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언택트 여행지로 밀양이 떠오르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밀양시 2021년 상반기(1~6월) 외부방문객 수 성장률 도내 1위이며, 전년 동일 기간 대비 9.7% 증가한 655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관광분야에서 독보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밀양이 코로나 시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 등의 맞춤형 관광인프라 구축, 계절별 다양한 관광 이벤트 마련 등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천혜의 자연경관 덕분이다. 코로나19의 지속으로 관광 트렌드가 바뀌어 요즘은 소규모, 힐링, 비대면 관광이 추세이다. 그렇기에 밀양의 청정 자연 환경과 관광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시의 노력의 조합으로 외부 방문객의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이런 추세대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친구들과의 즐거운 모임이나 사람들이 많은 핫 플레이스로의 여행 대신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비대면 관광지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밀양에 방문하고 싶은 관광객들을 위해 가을에 떠나기 좋은, 밀양의 비대면 관광지 몇 곳을 소개한다. ◇영남루 야경 KTX로 밀양역에 도착하면, 시내버스로 10분 안에 영남루를
‘청정 영남 알프스’를 품고 있는 밀양이 산림휴양의 메카로 거듭난다. ◇밀양아리랑 수목원 내년 말 준공= 경남도는 지난달 19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밀양아리랑 수목원 조성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밀양시는 총사업비 57억원을 투입해 산외면 희곡리 산 98 일원 25㏊ 에 수목원 조성사업을 이달 중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수목원은 증식 및 재배·전시·편의시설·관리 등 4개 구역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시는 식물유전자원보존과 식물자원을 수집·보전·관리·전시해 지역의 식물유전자원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진하고 교육·학술연구·희귀 동식물 보존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수목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묘포장, 증식온실, 전시온실 등 증식 및 재배구역 1880㎡ △산수유원, 습지식물원, 늘푸른정원, 웰컴가든, 열매정원, 관목정원 등 7만9690㎡ △전망데크, 전망정자, 휴게음식점, 매점, 매표소 등 편의시설 구역 2만510㎡ △관리사무소 등 관리구역 1100㎡ 등이다. 이밖에 14만6820㎡는 보전지역으로 둔다. ◇국립등산학교 유치= 시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림청 공모사업인 국립등산학교를 남부권 최초로 유치했
창녕군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경남연구원(원장 홍재우)이 조사하고 있는 창녕 고암면 우천리 상월 안지골 고분군에서 다수의 가야무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창녕 우천리 상월 안지골 고분군 긴급발굴조사는 복권기금에서 후원하고 문화재청에서 시행한 2021년도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사업모집 공고에 선정돼 진행하고 있다. 안지골 고분군은 2020년 창녕군에서 실시한 창녕 고대 비지정 고분군(북부권)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중소형 봉토분 120여기와 석곽묘 330여기 등 총 450여기의 고분이 확인된 비지정 유적이다. 군내에서도 가장 많은 고분이 분포하는 곳이며 조성 시기도 화왕산 북동사면 말단부에 위치하는 고대 창녕의 중심 고분군인 사적 제514호 창녕 교동, 송현동 고분군과 같은 5세기 중반에서 7세기로 판단돼 두 고분군의 연관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안지골 고분군을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학술발굴조사로서 8기의 수혈식 석곽묘(돌덧널무덤)가 확인됐으며 102호, 104, 105호 석곽묘는 호석과 주구를 갖추고 있는 소형의 봉토분으로 판단된다. 석곽묘는 대부분 도굴돼 벽석이 노출돼 있는 상태였으며 발굴조사 결과 봉토가 일부 잔존하며 주구와 호석
하늘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현상,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온라인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는 12일 오후 7시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페르세우스 유성우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유성우의 극대화 시간은 오는 13일 오전 4시경이다. 유성우는 태양을 돌고 있는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 중으로 들어오는 것을 말한다. 이번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1년 중에 가장 화려한 유성우를 보여주며, 지역에 따라 1시간에 100개 이상의 유성우가 관측 가능하다. 만약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관측이 불가할 경우에는 생방송이 취소될 수도 있다. 류애경 천문대장은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운 볼거리로 위안을 삼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마련해 보았다”며 “이번 유성우 관측 때, 코로나가 종식돼서 많은 사람들에게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의 멋진 경험들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소원을 빌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 온라인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
밀양은 천혜의 자연과 문화 관광자원이 풍부해 오래전부터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이 높았다. 하지만 관광 트렌드의 변화, 관광기반 시설 부족 등으로 밀양은 인근 1300만 도시의 관광수요를 흡수하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가는 관광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이에 밀양시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인프라인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해 밀양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한다. 위치는 단장면 미촌리 940-100번지 일원이며, 전체사업 면적은 91만7448㎡이다. 총 32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중 공공사업비 1254억원, 민간사업비가 1988억 원이다. 사업추진을 위해 특수목적법인 밀양관광단지조성사업단(주)을 설립하고, 2016년 11월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지정이 고시됐다. 2019년 8월 이 사업과 관련한 공유재산관리계획(매각 및 매입)이 밀양시의회를 통과했으며, 2020년 8월 쌍용건설(주)과 도급계약 체결, 2021년 4월 관광휴양단지 전체 토지 소유권 확보 및 민간 기반공사 착공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기반시설 성토부지 토공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방치 시유지 활용+관광 활성화 의도 3242억원 투입 민간·공공 혼합형 추진 시 20%·SC홀딩스
