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창원시와 남창원농협유통센터(이하 남창원농협)가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한 안이한 대처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시청 공무원까지 관련 확진자로 판정돼 ‘남창원농협 발’ 코로나 후폭풍이 거세다. 남창원농협과 관련해 지난 5~6일 2만여명의 시민들이 한꺼번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지역사회 곳곳이 마비된 데다 시청 공무원 확진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고, 시의회는 남창원농협 관련 방역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6일 1·3면) ★관련기사 2면 8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창원시청 공무원 1명이 남창원농협 확진자의 접촉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시청 본청 근무 직원으로는 최초 감염 사례다. 시는 해당 직원이 사무실 외에 시청 구내식당, 옥상 흡연구역 등을 오간 것을 확인하고, 지난 6~7일 이틀간 시청 직원 1200여명과 시청 구내식당 방문자에 대해 시청에 설치된 임시선별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검사를 받은 모든 직원에 대해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지시했다. 시는 8일 오전까지 시청직원 115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1025명은 음
속보= 존폐 위기에 놓인 30년 전통의 ‘동서미술상’을 창원시가 운영을 맡아 이어 간다. 동서미술상은 지난 1990년 마산 동서화랑 고 송인식 관장이 사재 1억원을 출연해 제정한 상이다.(6월 23일 4면) 도내 첫 민간 미술상인 ‘동서미술상’ 운영을 민간 주도가 아닌 시가 주관하고 시비로 재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창원시 동서미술상에 관한 조례안’이 30일 창원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창원시의회는 이날 제105회 1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김경희 창원시의원이 대표발의한 ‘동서미술상 관련 조례안’을 심의,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 통과로 민간에서 운영해오던 동서미술상은 창원시가 운영한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창원 출신이거나 창원에서 활동하는 작가에게 수상의 기회가 주어지며, 동서미술상 시상은 창원시 동서미술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또 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명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위원회를 구성해 미술상을 운영하고, 운영위원회가 위촉한 5인 이내의 심사위원이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은 당초 동서미술상에서 해 오던 대로 3개 부문인 본상 1명과 창작상 1명, 공로상 1명이다. 일각에서는 동서미술상의 본래 취지가 다소 무색해졌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지만 페이백이 만연하면서 철저한 관리감독이 시급한 실정이다. 창원시가 최근 3년간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에 지원한 기관보육료는 △2018년 840개소 416억200여만원 △2019년 768개소 416억3400여만원 △2020년 685개소 368억3000여만원 등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출산율 저하로 인해 보육아동도 줄어들면서 어린이집 수도 줄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집에 맡기는 아동도 대폭 줄면서 지원금도 감소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장이 보육교직원에게 지급한 월급과 수당을 다시 되돌려 받는 페이백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특히 페이백 행위에 대한 처벌이 약하기 때문에 내부고발자만 피해를 입고 내부고발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런 불법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벌이는 것은 물론 종사자들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자체 단속 지지부진 이유는= 불법적으로 이뤄지는 페이백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내부고발이 절실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창원시는 현재 공익제보자 또는 내부고발자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 적극적으로 단속을 나
속보= 오는 7월부터 과거 정치권 이해관계 등으로 불합리하게 획정된 창원 의창·성산구 행정구역이 생활권 중심으로 변경된다.(27일 1면 ▲의창·성산 행정구역 조정안 내일 본회의 통과만 남았다 ) 창원시의회는 지난 28일 오후 제1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구 및 읍·면·동 명칭과 구역획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날 출석의원 39명 중 2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13명, 기권은 5명이었다. 창원시는 30여년 동안 이어져왔던 의창구와 성산구의 기형적인 행정구역에 대한 조정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오는 7월 1일 창원시 정기인사 시기에 맞춰 행정구역을 조정한다. ◇어떻게 바뀌나= 7월부터 의창구 퇴촌동과 대원동, 두대동, 삼동동, 덕정동, 용지동, 용호동, 신월동, 반송동 등 법정동 9곳이 성산구로 편입된다. 이렇게 되면 의창구 인구도 4만2000여명 감소한다. 면적 또한 4458필지, 6519여㎡ 줄어든다. 창원시청과 창원중부경찰서, 창원소방서,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창원세무서 등 일부 행정관서도 성산구로 주소지가 변경된다. 또 의원들이 민감해하는 선거구 조정도 이뤄질 전망이다. 먼저 정치개혁특
창원중앙역 일대 주변도로가 출퇴근 시간 상습정체와 혼잡을 빚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특히 오는 7월 말이면 북면 지개리(국도 79호선)에서 동읍 남산리(국도 25호선)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가 개통될 예정에 있다. 운전자들은 교통량이 증가해 정체가 더 심해질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 도로는 창원시 의창구 동읍과 김해시 진영읍 등지에서 국도25호선을 이용하는 출퇴근 차량들이 도청 등 창원시내로 진입하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왕복 2차선으로 출퇴근 시간 창원중앙역 일대부터 정병터널까지 2~3㎞ 정체현상을 빚기도 한다. 또 급커브 구간이 있어 대형차량의 통행이 어렵고 인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펜스가 훼손되기 일쑤다.