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도와 창원시·경남로봇랜드재단이 마산로봇랜드 사업과 관련해 민간사업자와의 법적다툼에서 패소해 ‘해지시 지급금’ 1126억원을 지급해야 할 처지에 놓인 가운데, 패소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창원시의회에서 제기됐다.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경남도·창원시가 공공 부문 예산과 터 제공, 경남로봇랜드재단이 위탁 관리, 민간사업자가 시공과 30년간 테마파크(놀이공원)를 운영하는 형태로 추진됐다. 최영희(정의당·비례) 창원시의원은 21일 열린 창원시의회 제10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민간사업자에 제공해야 할 14필지 중 1필지의 소유권 이전을 끌다가 2단계 사업에 3340억을 투자할 사업자가 빠져나가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로 인해 투자금과 테마파크 운영손실금만 1126억원, 여기에 332억원의 연체 이자를 포함하면 약 1458억원을 지급해야 할 처지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한 데 대해 “2016년 조성실행계획의 변경 이후 1필지의 소유권 이전을 4년간 안한 것은 적자를 예상한 민간사업자가 빠져나가는데 빌미를 줘 직무유기로 볼 수 있다”며 “아니면 1단계 사업 준공일을 지나 법원이 강제조
‘스타필드 창원’이 경남도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이르면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창원시는 지난 19일 스타필드 창원이 제출한 건축계획안이 경상남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타필드 창원은 창원시 의창구 중동 792번지 3만4339㎡ 대지에 지하 7층, 지상 5층, 연면적 24만2380㎡ 규모로 판매시설과 영화관, 운동시설 등 문화 복합공간으로 계획돼 있다. 도의 건축심의 통과에 따라 연내 건축허가를 받고 공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5년 1월을 목표로 한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페트병으로 옷을 만들어? 창원시가 지난달 ㈜티케이케미칼, ㈜비와이엔블랙야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투명페트병을 의류로 재생산하는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한 의류를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창원시는 18일 시민홀에서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한 ‘페트병 옷이 되다’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 내용의 마술공연,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도깨비와 사자춤공연, 전문모델과 시청 자원순환과 직원들의 패션쇼 렌웨이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잘하기 위해서 직접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동참 퍼포먼스를 연출해 마무리했다. 분리배출한 투명페트병은 선별·파쇄·세척 과정을 거쳐 플레이크 및 칩으로 생산된다. 이 소재는 다시 폴리에스터 원사로 제조돼 옷·가방·신발 등으로 만들어지며, 이렇게 탄생한 의류들이 ㈜비와이엔블랙야크의 협찬을 받아 이번 패션쇼에서 선을 보였다. 투명페트병이 옷으로 되기 위해서는 올바르게 분리배출을 해야 가능하다. 이물질이 있으면 옷이 될 수 있는 고품질의 원사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비우고 깨끗하게 헹군 뒤 라벨을 떼고 찌끄려트려 뚜껑을 닫아 배출해야 한다. 500㎖ 투명페트병 15개로 반팔티셔
최첨단 수소모빌리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수소모빌리티 로드쇼(Hydrogenwave in Changwon)’가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창원광장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관내 기업체와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현대차그룹의 첨단 수소모빌리티 및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창원 수소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영남지역에서 창원시에 한해 특별히 현대차그룹의 협조로 수소모빌리티 전시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8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 전시회’에서 허성무 창원시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만나 이번 행사를 상호 협조하기로 하면서 재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창원광장에서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전시·관람이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수소모빌리티 및 연료전지 유닛 등 10가지의 다양한 첨단 수소모빌리티를 볼 수 있다. 전시장은 자율개방을 통해 일반시민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전문안내원과 안내도우미를 통해 모빌리티별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관계로 QR코드를 통해 전시장 입장·대기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전시장 내 입장 인원 통제로
고성군과 창원시를 잇는 국도 14호선이 7년여간의 확장공사를 마치고 16일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고성군 마암면에서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까지 10.2㎞ 구간 국도 14호선(죽계~진전 국도건설공사)이 4차로 확장공사를 마치고 16일 오후 5시부터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공사구간은 당초 9월 말 개통 예정이었으나, 추석 연휴기간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조기 개통한다. 죽계~진전 국도건설공사는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 3월 착공 이후 7년6개월에 걸쳐 총 사업비 1783억원이 투입됐다. 해당 구간은 당초 2차로의 도로로 교통신호와 굽은 길이 많아 지·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확장공사로 인해 통행시간은 14분에서 8분으로, 운행거리는 11㎞에서 10.2㎞로 단축되면서 이용객들의 통행불편 해소는 물론 교통 안전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의 잔여구간인 고성군 고성읍~마암면 7.5㎞ 구간도 올해 12월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말 이 구간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고성군 고성읍에서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까지 통행시간은 기존 26분에서
