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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남원 · 지리산에서 촬영된 드라마 ‘지리산’, 관광 효과 기대

 

 

남원을 기반으로 촬영된 드라마 ‘지리산’이 첫 방영을 앞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동시 방영되는 만큼 남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관내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수요 창출에 주목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남원시는 드라마 ‘지리산’ 제작사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리산을 비롯한 지역 명소를 알리는 등 드라마 제작을 위해 시는 약 20억 원의 예산 투자와 세트장 건립 등 촬영장소를 행·재정적으로 지원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가량 동안 남원 시내, 광한루원, 백두대간생태교육전시관, 산동초등학교, 공용버스터미널 등 주요 관광지 35개소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남원 흥부골 자연휴양림에는 해동분소(건물 1동 252.92㎡), 무진분소(건물 1동 82.85㎡), 비담대피소(건물 1동 93.15㎡), 화장실 신축 등 세트장을 지어 지난해 10월 말에 완공됐다.

앞서 이달 13일에는 드라마 ‘지리산’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드라마의 집필을 맡은 김은희 작가는 지리산에 대해 ‘막연한 동경 같은 게 있었다, 액티비티를 위한 산이라기보다는 간절한 염원을 가지고 찾는 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시는 드라마 제작 지원을 통해 지역에 다양한 파급효과를 유발시키는 만큼 드라마 ‘지리산’에 대한 활용방안을 놓고 여러 방향에서 검토 중이다.

세트장이 마련된 흥부골 자연휴양림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등 주요 촬영지에 안내판과 포토존을 설치하고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립공원공단에서는 다음 달에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뱀사골분소에 드라마 지리산 기획전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공원공단, 전북문화관광재단과 함께 MOU를 체결해 드라마 촬영지와 연계한 남원관광 프로그램 등도 연구할 방침이다.

이환주 시장은 “드라마 지리산 제작 지원으로 인한 지리산 일대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가 기대되는 상황이다”며 “이번 드라마가 성공적으로 흥행, 지리산 중심도시 남원이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이를 계기로 지리산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16부작으로 구성된 드라마 ‘지리산’은 이달 23일 오후 9시부터 tvN에서 첫 방영되며 해외에서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아이이치 iQIYI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방영된다.

김선찬 sunchankim9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