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딸기 맛이 최고인 계절이다. 제철을 맞아 가장 맛있을 때 먹어야 하는 만큼 제대로 알고 먹으면 맛은 배가 된다. 지금부터 밀양의 대표 과일, 붉은 과일의 선두주자! 밀양딸기에 대해 살펴보자. 1943년 日서 모종 10여 포기 들여와 처음 심어 '수출액 20억원' 세계 시장 뻗어가는 'K-딸기' '햇살 빽빽한' 지역 특성에 고당도 자랑 항암작용·노화방지·면역력 증대 효과도 ■ 대한민국 딸기 재배의 첫 시작! 밀양 밀양은 지난 1943년경 우리나라 처음으로 딸기 재배를 시작해 8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딸기 시배지다. 1943년 밀양 삼랑진 금융조합 이사로 있던 고 송준생(1976년 작고) 씨가 일본에서 딸기 모종 10여 포기를 가져와 자신의 밭에 처음 심었으며, 이후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이 송씨로부터 딸기 모종 5포기를 받아 노지 재배에 성공하면서 딸기 농사가 삼랑진읍 거족마을 위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비닐하우스 딸기 재배는 1962년 삼랑진읍 정말영(1998년 작고)씨 등이 창호지에다 들기름을 발라 딸기 모종을 덮어 씌워 재배한 것이 시초다. 1980년대 이후 영남권 중심으로 백색혁명으로 불렸던 비닐하우스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밀양지역 또한
밀양은 예로부터 밀양강을 끼고 펼쳐진 넓은 곡창지와 산수가 수려한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미리미동국(彌離彌凍國)으로 시작된 밀양역사는 지역문화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전국의 한 지자체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문화의 달’ 기념행사가 2022년에는 밀양에서 아리랑을 주제로 개최된다. 대한민국 문화의 달은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난 1972년부터 문화의 달(10월)을 지정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문화의 달 기념식은 지역의 문화유산, 문화적 전통과 연계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2003년부터 대구에서 처음으로 지역개최로 전환, 매년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순회 개최를 하고 있다. 올해로 50년을 맞이하는 ‘2022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는 대한민국 3대아리랑 협의체인 밀양, 정선, 진도와 공동개최로 타 광역권 지자체 협력 행사를 맞이하는 남다른 해이다. 한반도 아리랑 문화수도를 표방하며 개최지로 선정된 밀양시는 민간전문가와 중앙·지방 행정기관이 참여한 추진위원회(윤정일 위원장)를 결성했고, 총괄감독(장병수 밀양시문화도시센터장)을 선임해 행사준비에 박차를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아리랑 공연이 오는 10월 밀양에서 펼쳐진다. 밀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경남도, 전남 진도군, 강원도 정선군과 함께 10월 14~16일 ‘천년의 소리 아리랑, 문화로 흐른다’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로 열린다. 아리랑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지정됐고, 밀양시는 강원도 정선군, 전남 진도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아리랑에 속한 ‘밀양아리랑’의 고장이다. 시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브랜드 ‘아리랑’을 누구나 즐기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행사 장소는 밀양 시가지를 휘감아 도는 밀양강 일대. 밀양강에 밀양 응천 나룻배, 정선 아우라지 뗏목, 진도 조도답배 등 3개 시·군을 상징하는 배를 띄우고 아리랑을 부른다. 무형문화재를 활용한 창작 뮤지컬 공연, 밀양·정선·진도 대표 아리랑 공연을 펼칠 아리랑 ‘연희난장(演戱亂場)’, 전국 아리랑예술연합회 20여팀 1000여명이 펼치는 대동놀이 ‘한반도 아리랑’은 행사의 백미가 된다. 문체부 청춘 마이크 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창작국악공연, 밀양지역 중고교생 댄스동아리가 펼치는 스트리트
