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철원군수 여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이현종 현 군수가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의 후보군 중 이현종 군수를 포함해 국민의힘 소속 주자들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형성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창간 7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4일 이틀 동안 철원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에서 여야 전체 후보 중 이현종 군수가 22.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동일 전 강원도의장이 17.0%로 뒤를 이었고 고기영 강원대농사원 철원동문회장이 14.3%, 최재연 강원도의원 12.8%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한금석 강원도의원은 8.4%, 문경훈 철원군의원 4.6%, 구인호 전 강원도의원 3.3%, 신인철 철원부군수 3.2%, 이태식 동철원농협 조합장 1.1%, 이수환 전 철원군수 0.7% 순이다.
국민의힘 후보로 적합한 인물을 꼽는 조사에서도 이현종 군수가 27.8%로 앞섰고 김동일 전 도의장이 20.7%로 집계됐다. 고기영 회장 15.9%, 최재연 도의원 13.4%, 문경훈 철원군의원 7.1%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대부분 바로 앞 순위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 있어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한금석 도의원이 29.1%로 가장 높았고, 구인호 전 도의원 15.1%, 이수환 전 철원군수가 4.4%로 뒤를 이었다.
■어떻게 조사했나
창간 7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지난 3, 4일 이틀간 철원군 정치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철원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면접(50%)과 자동응답(50%)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유·무선 비율은 각각 20%, 80%였다.
총 4,268명에게 접촉해 516명이 응답, 응답률은 12.1%다.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 림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