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 접수가 내일부터 시작된다. 읍·면·동 등 오프라인 신청은 13일부터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고 5일 밝혔다. 상생 국민지원금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하위 약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된다. 제주지역 지급 대상은 58만3300여 명으로, 외국인을 포함해 전체 도민의 약 84% 정도로 추산돼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급 대상 여부는 카드사 홈페이지·앱, 콜센터, ARS,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탐나는전 홈페이지, 카드사 홈페이지, 앱 등에서 신청할 수 있고, 성인 개인별로 신청해 지급 받는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하게 된다. 제주도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탐나는전)으로 국민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 첫 주 접수는 출생연도 끝자리 숫자를 기준으로 5부제, 요일제 방식이 적용된다. 끝자리가 1·6은 월요일, 2 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이다. 13일부터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오프라인 접수가 시작되고, 탐나는전 카드형으로 지급된다.
올해 상반기까지 부동산 투자이민제 제주지역 투자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하고 있어 근본적인 정책방향 설정이 요구되고 있다. 투자 유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0년에 도입된 부동산 투자이민제는 미화 50만달러, 한화 5억원 이상의 휴양체류시설(콘도 등)을 매입할 경우 거주 비자(F-2-8)를 발급하고, 5년 동안 투자를 유지하면 영주자격을 주는 제도다. 제주지역은 오는 2023년 4월 30일까지 적용돼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본지가 법무부 제주 출입국·외국인청을 통해 확보한 올해 6월 기준 부동산 투자이민제 제주지역 투자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까지 투자 건수(거주 자격을 취득한 투자자 기준)은 ‘0건’, 투자 금액도 ‘0원’이다. 부동산 투자이민제 투자실적은 도입 첫 해인 2010년 3건·30억7700만원으로 시작해 2012년 152건·833억600만원, 2013년 338건·2057억3100만원, 2014년 558건·4061억9900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5년 334건·2111억8800만원으로 상승세가 꺾였고,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9년 53건·366억1000만원, 2020년 4건·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요청한 국비 1조8191억원이 반영됐다. 국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2022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국비 확보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역대 최고인 1조8191억원으로 파악됐다고 1일 밝혔다. 2021년 1조4839억원과 비교해 22.6%(3352억원) 증가했고, 정부예산 증가율(8.3%)을 훨씬 웃돌았다. 뿐만 아니라 당초 제주도가 목표했던 1조5500억원보다 2691억원이나 많은 규모다. 특히 제주형 뉴딜사업을 포함한 내년도 현안사업이 2021년도보다 10.4%인 1542억원이 증가한 1조6381억원이 반영됐고,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1차년도 배·보상 예산 1810억원이 새롭게 포함됐다. 제주도는 9월 이후 결정되는 부처 총액 사업과 공모 사업을 감안하면 최종 국비 확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이번 정부 예산안에는 증가율이 정체되고 있는 균특회계 제주계정 사업 예산이 크게 늘어났다. 내년에는 중앙에서 지방으로 이양되는 국비 3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올해(2403억원)보다 315억원(13.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실시한 정책현안 발굴 프로젝트 ‘응답하라! 제주’에 도민들이 많은 의견을 제시했다. 도선관위가 지난 3월 22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한 공모전에 일반유권자 76편, 단체 11편 등 87건의 정책들이 제안됐다. 본지는 도민들이 제시한 8개 분야의 주요 정책제안들을 상·하로 나눠 소개한다.[편집자 주] 사회·여성·청년·환경 부문에서도 이민 관련 법제 정비, 지역문화영향평가제도 도입,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에 대한 의무교육, 성평등사회, 청년 사회주택제도 등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됐다. 사회 부문에서는 산만한 이민 관련 법제 정비를 통한 통합법 제정 필요, 상호 사회통합을 위한 정부 및 지자체 외국인정책(이민정책) 컨트롤타워 설치, 통합적·체계적인 외국인 지원을 위한 위탁 원스톱시스템 구축, 미래형 융복합 글로벌 다문화 허브 ‘제주아시아플라자’ 조성,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 지원 등이 제안됐다. 또한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교육복지정책, 지역문화영향평가제도 도입, 게스트하우스 인증제 강화와 삼진아웃제, 반려인 사전 교육의무제도 등이 제안되기도 했다. 여성 부문에서는
정부가 지원하는 상생 국민지원금의 제주지역 지급 대상이 약 58만3300여 명으로 추산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제주지역 주민등록인구(67만5293명)와 단순 비교해 보면 도민의 약 86.4% 가량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추산한 62만명보다 적은 수준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예측한 전 국민 88%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제주도 등에 확인한 결과 정부가 제주에 배정한 국민지원금 예산은 총 1463억8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지방비는 20%인 292억7000만원이다. 국민지원금 지급을 위한 인건비 등 제비용을 제외한 예산은 1458억3200만원으로,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게 되면 대상 인원은 58만33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제주도는 지난 18일 도의회에 ‘코로나 2차 추경’을 제출하면서 국민지원금을 추계해 도민 90%인 62만명 가량을 지원할 수 있는 1571억원을 반영했다. 정부가 배정한 예산은 이보다 100억원 가량 적었다. 정부가 제시한 국민지원금 지원 대상은 6월분 건강보험료 합산액 하위 80% 이하다. 여기에 1인 가구, 맞벌이 가구의 가구별 특성이 반영된다.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보면 가구별 본인부담금 합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의회의원 정수를 증원하는 내용의 제주특별법 개정 권고안을 선택하기로 했다. 정원 증원 방법은 명확히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가 급증한 선거구를 나누기 위해 다른 선거구를 통·폐합할 경우 지역 대표성이 훼손되고, 상당한 반발과 갈등이 예상됨에 따라 고심 끝에 꺼내든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도민 여론조사에서 절대 다수의 도민들이 도의원 증원에 부정인 인식을 보인 것과는 상반되는 결정인데다 시민사회단체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결국 도의원 증원=헌법재판소가 결정한 선거구 인구편차 허용기준은 ‘3대1’이다. 