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지역 현안과 관련한 국회 상임위원회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4·10 총선 당시 광주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광주 군 공항 이전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후보들이 당선된 뒤 22대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협의가 시작되자 소관 상임위 희망자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광주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희망 상임위를 서로 겹치지 않게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경제신문 기자 등을 지낸 정진욱 동남갑 당선자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안도걸 동남을 당선자는 기획재정위원회를 희망했다. 정 당선자는 지역구인 남구가 나주혁신도시와 인접한 데다, 광주 현안사업인 에너지밸리 사업 등 해결을 위해 산자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고, 안 당선자는 광주 유일의 예산·재정전문가라는 강점을 살려 기재위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지낸 조인철 서구갑 당선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았던 양부남 서구을 당선자는 행정안전위원회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당선자는 “광주시가 AI(인공지능) 선도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20일 앞두고 텃밭인 광주를 찾아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관련기사 3면> 이 대표는 이날 이해찬·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현장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 개최, 전남대 후문 거리 유세 등 강행군을 통해 전통적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 대표는 21일 광주 북구 전남대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부여한 권력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국민의 삶을 망치고 나라 망신을 시키고 있는 반(反) 국민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들어 민생과 경제가 파탄 난 점 등을 들고 이번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나라를 망치고 주권을 부정하는 윤석열 정권과의 대결이다. 윤석열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국민들의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광주가 지켜낸 민주주의 역사를 끝도 없이 무너뜨리고 있다.
4·10 총선 전 후보 컷오프(경선 배제)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예비후보자들 간 고소·비방 등 선거전이 과열되고 있다. 민주당 텃밭인 지역 특성상 ‘경선은 곧 당선’인 만큼 경선을 코 앞에 두고 예비후보들 간 신경전이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선 이후 민주당 승리를 위한 ‘원팀’이 가능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 ‘원팀’은 선거기간 중 수도권 등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백중세를 보이는 선거구의 총선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에서의 경선 과열 양상은 ‘민주당 원팀’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후보 적합도 조사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현장실사, 공관위 면접 등이 진행된 후 다음달 5일부터 순차적으로 선거구별 예비후보자 컷오프를 통해 경선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후보 경선(2월15일부터)을 벌여 광주·전남지역은 늦으면 2월 말께 민주당 후보들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처럼 민주당 경선 일정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광주·전남지역 각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은 서로 날 선 설전과 비방전을 벌이거나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한 고소
노후화된 염주종합체육관과 롯데마트·아울렛 월드컵점이 빠져나가는 ‘염주체육관 권역’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대형 쇼핑몰 등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염주체육관 권역’은 대규모 시설만 놓고 보더라도 월드컵경기장과 염주종합체육관·광주FC구장·승마장·대형 마트 및 아울렛 등이 있으며, 도시철도 2호선, 민간공원 중앙공원 사업, 재개발 사업, 광주·대구 하계아시안 게임 유치 등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개발의 중심이자 관심 대상 지역이다. 2027년 1월로 계약이 끝나는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과 승마장·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등 염주체육관 권역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인근 주민은 물론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광주지역에서 북구 전방·일방부지,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등에 복합쇼핑몰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서구 풍암동에도 스포츠시설과 연계된 복합상업공간이 생길 경우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기업투자 유치 환경 조성을 위한 광주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공무원 연구모임인 체육진흥과 ‘피지컬6’가 ‘염주종합운동장 리뉴얼을 통한 스포테인먼트 복합 공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