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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밀양선 한 달간 ‘연꽃 필 무렵 축제’

옛 밀양연극촌서 가족극 등 다채
12일 연극 ‘만선’·19일 4색 마술쇼
매주 토요일 16시30분 버스킹 공연

 

밀양시는 6월 한달동안 밀양아리나(옛 밀양연극촌)에서 ‘연꽃 필 무렵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밀양아리나 주변 둘레길의 무성해진 연꽃잎들이 녹색 물결을 이루는 6월의 아름다운 시기에 맞춰 연꽃 필 무렵 축제를 마련했다.

 

6일 극단메들리의 ‘네모안의 나’, 12일 가족극 ‘만선’과 19일 ‘4색 마술쇼’가 스튜디오1 극장에서 공연되며, 매주 토요일에는 야외 물빛극장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전시체험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6일 선보인 네모안의 나 공연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2021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공모작으로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원작 ‘라푼젤’을 모티브로 종이와 인형을 활용한 오브제 연극으로, 놀이를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극을 만들고자 제작됐다.

 

12일 오후 3시에는 대경대 연극영화과에서 준비한 가족극 ‘만선’을 무대에 올린다. 세파를 이기지 못하고 삶의 탈출구를 찾아 바다로 향해 작은 배에 타는 가족 이야기다. 슬픈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이웃의 아픔을 돌아보는 역설적 희망극이다. 19일 오후 3시와 6시에는 부산의 마술사 집단인 ‘꿈을 잡는 사람들’의 4색 마술쇼를 만날 수 있다. 저글링, 버블쇼, 벌룬쇼, 매직쇼가 펼쳐지며,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쇼 프로그램이다. 만선과 마술쇼 공연도 50명 무료 사전예약제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30분에는 밀양아리나예술단(단장 장진호)의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26일에는 오후 7시 야간 버스킹도 열릴 예정이다. 자유로운 야외공연장에서 통기타, 하모니카, 색소폰, 라인댄스, 바이올린, 시조창, 대금, 방송댄스, 크로마하프, 아리나밴드, 밸리댄스, 시낭송,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버스킹 공연과 함께 밀양아리나예술단 전시분과 회원들의 전시체험 행사도 열린다. 오후 2시부터 5시 반까지 도자기, 한지, 석공예, 은공예, 원예, 플라워아트, 생활미술 등의 다양한 전시·체험을 경험할 수 있으며, 경매와 중고물품 매매 행사도 함께 열린다.

 

박일호 시장은 “종합문화 예술공간인 밀양아리나에서 모두의 힐링과 여가를 위해 연꽃 필 무렵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