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16일 전주지역 곳곳에 대선후보 교체를 요구하는 현수막이 나붙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 데시앙아파트(5블럭)와 자이아파트 사이, 그리고 동부대로 등에 ‘민주당, 국힘당 모두 후보 교체하라!’는 내용이 적혀진 현수막이 게첨,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현수막은 ‘행동하는 민주시민’ 이름으로 걸려져 있는데 갑작스러운 정체불명의 현수막 등장으로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현수막에 등장한 ‘행동하는 민주시민’은 전국에 현수막 달기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15일 현재 인천광역시, 경기 수원, 대전, 광주, 부산, 전남 무안 등 각 지역에서 100여곳을 게첨했다는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실시간으로 인증샷을 게재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현행 옥외광고물법에는 지정게시대 등이 아닌 곳에 현수막을 설치하면, 불법으로 과태료 처벌을 받는다.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선 후보 교체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과 관련한 부분은 지금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게첨 경위 등을 한번 봐야 할 것 같다. 처벌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거 선거 기간 관련 게시물은 상위법
6·1 지방선거를 5개월 여 앞두고 '물밑 여론'을 확인하기 위한 입지자들의 비공개 여론조사가 봇물 터지듯 넘쳐나고 있다. 11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2월말까지 5개월간 전북도와 14개 시·군에서 접수한 여론조사는 총 56건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언론을 통해 보도 인용된 여론조사는 지난해 연말 뉴스1 전북본부가 진행한 조사와 올해 초 KBS전주방송총국이 발표한 조사 단 2건 뿐이다. 정작 여론조사 대부분은 비공개 여론조사로 진행되는 셈이다. 비공표 여론조사는 지역별로는 전주시가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읍시가 5건으로 뒤를 이었다. 남원·임실·순창이 4건, 장수·부안 3건, 익산·김제·완주·고창 2건, 군산·진안·무주가 1건이다. 전북도 역시 지난해 16건이 접수됐다. 대부분 여론조사 내용은 기초단체장 선거 입지자들의 인지도와 경쟁력 등을 묻는 질문으로 6·1 지선을 앞두고 지역분위기를 살피는 모습이다. 특히 일부 입지자들은 여론조사를 통해 출마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론조사 반영을 통한 불출마인지 속단하기 이르지만 실제로 일부 입지자들은 기초단체장 출마를 포기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출마를 저울질했
제20대 대통령선거가 6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북과 광주·호남 등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일보와 한국지방신문협회는 2022년 새해를 맞아 지난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3013명을 대상으로 ‘정치·사회현안 전국정기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39.4%)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39.5%)가 1위 자리를 놓고 오차범위(±1.8% 포인트)내에서 초접전을 벌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6.3%,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3.4%,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가 1.1%,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0.9%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북에서 60.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대구‧경북에서는 21.1%로 가장 낮은 지지를 받았다. 반대로 윤석열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53.9%로 가장 높은 지지를, 광주·전남에서 19.7%로 가장 낮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는 21.1%를 얻었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는 40대
전북도의회가 송지용 도의장의 막말 논란에 이어 인사개입설로 또 다시 술렁이고 있다. 폭언 피해자인 사무처장에 이어 퇴직을 앞둔 운영수석전문위원 A씨가 “인사개입 프레임을 덮어씌우지 말라”며 직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파장이 일고 있다. 30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운영수석전문위원 A씨는 전날 ‘나를 고발하시오’란 제목의 편지를 직원들에 보냈다. A씨는 “최근 의회 내에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무척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며 “(인사철을 앞두고) 퇴직을 앞둔 저에게까지 인사개입 프레임을 덮어씌우는 자들이 있는 것 같아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환경복지전문위원 채용에 개입했다는 터무니없는 말과 함께 특정 직원이 3급 자리에 앉기 위해 모사를 꾸미고 있다는 말을 제가 퍼뜨렸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라며 “이 말을 퍼뜨린 사람은 뒤에 숨지 말고 정정당당히 앞으로 나와 밝히기를 바라며 사실이라면 사법당국에 저를 고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이 유포되면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것은 물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공개서한에서 특정 직원으로 언급된 간부 B씨는 “(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래 전북도의회 의장과 사무처장이 공개적으로 맞서게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 전국적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초대 김철규 의장 이래, 이창렬, 김규섭, 김진억, 유철갑, 김병곤, 김호서, 최진호 전 의장 등 수많은 역대 도의장들이 그 자리를 거쳐갔다. 하지만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에 이르러 전국 어디에서도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일이 발생, 급기야 공무원 노조가 집단행동까지 예고하고 나서는 파행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이 25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저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사무처장을 비롯해 도민, 공직자들에게 송구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일하는 과정에서 생각의 차이가 있고 그런데서 오는 이견이 있었던 것 같고 일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며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처장에게 진정성을 다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마음의 상처가 치유돼서 함께 일했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있다”고 덧붙였다. 송 의장은 이날 논란의 핵심인 폭언사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높은 목소리와 질타 등도 폭언에 포함된다면 폭언을 했다”면서 “이 시간 이후 제 입장이 아닌