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이성진(43·김해시 진영읍)씨는 “하루이틀도 아니고 출근시간만 되면 정병터널 입구에서부터 정체가 시작돼 창원중앙역 일대를 빠져나가는 게 전쟁”이라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김모(41·동읍)씨는 “정병터널 입구부터 밀리기 시작하면 아예 창원중앙역 쪽으로 진입하는 것을 포기하고 조금 돌아 가더라도 창원시립테니스장 쪽으로 내려와 창원시내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2월 동읍우회도로가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조성 사업이 이르면 7월 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조성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1년으로, 당초 2019년 7월 부지와 건물을 매입 후 2020년 8월 중 구조 변경 공사에 착공, 올해 2월 준공해 3·15기념일에 맞춰 개관할 계획이었지만 각종 민원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기념관 조성지역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화의길 54(오동동 165-7), 옛 민주당사 터로 1960년 3월 15일 민주당 마산시당 간부들이 자유당의 부정선거 사실을 폭로하면서 3·15의거 발원지로 꼽히는 곳이다. 창원시는 지난해 8월 옛 민주당사 터를 정비해 우리나라 민주화의 초석인 3·15의거 발원지에 각종 전시실과 영상 상영관, 체험관, 교육실 등을 설치해 생생한 체험공간을 마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총 사업비 45억원을 투입, 부지와 건축물을 지난 2019년 7월 매입하고 이듬해인 2020년 9월부터 건축물에 대한 구조 변경 공사에 착수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743.84m 규모이다. 현재 사업 공정률은 90% 정도로 건축물의 구조적인 공사는 사실상 마무
진해신항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경남도와 창원시는 진해신항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평가항목 중 지자체 역할을 중시하는 정책성평가에 대응하기로 하고, 지역 염원을 담은 대정부 건의와 지역행사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지난달 30일 진해신항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사업 추진 타당성을 확보하고 재정평가위원회의 제언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로 장기간 건설되는 진해신항 건설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전체 사업규모는 21선석으로 유지하되 우선적으로 1단계 9선석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진해신항 1단계 사업은 접안시설 9선석, 항만배후단지 67만4000㎡, 호안 8.08㎞, 방파제 1.4㎞ 등이 포함돼 있으며, 사업비는 7조7000억원으로 2031년까지 추진된다. 현재 시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경남도상공회의소 건의문 전달, 창원시의회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촉구 결의안 채택,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속보= 창원시 의창구·성산구 행정구역 조정안(이하 조정안)이 지난 22일 시의회 상임위에서 심의 보류된 가운데 ‘조정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루면 안 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조정안을 정치적인 관점보다는 주민불편 해소 차원에서 접근해 다음 회기에서는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해당 지역 주민들도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온 만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23일 4면) ◇시민들, 큰 기대했지만 실망= 의창구와 성산구의 기형적인 행정구역 때문에 시민들은 오랜 시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의창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해 9월 대원동 일대에서 악취가 발생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고, 이후 의창구청에서 담당자가 나와 주변 현장을 둘러본 적이 있다”며 “그런데 이후 국민신문고의 답변은 엉뚱하게도 성산구청 환경미화과에서 했다”고 의문을 나타냈다. 그는 또 “이런 이상한 행정구역으로 인해 겪는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며 “이번에는 각종 언론에서 다뤄지면서 해결될 줄 알았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또 B씨는 “최근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긍정적으로 나와 행정구역 문제가 해결될 줄 알았다”며 “도대체 보류를 하게 된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반문하기도
이것도 개울인데 노잣돈 없이 어찌 건너나 에호, 에호, 에가리 넘자, 에호 찬아(아명) 찬아 우리 찬아 내 장남 불쌍하네 에호, 에호, 에가리 넘자, 에호 9살 때 엄마 잃고 고생고생 다하다가 에호, 에호, 에가리 넘자, 에호 당산할매 덕분으로 자식 낳고 잘 살구나 에호, 에호, 에가리 넘자, 에호 이 소리는 1981년 12월 마지막 상여가 나간 후 맥이 끊긴 진해 연도여자상여 소리다. 창원시 진해구에는 예로부터 ‘연도여자상여’라는 매우 특이한 장례 풍습이 있었다. 우리나라에는 도서 지역이 무수히 많고 시대적 배경 또한 비슷하지만 유독 연도라는 섬에서 여성들이 주축이 돼 장례 문화가 형성된 것은 매우 드문 경우에 속한다. 이런 진해 고유의 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9일 진해문화원(원장 우순기) 부설 연도여자상여소리 전통상례보존회가 현판식을 갖고 본격 문화 계승에 나선 것이다. ◇연도여자상여의 유래= 진해구 연도에서는 연도여자상여의 유래로, 남자들이 고기잡이를 나가면 여자만 섬에 남아 있기 때문에 여자들 주축으로 상여를 멨다는 실생활에 근거를 둔 설이 있다. 또 다른 설로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옛날 동편에 장사샘이 있었는
속보= 10년 넘게 지지부진한 창원시 진해구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이 재구조화된다.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개발공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 4개 기관은 31일 경남도청에서 사업 정상화를 위한 회의를 갖고 공동용역 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향후 용역 결과에 따라 완공된 골프장을 제외한 모든 사업계획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3월 31일 1면) 경남도는 이날 진해 ‘웅동1지구 개발사업’ 관계기관인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 부진경자청의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 정상화 추진을 위한 공동용역 세부 내용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1일)부터 용역수행업체 선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 이르면 6월부터는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웅동1지구 정상화를 위한 기본구상 최적 안을 연말까지 도출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개발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를 포함한 3개 기관은 이번 용역에서 진해신항·가덕신공항 등 주변 여건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점을 반영,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에 따른 전략적 개발 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개발지 및 신항만 확장 등에 따른 국가정책상 필요한 용지 확보 타당성과 개발 시기 등을 검토해 변경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