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민들은 도내 제21대 현역 국회의원 활동에 대해 대체로 긍정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을 6개월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의 여론조사에서 현역 의원에 대한 ‘잘한다’는 평가가 ‘잘못한다’보다 높게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강원일보가 창간 78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16~17일 강원지역 만 18세 이상 807명을 대상으로 정치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지역구 국회의원의 공약이행 및 민원해결 등 직무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3.1%가 '잘한다'고 답했다.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38.3%였다. 긍·부정의 차이는 4.8%포인트로 오차 범위내이지만 현역의원에 대한 긍정평가가 앞서는 결과는 전례를 비춰봤을 때 드문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21대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2019년 10월에 실시했던 본보 여론조사에서는 도 국회의원들의 직무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47%가 '잘못한다'고 답변한 반면 긍정평가는 36.8%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는 이번 21대 국회에 들어서 오색케이블카 설치,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등과 같은 지역의 숙원사업들이 추진되면
강원특별자치도의 핵심 전략산업인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반도체 교육센터 유치에 이어 강원자치도가 추진해온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됐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예산을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강원특별자치도는 정부에 반도체 산업과 관련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30억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20억원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45억원 등 총 95억원의 반영을 요청했다. 총 3개 사업 중 2개는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는 성과를 올린 셈이다. 반도체 교육센터 유치에 성공한데 이어 반도체 관련 기관 설립을 위한 사업 예산이 확정되면서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원주 연세대 미래캠퍼스에 구축 예정인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사업의 경우 인텔과 케임브리지대 밀너연구소가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사진)국회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로 내정됐다.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수해 봉사활동 현장에서 실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성원 의원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후임으로 결정됐다. 당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국회 하반기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를 맡았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자리를 이동하면서 역할이 막중해졌다. 간사직을 이중으로 맡지 않는 관행에 따라 예결특위 간사만 맡게 된 것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 편성이라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이 의원이 예결위 간사를 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철규 의원은 "여당 간사로서 민생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고르게 편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사보임 절차는 18일 마무리된다. 한편 전임 예결위 간사였던 김성원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서 당 소속 의원 및 당직자 등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중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예결위 간사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서울=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을 놓고 후보 3명이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격돌했다. 8·28 전당대회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린 첫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서로를 탐색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썼다. 2일 G1방송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에서 이재명·박용진·강훈식(기호순)후보는 지구당 부활 등 정당법 개정, 친어르신 정당, 지역균형발전 등 당 비전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면서도, 이재명 후보를 견제하는 질문이 집중되며 후반부로 갈수록 열기가 뜨거워졌다. ■독주하는 이재명 견제=전체적인 토론 분위기는 현재 지지율이 가장 높은 이재명 후보를 견제하는 방향으로 흘렀다. 박용진 후보는 최근 이재명 후보의 발언한 '저학력·저소득자들이 국민의힘을 더 많이 지지한다'는 것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며 "남 탓노선으로는 혁신할 수 없다. 남 탓이 아닌 혁신해서 달라져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틀린 말은 아니다. 객관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남 탓이라고 단정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또 박 후보는 강 후보에게 '욕하는 플랫폼'에 대한 입장을 물었고, 강 후보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해 두 후보간의 연대 모습도 보였다. 이에 이 후보는 "플랫폼을 만들 때 비판의
광역의원 정당정치 필요…시·군정 운영엔 필요치 않아 지방자치법 최우선 개선점 ‘의원 1명당 정책지원관 1명'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은 수십년간 이어져 온 고민이지만, 11대 강원도의회 49명의 당선인 중 절반 이상은 도의원들의 경우 정당공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시·군의원(기초)은 공천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었다. ■정당공천 ‘광역은 YES 기초는 NO'=당선인 49명에게 ‘도의원·시군의원 정당공천' 방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9.2%에 해당되는 29명은 ‘도의원 공천은 찬성, 시군의원 공천은 반대'라고 답했다. 도의원의 경우에는 정당정치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반면, 시정·군정 운영에는 정당의 논리가 개입되지 않는 게 맞다고 판단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강원도의원 정당공천에 대해 ‘필요하다'는 응답은 42명으로 85.7%(매우 필요 30.6%, 어느 정도 필요 55.1%)였고 반면 기초의원의 경우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자가 61.4%(전혀 필요하지 않다 20.4%, 필요하지 않다 40.8%)로 과반을 넘겼다. ■‘거수기' 우려도 나아=11대 강원도의회는 전체 49명 중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과 같은 당인 국민의힘이 43명(