“어, 누구지? 모습이 많이 변하셨네요. 확실히 달라보입니다.” 지난 16일 오전 전주시청 기자실이 술렁였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에 도전하는 우범기 전 정무부지사(58)의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그의 모습을 본 기자들의 만면에 웃음이 가득했다. 지난 9월 도청을 떠나 공식적인 첫 행보에 나선 우 전 부지사가 이날 가발을 쓰고 눈썹까지 하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내년 지방선거에 뛰어든 후보 중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로 지역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 후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선을 목표로 오래전부터 가발 착용, 눈썹 시술, 모발이식, 피부관리 등을 통해 호감형 얼굴로 바뀐 후보들이다. 우범기 전 부지사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주문한 가발을 두 달 만에 받아 이달초부터 쓰게 됐다”면서 “제대로 혁신하려면 저부터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변신을 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발쓰고 눈썹까지) 평생 안할 것 같았는데 지역민들에게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이미지를 바꿨다”며 “지역민들 반응도 매우 호의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전북도교육감 선거에 다시 나서는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67)도 이미지 변신으로 유권자들에게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순회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54.55%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국회의원직 사퇴의 배수진을 치고 광주·전남에서 이 지사의 6연승을 저지했던 이낙연 전 대표는 2위에 머물렀지만 누적득표율 34.48%로 추격의 불씨를 남겨뒀다. 26일 완주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경선에서 대의원·권리당원·국민·일반당원의 온라인·ARS투표를 집계한 결과, 이재명 지사가 유효투표수 7만 6191표 중 2만 2276표를 얻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율은 53.60%로 4만 838명이 참여했다. 앞서 광주·전남경선에서 첫 승을 기록한 이 전 대표는 38.48%(1만5715표)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5.21% (2127표), 박용진 의원 1.25%(512표), 김두관 의원 0.51%(208표)순이었다. 누적득표율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3.01%로 과반을 유지했다. 이낙연 후보의 누적득표율은 34.48%, 추미애 후보는 10.60%, 박용진 후보는 1.23%, 김두관 후보는 0.68%이다. 이재명 지사는 경선 결과 발표후“호남지역 전체로는 저희가 기대 이상으로 승리한 것 같다. 개혁
전북도지사 선거 관전포인트 여야의 대선 경선 레이스에 속도가 붙으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출마예정자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특히 내년 3·9 대통령 선거결과가 3개월 후에 있을 6·1 지방선거 결과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선승리가 곧 지방선거 승리’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미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국회의원과 전·현직 지방의원, 기초단체장 입지자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지면서 대통령 선거가 지방선거 대리전이자 전초전이 됐다. 내년 도지사 선거는 현역인 재선 송하진 도지사의 3선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인 김윤덕(전주갑)·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의 도전이 유력하다. 김성주(전주 병)의원은 한동안 불출마 쪽으로 무게가 실렸으나 여전히 출마 의지를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라는게 지역정가의 조심스런 분석이다. 3선 연임제한에 걸리는 전북교육감 선거 역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격전의 장으로 변하고 있다. 전북교육감은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에 자칭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간의 대결구도가 관심사다. 이에 본지는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와 전북도교육감의 관전포인트를 조명한다. 전북 최초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김윤덕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전북도민 3만6780명은 1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가 시작한 개혁은 거센 수구 기득권에 막혀 속 시원한 결실을 맺지 못했다. 분명한 개혁을 이루고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전북과 지방이 다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2022년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가야 할 비전과 시대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역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며 “지방과 수도권, 영남과 호남, 전북과 전남이 골고루 균형발전을 통해 지방 소멸을 막는 운명의 한 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조속하고 안정적인 극복과 경제회복을 이뤄내고 균형발전을 힘 있게 이뤄나갈 적임자는 이재명이다”며 “일할 줄 아는 경기도지사 이재명의 결단력과 실천 능력은 국민 모두에게 충분히 검증됐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전북지역 청년, 대학생 1111명도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최초로 성남시에서 청년 배당을 실시한 이재명 지사는 보편복지와 공정 성장을 추진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다시 전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닷새만에 다시 전북에 온 이 전 대표는 15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필연캠프’현장 전략회의에서“전북은 어머니처럼 늘 따뜻한 곳”이라며 “전북을 비롯한 호남이 내년 대선에서도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인 만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 전략회의에는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해 설훈 선거대책위원장, 박광온 총괄본부장, 이개호 조직총괄본부장 등 국회의원 20여 명과 서창훈‘신복지 전북 포럼’수석 상임대표, 성경찬 전북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전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전북은 각 시대마다 국민의 존경을 받는 정치지도자들이 끊임없이 배출한 정치 명문의 고장이다”며“송방용, 윤제술, 이철승, 김원기, 정세균, 정동영 등 수 많은 정치인들이 성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 최근 경선 후보 사퇴를 한 정세균 전 총리와는 25년 전 국회의원과 취재기자로 만난 이후 꾸준히 가깝고도 어려운 선배로 모셨다”며 “정 전 총리가 국무총리가 될 당시 전임 총리였던 제가 청와대에 후임으로 (정 전 총리를) 추천했다”고 인연을 강조하며 정 전 총리의 지지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