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보전·관리계획 포함 추진 향후 10년 법정계획 명시 나서 새 정부 공약 사항 강하게 압박 속보=강원도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오색케이블카 추진(본보 지난 11일자 1·2면 보도)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상으로 ‘무조건 시행'을 약속했던 사안이어서 이들 기관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국립공원공단에 공문을 보내 제2차 설악산국립공원 보전·관리계획에 ‘오색케이블카의 탐방로 회피, 삭도 공동관리, 환경보전기금 조성 등 설치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을 반영해 달라고 공식 요구했다.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적용되는 설악산국립공원 보전·관리계획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향후 10년간의 설악산 보전, 관리, 활용 계획을 총망라한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물론 법정 계획에 포함된다고 하더라도 사업 추진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계획에 아예 포함조차 되지 않은 계획이나 사업은 향후 10년간의 계획 기간 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적용되는 제1차 설악산국립공원 보전·관리계획의 경우 당초에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계획이 없었으나 박근혜 정부 시기인 2
강원도와 춘천시가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준공과 함께 ‘어린이수도' 를 선포했다. 강원도, 춘천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5월5일 어린이날 개장을 앞두고 지난 26일 춘천 하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특설무대에서 어린이수도 선포식과 준공기념식을 열었다. 2011년 사업이 시작된 후 11년 만의 성과다. 기념식에는 최문순 도지사와 허영 국회의원, 곽도영 강원도의장, 이재수 춘천시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운영사인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의 닉 바니 대표와 존 야콥슨 레고랜드 총괄 사장, 김영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대표와 주민 등 299명이 참석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춘천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은 명실상부한 어린이 수도로 거듭나게 됐다”고 밝혔다. 닉 바니 멀린사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고랜드는 4월1일 임시 오픈해 교통과 운영 전반의 시뮬레이션을 거친 후 5월5일 공식 개장한다. 영국 멀린사는 필 로일 레고랜드 코리아 운영분야 상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으며, 김영필 대표는
“시종점 바뀌어 예타 다시 받아야” 사업 지연 우려 道 “법 개정 필요” 속보=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GTX-B 춘천권 연장(본보 지난 23일자 1면 보도)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춘천권 연장시 예비타당성 조사 자체를 다시 해야 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국토부는 2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시종점이 바뀌는 노선 연장의 경우 사업 자체가 바뀌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며 “GTX -B 사업 자체가 늦어지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밝혔다. GTX-B는 2014년 첫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7년 8월 다시 예타에 도전해 2년 만인 2019년 8월 통과하면서 사업이 확정됐다. 현 상황에서 춘천권 연장 노선을 본 사업에 포함하면 예타를 다시 받아야 해 최대 2년가량 지연이 불가피하고 사업성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이다. 결국 춘천권 연장은 현재 추진 중인 GTX-B와는 별개의 사업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더욱이 국토부가 지난해 수도권광역철도를 강원 영서 내륙까지 확대할 수 있는 광역철도 지정 기준 개선안을 마련했으나 아직 국회에서 법제화는 이뤄지지 않
국제컨벤션센터·유적공원 2025년 이후에나 완공 계획 가시적 성과 도출까진 험난 춘천 레고랜드 개장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주변 부지 개발에 성과를 내는 것이 급선무다. 레고랜드 개장과 별개로 하중도내 주변 부지의 개발이 지연되면 향후 수년간 황량한 상태로 방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레고랜드가 자리잡은 하중도 전체 개발부지 약 100만㎡ 중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28만여㎡로 30%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70%는 휴양형 리조트, 생활형숙박시설,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유적공원, 상가·판매시설 등으로 계획 중이다. 문제는 아직 테마파크 외에 실제 공사가 이뤄지거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곳이 없다는 점이다. 하중도 초입에 5만4,2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1,49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조달문제 등으로 2024년 1월 설계에 착수해 2027년 완공 계획이다. 테마파크와 맞닿은 부지에 9만3,500㎡ 면적으로 조성될 유적공원도 2025년에나 완공된다. 민간투자 역시 아직은 안갯속이다. 하중도 가장 남쪽의 5만8,688㎡ 부지는 STX 소유다. 지상 7층 규모