즉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과 가장 적은 지역의 편차가 3배를 넘으면 안된다. 이 기준을 단순 적용하면 인구가 가장 적은 선거구인 정방·중앙·천지동(지난해 말 9239명), 한경·추자면(1만706명)은 통·폐합 대상이 될 수 있고, 아라동(3만7070명), 애월읍(3만6913명)은 나눠야 한다. 정방·중앙·천지동을 통·폐합할 경우 서귀포시 선거구는 10개에서 9개로 줄어든다. 2006년 7월 특별차치도가 출범한 이후 서귀포시 인구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고홍철)가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회 의원 정수를 증원하는 내용의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권고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도의원 증원 방법은 지역구의원 2명과 비례대표의원 1명 등 3명을 늘리는 ‘2+1 증원’과 ‘기준선거구’를 도입해 기준선거구를 기준으로 도의원을 증원하는 방법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의원 증원에 대해 도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많고, 국회 차원에서 제주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논란도 예상된다. 제주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도의원 정수를 확대하기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 권고안을 논의했다. 현재 제주도의회의원 정수는 지역구의원 31명, 교육의원 5명, 비례대표의원 7명 등 총 43명인데,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난 제주시 아라동과 애월읍 선거구를 분구해야 한다. 2개 지역구를 나누기 위해서는 도의원 정수를 늘리던지, 아니면 다른 지역구를 통·폐합해야 한다. 선거구획정위는 지역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구 통·폐합은 불가하다는데 공감하고 도의원 증원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선거구획정위는 이날 도의원 증원을 위한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권고안을
매년 1000억원이 넘는 혈세 투입, 노선 비효율, 버스업체의 도덕적 해이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제주지역 버스 준공영제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한 중복·비효율 노선을 통·폐합하고 간선노선을 최소화하는 등 노선체계도 대폭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준공영제 운영 적자를 줄이기 위해 버스요금을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여 도민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논란도 예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버스 준공영제 성과평가 및 개선방안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사업비는 총 3억원이다. 본지가 확보한 과업지시서를 보면 제주도 스스로 버스 준공영제에 매년 1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돼 재정 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고, 앞으로 인건비와 물가 상승 등으로 지원액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52시간 근무제·도심 안전속도·주거지역 및 이용패턴 변화 등 대중교통 여건 변화,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급감, 주거지역 확대로 인한 노선 굴곡 심화, 운행거리 연장 등의 문제점도 제기됐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에서 2017년 8월 도입된 이후 4년이 지난 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전반적인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
제주도 성산읍 성산일출봉 인근 해저에서 성산일출봉보다 더 과거의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화산 분화구 흔적이 발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의 형성 과정을 새롭게 규명하기 위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성산일출봉 해저지질 조사 및 가치 발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이 다중빔 음향측심기를 이용해 성산일출봉을 중심으로 반경 3㎞의 해저 지형을 정밀 측량한 결과, 성산일출봉 동남쪽 약 500m 떨어진 해저면(수심 약 10m)에서 지름 600m에 달하는 원형의 분화구 흔적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손영관 경상대 교수는 “지난 2012년 국제학술지(GSAB)에 발표한 논문에서 현재 일출봉의 구조와 형태 등을 고려했을 때 해저에 또 다른 분화구의 존재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는데 실제로 분화구 흔적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흔적 상태로 발견된 분화구는 약 5000년 전 지금의 성산일출봉이 형성되기 이전에 일출봉과 유사한 형태의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바다 속에 원형의 분화구 흔적만 남아있으며, 분화구 주변으로 띠 모양의 지형구조도 관찰됐는데 이는 분화구의 외륜(원
제주도 서쪽 끝 해안변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513호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을 무인 방재드론을 활용해 보전·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도는 최근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화산쇄설층 방재드론 스테이션 구축 및 운용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수월봉 화산쇄설층 방재드론 스테이션 구축 사업은 천연기념물인 화산쇄설층 사면 붕괴, 태풍 등의 재해 피해현황을 무인 드론이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문화재를 보전·관리방안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문화재청과 함께 문화재 보전·관리를 위해 무인 드론을 활용하는 사업을 처음 시도하고 있다. 수월봉 화산쇄설층은 미고결된 응회암층이 장관을 이루는 지역이지만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사면 붕괴와 낙석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훼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무인 드론을 운영해 해안절벽 붕괴현황과 변화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향후 안전대책과 보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드론 스테이션을 수월봉 인근인 고산리유적안내센터에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수월봉 화산쇄설층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드론 및 스테이션 운용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