단돈 1만5000원만 내고도 얼음골 케이블카 등 동부산악권 투어,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등 시내권 투어, 만어사 등 삼랑진권 투어 중 한 코스를 골라 하루 종일 충만하게 여행할 수 있다. 이처럼 착한 가격에 이동 걱정 없이 편하게,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의 상세한 안내를 들으며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밀양 시티투어는 매주 금·토·일요일 운영하며, 금요일은 동부산악권, 토요일은 시내권, 일요일은 삼랑진권 총 3개 권역으로 나눠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금요일엔 동부산악권 투어… 영남알프스 기운 가득한 힐링여행 영남알프스의 기운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동부산악권 코스부터 소개한다. 매주 금요일 투어 관광객을 태운 버스는 밀양역에서 곧장 얼음골 케이블카로 내달린다. 얼음골 케이블카는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산악지대를 둘러볼 수 있는 케이블카로, 하부승강장에서 해발 1020m의 상부승강장까지 국내 최장의 선로 길이 약 1.8㎞를 약 10분 만에 올라간다. 여기서 ‘영남 알프스’란 울산, 밀양, 양산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산으로 이뤄진 수려한 산세가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 만하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케이블카를 타면 무리하지 않고도 이
밀양시와 밀양아리나는 6월을 맞이해 연꽃 필 무렵 축제를 15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밀양아리나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2편의 연극공연과 1편의 초청공연 및 버스킹 공연으로 구성된다. 밀양아리나 스튜디오2극장에서 ‘상상병 환자’, 스튜디오1극장에서 ‘햄릿’ 명작 연극공연으로 이뤄진다. 또 17일부터 18일까지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시간을 칠하는 사람’ 초청공연도 준비돼 있다. 25일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밀양아리나예술단의 ‘2022 밀양아리나 6th 버스킹’을 끝으로 축제는 마무리된다. 연꽃 필 무렵 축제의 유일한 초청공연인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문체부 제작유통 지원 선정작이자 전국 공연예술 창작유통 협력사업 공모 당선작이다. 이 공연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전남도청을 배경으로 도청 철거를 앞두고 벽에 페인트 칠하는 노인 김영식의 기억에 따라 전개된다. 연꽃 필 무렵 축제에서 진행되는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연극 공연은 매 공연 일마다 50명 사전 문자 예약이 필수다. 또 초청 공연은 선착순 200명 사전 문자 예약 신청을 받는다. 문체부 지원에 따라 30명 이상 단체관람 시 무료 셔틀버스 지원 신청도 가능하다. 모
창녕군은 최근 한정우 현 군수의 경선 컷오프(경선 배제)와 이에 따른 무소속 출마로 도내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창녕군은 양파 마늘 국내 생산량 1위의 농업 도시이자 대구-창원을 잇는 교통 요지의 도시이다. 농업 6차 융복합산업지구 유치와 스마트팜, 그리고 초광역권 강소도시의 정책과 공약이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농업 6차 융복합산단 지정 방안 김 “사업화 성공한 창업자 인증” 김 “현장에 스마트팜 시설 접목” 한 “청년 중심 스마트팜 농가 확대” 유 “온천수 열에너지로 작물 재배” ◇농업 6차 융복합산업 지구 유치와 스마트팜= 더불어민주당 김태완 후보는 “농업 6차 융복합산업단지와 스마트팜 시범지구를 설치해 사업화에 성공한 사업자 및 창업자를 인증하고 지역 네트워킹과 공동인프라 구축으로 집적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부영 후보는 “마늘과 양파를 농촌 융복합산업지구 지정과 연계해 육성하겠다”며 “이미 조성된 스마트팜 시설들을 잘 활용하기 위한 실행 계획이 필요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을 충분히 활용해 현장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한정우 현 창녕군수는 농업 6차 융복합산업지구 유치를 위해 4년간 준비를 해왔다.