강원도는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지역을 드론·위성 영상으로 분석, 재해복구를 지원한다. 도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강원지역본부와 협업해 강릉, 동해, 삼척, 영월 등 4개 지역의 산불 피해 면적 및 소유자 현황을 분석, 관련 부서 및 시·군에 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23일부터 피해지역 내 주택지를 중심으로 드론 촬영을 실시하고 광범위한 임야지역은 위성영상을 활용한다. 손형욱 강원도 토지과장은 “3개 기관의 협업으로 예산 절감과 동시에 피해 규모를 과학적으로 산정해 재난 대응과 복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국토부 용산~상봉 19.95㎞ 확정 “춘천 연장 관철 위해 속도조절을” 속보=춘천권 연장을 추진 중인 GTX-B(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일부 구간 기본계획이 23일 확정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서울 용산을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구간으로 춘천권 연장 여부(본보 지난 14일자 10면 보도)는 이르면 하반기에 이뤄질 민자구간의 기본계획 발표 시점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국토부는 GTX-B 노선 중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용산~상봉(19.95㎞)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23일자로 확정·고시한다. GTX-B 전체 노선에서 상봉~마석(22.86㎞)과 인천대 입구~용산(39.89㎞)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경기 마석~가평~춘천 연장 역시 민자구간에 포함된다. 국토부는 민자구간의 경우 연내 기본계획 확정·고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민자구간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기본계획안을 검토 중이며 추후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민자사업 고시는 사실상 계약 체결과 같은 효력을 갖기 때문에 하반기 고시에 춘천권 연장 계획을 담아야만 추진이 가능해진다. 또 그 전에 수도권광역철도의 기준을 확대
코로나로 관광패턴 대폭 변화 테마파크 외엔 민간투자 미흡 간접고용 달성도 어려울 우려 시 “모든 직원 전입 효과 상당” 춘천 레고랜드가 오는 26일 사업 추진 11년만에 준공한다. 불공정계약 등 여러 논란에도 레고랜드 조성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던 동력은 일자리 확충을 비롯해 지역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였다. 그동안 강원도와 레고랜드가 주장해 온 경제효과와 근거를 분석하고 과제를 점검한다. ■방문객 연 200만명, 경제효과는 5,900억원 예측=강원도는 미국경제조사협회(ERA) 보고서를 근거로 레고랜드 개장 첫해 2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10년 뒤에는 250만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국은행의 자료를 통해 연 5,909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연 8,938명의 직간접적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경제효과는 1,033억원, 고용유발 2,221명이지만 테마파크와 연계한 휴양형 리조트는 연 1,650억원의 경제효과와 연 2,208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경제·고용효과 현실성 있나=그러나 경제·고용효과의 현실성에는 의문도 제기된다. 우선 방문객과 고용효과 분석이 10년 전 레고랜드 사업 초기의 예측이라 코로나19 등 변화한 관광패
도 이달말 타당성조사 마무리 일일 1만4천명 수송 정기운행 우주정거장 형태 새 관광명소 속보=춘천 구도심인 명동과 중도 레고랜드를 연결하는 트램(Tram·도로 레일 주행 전차, 본보 2021년 9월30일자 10면 보도)이 2024년 개통될 전망이다. 강원도와 춘천시 등은 이달 말 ‘춘천 관광트램 설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한다. 춘천 관광트램은 레고랜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춘천 시내를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해 구도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추진 중이며, 지난해 3월 용역에 착수했다. 차량 사양은 2량7편성으로 한번에 88명을 수송할 수 있다. 일일 최대 수송인원은 1만4,400여명에 달한다. 춘천 명동과 레고랜드, 소양강 스카이워크 등을 시속 40㎞ 속도로 정기 운행한다. 노선은 2가지 안이 검토되고 있다. 1안은 명동 중앙로터리에서 춘천역 지하차도를 지나 하중도까지 복선 구간 포함 5.9㎞다. 사업비는 총 674억원이 소요된다. 2안은 737억원을 들여 명동 중앙로터리에서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경유해 하중도까지 복선 구간 포함 7.9㎞를 잇는 노선이다. 어떤 노선이 선택되더라도 사업자 선정, 실시설계, 인허가, 시공 및
토론회 당일 4명 전원 급상승 李 부인 과잉의전 사과 때 급증 尹·安 단일화 관련 언급 때 주목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인 ‘구글트렌드(Google Trends)'상에서 각 후보들의 검색량은 각종 논란과 단일화, 토론회 등 대형 이슈가 터질 때마다 요동쳤다. ■대형 이슈마다 온라인 요동=강원일보가 구글의 검색어 분석도구인 구글트렌드를 이용해 지역별로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4명의 대선 후보에 대한 검색 비중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온라인 상에서 최대 이슈는 단일화와 토론회였다. 강원지역을 기준으로 했을 때 윤석열 후보는 지난달 26일 하루 동안 4명의 대선 후보 중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한 달간 대선 후보 중 최다 일일 검색량이다.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유세 일정을 돌연 취소하고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철수 후보 역시 단일화 제안 기자회견을 한 지난달 13일 검색 수치가 높아졌다. 반면 강원지역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이재명 후보의 검색량이 가장 많은 날은 2월9일이었다. 배우자인 김혜경씨 과잉의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던 시점이다. 이 후보가 온라인 빅데이터에서 타 후보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에도
공동 경제·생활권 다자협의체 합의 마치고 오늘 실무회의 道 강릉·동해·삼척 수소동맹 지원…지자체 합종연횡 가속도 속보=춘천시를 중심으로 홍천군, 화천군, 양구군이 메가시티(본보 1월20일자 1면 보도) 개념의 경제·생활권 통합에 나섰다. 또 강원도는 올해부터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릉-동해-삼척의 이른바 수소동맹을 지원키로 했으며, 강원·경기 접경지역 지자체는 DMZ특별연합 구성을 위한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 간 합종연횡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은 것이다. 춘천시, 홍천군, 화천군, 양구군은 가칭 ‘공동 경제권·생활권 다자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고 28일 실무회의를 한다. 4개 시·군은 올 들어 3번째 실무진간의 협의를 이어 오고 있다. 이들 지역은 춘천을 중심으로 모두 1시간 이내에 연결이 가능해 특별지자체 구성 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특례시 지정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춘천·홍천·화천·양구 다자협의체는 조만간 용역을 통해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고 경기 가평과의 연합도 타진 중이다. 강원도는 195억원가량을 투입, 강릉-동해-삼척의 수소 메가시티 구성을 지원한다. 강릉(원료·소재), 동해(부품·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