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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마산국화축제 확성화 위해 상설 시스템 필요"

창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연구용역
관광·축제마케팅연구회 최종보고회
돝섬 활용한 국화테마공원 조성 등

마산국화축제 활성화를 위해 행사 상설화와 개최지 고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차별화 장소로 돝섬을 활용한 테마공원화 방안도 제기됐다.

 

창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관광·축제마케팅연구회(대표의원 권성현)는 지난 10일 창원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마산국화축제 연계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앞서 지난 8월 중간보고회 당시 논의한 의견을 수렴해 △국화축제의 이미지 개선 △지역을 상징하는 프로그램 차별화 △국화축제의 ESG패러다임 도입 △마산국화 브랜드 개발 및 플랫폼 구축 △지역 관광자원과 축제 연계 활용 방안 등 다양한 국화축제 연계 활성화 방안이 나왔다. 최종보고 후 의원들은 국화축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요인을 고려한 적합한 장소를 모색하고 국화축제 개최 장소를 고정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 5월 관광·축제마케팅연구회가 ㈜케이미래정책연구소에 의뢰한 ‘마산국화축제 연계 활성화 방안 연구’ 내용을 보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국화축제 장소로 고정된 장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국화축제의 개최장소를 고정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78%, 상설화를 희망한다는 응답은 29%로 집계됐다. 개최 장소에 대해서는 해양신도시가 43%로 높게 나타났으며, 돝섬유원지 19%, 장어거리 선착장 1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장소의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주차공간이 36%로 가장 높았으며, 접근성 23%, 주변 편의 시설 17%, 주변관광지 연계 12% 등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는 경남지역 거주자 104명과 타 지역 거주자 100명 등 총 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중 상인 54명과 일반인 150명으로 구분했다.

 

최종보고서에서는 장소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섬이라는 특성을 살려 돝섬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돝섬을 국화테마공원으로 조성해 계절별로 다양한 종류의 국화를 전시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축제기간 동안 가족과 연인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잔디광장 등을 제공함으로써 자연 속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면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마산만과 돝섬을 활용한 국화테마공원 조성과 선상투어, 임항선 그린웨이 국화길 조성, 마산의 독특한 주류문화인 국화 통술축제 등을 연계한 관광자원 활용방안도 검토할 만하다고 밝혔다. 축제 운영에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운영 방안도 마련해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기념품 제공 등 환경을 고려한 축제를 지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화축제를 위한 전담조직 구성 시 축제의 연속성과 축제평가·컨설팅·축제산업화 등 전문성과 관련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권성현 대표의원은 “제시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부서와 협의하여 창원단감, 돝섬, 임항선 그린웨이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국화축제 연계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고 국화축제가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영명 의원은 “임항선 그린웨이 꽃길 조성으로 도시 미관을 살릴 수 있으며, 마산해양신도시와 돝섬 사이 보도교가 이어지면 상호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