밀양아리랑대공원 대형 미끄럼틀·정글짐 등 조성 표충사 우리아이마음숲 도내 최대 규모 기구 6종·하늘길 사명대사유적지 연꽃타워·캐릭터 포토존 갖춰 밀양시에서 조성한 대형 어린이놀이터에 어린이를 동반한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최근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떠오르는 관광콘텐츠인 어린이놀이터를 공원과 관광지에 조성해 새로운 지역 명소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밀양의 수준 높은 어린이놀이터 3곳을 소개한다. ◇밀양아리랑대공원 놀이터= 밀양아리랑대공원은 밀양의 대표 근린공원으로 공원 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터가 조성돼 있다. 메인 놀이터에 설치된 도토리타워 대형 미끄럼틀은 아이들의 모험심과 재미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정글짐 존과 어린 유아들을 위한 놀이터도 있으며, 자연적 요소와 자연 재료를 활용한 생태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조성돼 있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공원 곳곳에 여유롭게 쉬면서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장소로 꾸며져 있고, 인근에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국립밀양기상과학관·밀양아리랑아트센터·시립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교육시설이 있어 함께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밀양시가 지난 23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밀양향교에서 ‘선비풍류’ 공연을 한다. 밀양의 전통놀이와 토속 소리를 들려주는 밀양새터가을굿놀이, 밀양백중놀이 속 밀양양반춤, 밀양기녀 운심의 밀양검무, 밀양시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아리랑친구들’의 점필재아리랑·아리랑동동 등을 중심으로 매주 첫째, 셋째 토요일 오후 4시부터 공연이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2020년 12월 밀양향교 대성전(2094호), 밀양향교 명륜당(2095호)을 보물로 지정했다. 향교의 아름다운 정치와 함께 밀양 전통을 느낄 좋은 기회다. 문화재청과 밀양시가 후원하는 ‘선비풍류’ 공연은 밀양문화관광연구소가 진행한다. 밀양향교 프로그램은 2020년, 2021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그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한정우 군수 불복·재심 신청 단식 농성… 무소속 출마 고려 국힘 김춘석·권유관·김부영 경선 유영식 예비후보 무소속 출사표 국힘-무소속 양자·3자 대결 구도 창녕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으로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69.5%를 득표했다. 민주당 바람이 불었던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11%에 육박하는 득표율 차이를 보였다. 이번 창녕군수 선거는 한정우 창녕군수가 국민의힘 경선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되면서 어떤 구도로 치러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불복, 재심을 신청하고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1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한 군수를 비롯해 2명을 컷오프하고, 권유관·김부영 전 도의원과 김춘석 전 도청 지방행정사무관 등 3명을 경선 후보자로 선정했다. 따라서 한 군수의 거취에 따라 국민의 힘 공천을 받은 후보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영식 전 창녕청년회의소 회장과의 3파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군의원과 재선 도의원 출신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 경합을 펼친 바 있는 권유관 전 도의원은 “1
국힘, 박일호 “부자농촌 완성” 출마 안병구 20년 만에 시장 재도전 밀양시는 1995년 1회 지방선거부터 2018년 7회 지방선거까지 시장이 3번 밖에 바뀌지 않았다. 이상조 전 시장이 3선(1∼3회), 엄용수 전 시장이 재선(4∼5회), 박일호 현 시장이 재선(6∼7회)했다. 엄 전 시장은 3선 도전 대신, 재선 임기를 마친 후 총선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 인구 10만명 밀양시는 고령층 인구가 많고, 농업이 주력 산업이다. 표심이 보수적이다. 무소속이나 민주당 계열로 당선되더라도 보수 정당으로 말을 갈아탔다. 이상조 전 시장은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꿔 3선을 했다. 엄용수 전 시장은 열린우리당(현 민주당) 공천을 받아 밀양시청에 입성했지만, 한나라당 간판으로 재선했다. 밀양시장 선거의 승패는 이청득심(以聽得心·귀 기울여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이다. 누구든지 시민 의견을 무시하면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은 꼭 기억해야 한다. ◇전망= 밀양지역 대선 득표율을 보면 제18대(박근혜 69·39%, 문재인 24·94%), 제19대(문재인 26·68%, 홍준표 46·14%),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