방역 지침을 무시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수확을 앞둔 농가에 대거 투입되면서 창녕군을 비롯한 농촌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 ★관련기사 3면 7일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7명 중 창녕군 외국인 식당(불속) 관련 확진자는 35명이다. 지난 5일 식당 종사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틀 만에 외국인 확진자는 창녕과 밀양 등에서 총 52명이 발생했다. 창녕 관내 인력사무소에 따르면 창녕지역은 마늘, 양파, 감자 수확철인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일손이 크게 부족한 시기로 대부분 농가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인력을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력 수급에 시달리다 보니 불법체류자들까지 농가 수확 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이나 카자흐스탄 지역 외국인 노동자 대부분은 1개월 관광비자로 국내에 들어와 불법체류하면서 창녕 남지 일대 원룸이나 작은 상가에 적게는 2~3명부터 수십명씩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 대다수는 자국민이 운영하는 불법소개소를 거쳐 농가에 투입된다. 일부 베트남 결혼 이주자는 본인의 가족이나 인척 등을 방문동거비자로 대거 국내로 들어오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동거비자로 들어온 이들은 집단생활을
밀양시는 6월 한달동안 밀양아리나(옛 밀양연극촌)에서 ‘연꽃 필 무렵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밀양아리나 주변 둘레길의 무성해진 연꽃잎들이 녹색 물결을 이루는 6월의 아름다운 시기에 맞춰 연꽃 필 무렵 축제를 마련했다. 6일 극단메들리의 ‘네모안의 나’, 12일 가족극 ‘만선’과 19일 ‘4색 마술쇼’가 스튜디오1 극장에서 공연되며, 매주 토요일에는 야외 물빛극장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전시체험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6일 선보인 네모안의 나 공연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2021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공모작으로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원작 ‘라푼젤’을 모티브로 종이와 인형을 활용한 오브제 연극으로, 놀이를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극을 만들고자 제작됐다. 12일 오후 3시에는 대경대 연극영화과에서 준비한 가족극 ‘만선’을 무대에 올린다. 세파를 이기지 못하고 삶의 탈출구를 찾아 바다로 향해 작은 배에 타는 가족 이야기다. 슬픈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이웃의 아픔을 돌아보는 역설적 희망극이다. 19일 오후 3시와 6시에는 부산의 마술사 집단인 ‘꿈을 잡는 사람들’의 4색 마술쇼를 만날 수 있다. 저글링, 버블쇼, 벌룬쇼,
밤하늘에서 펼쳐지는 우주쇼. 개기월식을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온라인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오는 26일 개기월식 현상을 온라인으로 생방송 중계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개기월식은 지구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지난 2018년 7월 27일 이후 처음이며, 다음 개기월식은 내년 11월 8일 예정이다. 오후 6시44분에 부분월식이 시작되지만, 월출은 오후 7시36분에 시작되기 때문에 월식은 이 시각 이후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개기월식은 오후 8시9분에 시작돼 오후 8시18분에 정점을 찍고 8시27분에 종료된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는 26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동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월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관측이 불가할 경우에는 생방송이 취소될 수도 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밀양시는 2021년 소의 해를 맞이해 밀양관광 활성화 삼소(三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소(三소) 프로젝트는 첫 번째 ‘밀양 와 보소-지역관광활성화’, 두 번째 ‘맛 좀 보소-음식관광 활성화’, 세 번째 ‘살아 보소-밀양 한 달 살이’ 프로젝트다. 시는 그 중에서도 먼저 체류하고 싶은 도시 밀양의 살아 보소-밀양 한 달 살이 프로젝트를 위해 이달부터 밀양 한 달 살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는 도내 지역 외의 거주자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밀양만의 차별화된 관광 인지도 향상을 위해 신청자 중에서 개인 SNS 활동이 활발하여 밀양 관광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자를 우대해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참가자는 직접 개별 자유여행을 기획해 하루에 두 번 밀양의 문화콘텐츠 및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과제를 해야 하며, 최소 2박부터 최대 29박까지 기간 동안 숙박비(1일당 5만원 이내, 팀당 1~2명)와 체험료(1인당 5만~8만원 이내)를 지원받는다. 양기규 관광진흥과장은 “참가자들이 힐링 여행 1번지 밀양을 제대로 즐기고 SNS로 체류하고 싶은 도시 밀양을 널리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
한해 경유차 10만대, 휘발유차 1000만대에서 내뿜는 배기가스가 발생되는 ‘구지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에 제동이 걸렸다. 창녕 대합면과 대구 달성 구지면 주민 150여명은 지난 5일 오전 대구시청 앞 주차장에서 ‘결사반대’ 집회를 가졌다. 성낙인 도의원과 김재한 군의원, 김천일 대합면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대합면민 100여명과 구미 주민 50여명은 1시간30여분간 ‘1천억 들인 따오기 죽고, 창녕군민도 다 죽는다’, ‘청정지역 구지면에서 우리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 ‘LNG발전소 추진하는 권영진시장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구지LNG화력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촉구했다. 일부 주민들은 “권영진 시장을 직접 만나 우리의 요구를 전달해야 겠다”며 시청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설득에 담당과장과 주민 대표 5명이 주차장에서 즉석 토론을 벌였다. ‘구지LNG복합화력발전소’는 한국 남동발전이 지난 2017년 제안한 사업으로 대구시가 수용해 MOU를 체결한 뒤, 추진돼 왔다. 달성군 구지면 유산리 일대 화력발전소 건립 소식에 구지면 주민들은 “주민 대상 공청회 한번 열지 않았다”며 1만2000여명이 반대서명에 참가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구시측은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