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춘천시가 7월1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본보 28일자 1·10면 등 보도)를 3단계로 격상한다.
이에따라 춘천은 당분간 '5인 이상 집합금지'가 그대로 유지된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알면서도 불가피하게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개편 체제에 따라 7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확산세가 꺾인다면 7월 초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춘천시는 최근 주간 확진자가 70명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춘천시 40~79명)의 상한선에 가까이 있고 여기에 1,100여명이 넘는 자가격리자도 변수로 판단했다.
강원도교육청도 춘천에 대한 학생들의 전면 등교를 2주간 연기했다. 이에 따라 춘천의 전교생 400명 이상 규모 초교 15곳, 중학교 11곳, 고교 1곳 등 총 36곳은 전교생의 3분의 2까지만 등교할 수 있다.
다만 400명 이하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특수학교는 여건에 따라 전교생 등교가 가능하다. 유치원생 및 초등 1∼2학년은 학교 밀집도 적용에서 제외되고, 기말고사가 예정된 학교는 기존 학사 운영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다.
춘천을 제외한 17개 시·군 초·중·고교의 전면 등교는 7월1일부터 예정대로 진행된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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