였으나 또 다시 불발됐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소득은 없었다. 앞서 지난 28일에도 박 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이견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법안 처리 소관 상임위인 운영위와 법사위 협상이 불발되면서 1일 열리는 6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국회법 개정안은 상정조차 되지 못한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공급(특공) 받은 공무원 명단 요구에 해당 기관들이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면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국회와 정부는 특공 폐지와 함께 '특공 시세차익 환수' 조치 의지를 내비쳤지만 정확한 명단이나 자료가 없으면 사실상 실체 규명이 쉽지 않다. 관련 업무를 총괄해 온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주먹구구식 행정이 오늘날의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2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실에 따르면 실태 파악을 위해 특공 관련 기관에 공문을 보내 조건·근거·특공확인서 발급내역 등 내용 일체를 요청했다.하지만 각 기관의 답신은 대체적으로 "개인 정보에 해당해 알려 줄 수 없다" "관리하고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는 식의 사실상 '배짱 행태'를 보였다. '소방청'은 과거 소방방재청 당시 특공과 관련해 "입주대상자를 사업주체가 추첨해 정하고, 적격여부는 개인 대 사업주체간 이뤄진 사항이라 소방방재청에서는 누가 입주대상자로 선정됐고 적격여부를 통과했는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교육부'는 행복청 특공 기준에 따라 2014년 12월 31일 이전 특공 대상을 통보 받은 후 2019년 12월 31일로 종료됐으며 '특공확인서는 개인이 사업주체에 제출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관련법 논의가 사실상 3월 국회에서도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관련법이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공론화 부족을 이유로 심사가 보류된 데 이어 이번 국회에서는 안건으로 상정 조차 되지 못했기 떄문이다. 야당이 관련법 통과에 관심을 두지 않는데다 LH(한국토지주태공사) 사태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이해충돌방지 관련법을 우선 논의하기 위해 여당이 입법속도 조절에 나선 것도 한 몫 했다.그러나 같은 날 열린 공청회에서 세종 국회 이전 관련법과 이해충돌방지 관련법이 함께 논의됐음에도 이해충돌방지 관련법만 안건으로 상정된 대목은 형평성 논란에 휩싸이며 '민주주의 제도 훼손'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월 재·보궐 선거를 위한 행보에만 급급해 세종 의사당 건립이 뒷전으로 밀렸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국회 운영위는 22일 열리는 법안소위에 국회 세종 이전의 근거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LH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LH 5법'이 반드시 입법돼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져 운영위에서 계류 중인 이해충돌방지 관련법 논의에 우선 주력한다는 방침에서다. 당초 지난달 25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속도를 낸다. 세종의사당 건립은 '위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과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 경제 효과에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5일 세종 국회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공청회를 열고 관련 전문 진술인 4인을 상대로 의견을 청취했다. 이들 중 3인은 세종 국회 건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도 대체적으로 '동의'를 표한 가운데 방법론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공청회는 여야가 각각 '동수'로 추천한 학계 및 법조계 전문가의 견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다만 일각에선 여전히 위헌 소지 논란이 남아 있어 3월로 예정된 국회 법안소위가 마지막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순차적 국회 이전 방안'이란 점에 무게를 두며 당위성을 피력했다.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홍성국(더불어민주당·세종갑) 의원은 "국회 세종의사당은 여야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간다는 것"이라며 "국회 일부 내려갈 경우 비효율을 지적하는데, 그 이유는 국회가 안 가고, 세종시가 완성되지 않아 나타나는 비율"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소속 조승래(대전 유성갑) 의원은 "서울에 있는 걸 지방으로 보내는 게 1
세종 국회 건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국회 이전 규모'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1개 상임위 '우선' 추진을 천명하면서 사실상 '국회 완전 이전' 목표를 둔 반면, 국민의힘은 "사전에 몇 개 상임위부터 시범 운영하자는 쪽에 무게 중심을 뒀다. 민주당은 공청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지면, 이를 근거로 국회법 개정안 처리와 국회 설계 발주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입장이다. '국회세종의사당 설치에 관한 공청회'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힘 측 진술인도 헌법적 요청·국토균형발전·국정 낭비에 대한 고려 등을 참작해 현 상태에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적시했다. 국회 이전을 반대하기 보다는 이전에 있어 어떻게 방향성을 잡을 것인가에 주안점을 둔 모습이다. 실제 국민의힘 측 진술인인 노동일 경희대 교수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추진하는 데 적극 찬성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세종 소재 공공기관 '11개 상임위'와 '예결위'는 국회 세종의사당에서 회의를 할 수 있도록 신속히 시설을 마련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제시했다. 나아가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설을 함께 추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추진하려는 방안과 맥을
'세종 국회 건립을 위한 2월 공청회' 일정이 오는 24일로 확정되면서 올해를 세종 국회 건립의 원년으로 삼기 위한 '결정적 진전'이 요구된다. 세종 국회 건립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한 충청권 의원과 여당 지도부의 의지가, 향후 법안 심사과정에 얼마만큼 반영될지가 관건이다. 특히 여당 내는 물론 지역 의원들 간에도 '찬성'과 '유보', '반대'로 의견이 갈리고 있는 점은 선결과제로 지목된다. 다만 내년 대선을 앞둔 올해는 야권도 세종 국회 건립 시간표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고무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이를 동력으로 연내 '세종 국회 설계비 집행'을 결정지을 수 있느냐가 충청권 의원들의 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공청회에서 세종 국회 건립의 근거가 되는 '국회법 개정안 제정을 위한 논의' 자리를 갖는다. 국회법 개정안은 지난 2016년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발의해 4년간 계류되다 20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된 뒤, 21대 국회가 시작된 지난해 6월 홍성국(민주당, 세종 갑) 의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재차 드라이브를 걸었으나, 또 다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는 야당 측 의견을 수용해 올해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