마산국화축제 활성화를 위해 행사 상설화와 개최지 고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차별화 장소로 돝섬을 활용한 테마공원화 방안도 제기됐다. 창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관광·축제마케팅연구회(대표의원 권성현)는 지난 10일 창원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마산국화축제 연계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앞서 지난 8월 중간보고회 당시 논의한 의견을 수렴해 △국화축제의 이미지 개선 △지역을 상징하는 프로그램 차별화 △국화축제의 ESG패러다임 도입 △마산국화 브랜드 개발 및 플랫폼 구축 △지역 관광자원과 축제 연계 활용 방안 등 다양한 국화축제 연계 활성화 방안이 나왔다. 최종보고 후 의원들은 국화축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요인을 고려한 적합한 장소를 모색하고 국화축제 개최 장소를 고정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 5월 관광·축제마케팅연구회가 ㈜케이미래정책연구소에 의뢰한 ‘마산국화축제 연계 활성화 방안 연구’ 내용을 보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국화축제 장소로 고정된 장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국화축제의 개최장소를 고정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78%, 상설화를 희망한다는 응답은 29%로 집계됐다. 개최 장소에 대해서는
주남저수지는 예부터 의창구 동읍과 대산면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늪이다. 총 면적은 898만㎡로 산남(96만㎡)·주남(403만㎡)·동판(399만㎡) 등 3개 저수지로 이루어진 배후습지성 호수다. 지난 1970년대 중반까지는 단순히 큰 저수지로만 인식이 돼 왔으며 ‘주남저수지’라는 명칭 대신 인근 마을의 이름을 따서 산남 늪, 용산 늪, 가월 늪 등으로 불렸다. ◇주남저수지 역할= 주남저수지는 농업용수 공급과 홍수조절, 생태적 기능, 심미적(문화적) 기능 등 인간은 물론 자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터전이다. 유역 면적은 8640㏊. 강우 시 연 300만㎥ 상당의 물이 유입되며, 주남배수장을 통해서도 농수로에서 약 200만㎥가 유입된다. 이는 일부 농경지와 과수원의 농업용수로 활용된다. 주남저수지와 산남저수지의 경우 평균수위는 1.5m이며 많이 차오를 때는 4.32m에 이른다. 계획 저수량은 642만3000㎥로, 홍수가 발생하면 초과되는 수량을 축적하는 저수지 역할과 함께 홍수발생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환경단체·주민 대립 동양 최대 철새도래지 명성으로 환경단체 “서식지 보호” 요구 나서 주민들 “재산권 제약” 강력
국도5호선 거제 장목~창원 구산 해상구간(11.2㎞)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지 우려된다. 이 사업이 인근 거가대로의 통행량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고, 최근 가덕신공항 건설에 따른 변수도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기획재정부에 이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비를 1조162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증액 요청 했지만, 기재부의 변경 승인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현재 기재부와 지속적으로 사업을 관철시키기 위해 논의 중이며 2023년 이후에나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기재부가 이 도로 신설로 인한 거가대로 통행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다 면밀하게 분석할 것을 경남도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사업이 장기화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거가대로 통행량이 줄어들어 경남도와 부산시가 운영사에 부담해야 하는 재정지원금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경남도와 부산시가 거가대로 운영사에 매년 지원한 비용은 2018년 265억원, 2019년 300억원, 2020년 358억원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거가대로는 건설 당시 시행사가 사업 운영에 필요한 최소사업운영비를
경남도와 창원시가 도내 고속철도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경남에서 서울 수서역으로 가는 고속철도 SRT 신설과 KTX 증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경제계와 노동계·시민사회단체들도 한목소리로 이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철도노조와 도내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창원·진주·경남 시민과 함께 수서행 KTX시대를 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국민청원운동에 돌입하는 등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노동계·시민사회단체, 국민청원=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와 경남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8일부터 경남과 수서를 잇는 KTX를 운행하고, KTX와 SRT 등 고속철도를 통합해 줄 것을 본격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창원·진주·경남 시민과 함께 수서행 KTX시대를 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20만 국민청원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KTX로 수서까지 가고 싶습니다’라는 청원을 올려 “국민 편익을 위해 출범했다는 수서 SRT 고속열차는 경부선과 호남선만을 운행한다”며 “전라선과 경전선, 동해선 지역 국민들은 고속철도를 타고 수서에 가려면 반드시 환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거주지역에 따른 차별, KTX와 SRT 열차 운임의
창원 성산구 상남동 행정복지센터 옆 ‘상남공원’이 ‘상남단정공원’으로 바뀌었다.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배중세 애국지사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창원시는 성산구 상남동 89-1 일원(상남동 행정복지센터 옆) ‘상남공원’을 ‘상남단정공원’으로 공원 명칭을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원명칭을 변경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10월 제99회 창원시의회 임시회에서 한은정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한은정 의원은 발언을 통해 상남공원에는 성산구 상남동(옛 창원군 상남면 토월리) 출신의 의열단 독립운동가인 배중세(裵重世, 1895~1944) 애국지사의 순국기념비가 자리하고 있으며, 매년 추념식이 개최되는 장소로 그의 호(號)인 ‘단정(丹丁)’을 반영해 공원명칭을 단정공원으로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시는 ‘상남공원 명칭변경 추진 민간협의회’를 구성, 지역명(상남)을 반영해 ‘상남단정공원’으로 변경하자는 의견을 도출한 후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주민들이 ‘상남단정공원’으로 하자는데 의견이 모이면서 공원 명칭 변경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원입구에는 표지석 설치도 완료했다. 김종일 공원녹지과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