기업유치·지역경제 활성화 順 특별자치도 핵심은 ‘규제 완화' 김진태도정서 기대 공약 1위는 ‘대기업 연계 도내대학생 취업' 제11대 강원도의회가 7월1일 출범한다. 강원일보는 새로운 도의회 출범을 앞두고 앞으로 4년간 강원도정을 감시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할 49명의 도의원 당선인을 대상으로 지난 23~25일 이틀간 강원도 과제 및 지방정치 현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제11대 강원도의회는 전체 49명 중 국민의힘이 43명(비례 3명), 더불어민주당 6명(비례 2명)의 여대야소 구도다. 도의원 당선인들의 답변을 분석해 두 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최우선 과제는 강원특별자치도 완성=제11대 강원도의회는 ‘강원특별자치도 완성'을 4년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4년 임기 동안 가장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강원도 최우선 과제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과반 이상인 33명(67.3%)이 ‘강원특별자치도 완성'이라고 답했다. 이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까지 남은 1년여 기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강원도의원들에게 관심을 촉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어 ‘삼성반도체 공장 등 기업유치(5명)', ‘소상공인·
김진태 당선인, 이광재 후보에 10.7%P 앞서 신경호 30%대 득표…투표율 57.8% 역대 최저 국힘 11곳·민주 2곳 시장·군수 확보…5곳 경합 6·1지선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당선됐다. 12년 만에 도정교체를 이뤘고, 강원특별자치도 초대 도지사의 탄생이다. 강원도 교육을 이끌어갈 강원도교육감 자리에는 30%대의 득표율로 보수진영의 신경호 후보가 강삼영, 유대균 후보와의 경쟁에서 이기며 당선이 확정됐다. 도내 18개 시장·군수 선거에서도 절반 이상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되면서 집권여당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2일 새벽 1시50분 현재 53.99%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김진태 후보는 55.35%(22만5,882표)로 이광재 후보(44.64%·18만2,167표)를 앞섰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0.7%포인트다. 당선이 유력해진 0시10분께 김 후보는 “정권교체보다도 더 어려웠던 강원도정 교체 드디어 성공했다. 모두 강원도민 덕분이다. 뼛속 깊이 감사 드린다”며 “오직 도민만 생각하고 전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태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줄곧 앞섰다. 김 후보는 ‘힘있는 여당 도지사'를 앞세워 자신이 강원특별자치도를 완성시킬 적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도내 시장-군수 여론조사 결과 삼척시장 선거에서는 여야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양·양구·평창군수 단체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큰 폭으로 앞서며 우위를 점했다. ■삼척시장 김양호-박상수 각축 강원일보를 비롯한 도내 5개 언론사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20일 각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삼척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박상수 후보가 42.7%, 현직 시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양호 후보가 40.0%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2.7%포인트에 불과해 선거 막판까지 뺐기고 빼앗기는 표심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소속 안호성 후보는 4.2%에 그쳤고, 부동층은 11.8%(없음 6.4%, 모름·무응답 5.4%)다. ■양양·양구·평창 국민의힘 우세 양양·양구·평창군수 선거에서는 정권교체로 여당이 된 국민의힘 후보들이 앞서나갔다. 3선에 도전하는 현직 군수 출신의 김진
6·1지방선거가 7일 남았다. 강릉시장 선거와 동해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후보들이 오차범위 밖에서 상대후보 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홍천과 횡성, 철원군수 선거는 후보들이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막판 표심잡기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릉·동해 국민의힘 후보 우세 강원일보를 비롯한 도내 5개 언론사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20일 각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강릉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가 38.2%의 지지율로 선두에 섰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김한근 후보는 26.3%로 뒤를 이었다. 1, 2위간 격차는 11.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후보는 15.3%이고, 정의당 임명희 후보는 1.6%다. 부동층은 18.6%(없음 12.0%, 모름·무응답 6.6%)였다. 동해시장 선거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심규언 후보가 50.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18.0%
원주시장 구자열 37.4% 원강수 37.4% 태백시장 이상호 54.8% 류태호 29.6% 정선군수 홍천식 45.2% 최승준 43.2% 인제군수 이순선 46.1% 최상기 38.1% 화천군수 최문순 59.1% 김세훈 25.2% 6·1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원주시장·정선군수 선거와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제군수 선거는 오차범위 내 접전, 태백시장·화천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일보를 비롯한 도내 5개 언론사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20일 각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원주시장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와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 지지율이 37.4%로 동률을 기록했다. 정선과 인제는 민주당 현 군수들이 국민의힘 도전자들에게 소폭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정선군수 선거에선 국민의힘 홍천식 후보가 45.2%의 지지율로 현 군수인 더불어민주당 최승준 후보(43.2%)를 2%포인트 차이로 앞섰고, 인제군수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전직 군수인 국민의힘 이순선 후보가 46.1%로 현 군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