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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국내 혁신형 물기업 1번지 '대구'…10곳 중 5곳 추가 배출

환경부 매년 10곳 선정 집중 육성…작년 4곳, 올해 5곳 배출
5년간 기업별 최대 5억원 지원…물산업클러스터 시너지 효과

 

 

대구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물기업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과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가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미래 대한민국 물산업을 이끌어갈 '혁신형 물기업'이 대구에 집적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시는 환경부가 선정한 '혁신형 물기업' 10곳에 ▷삼진정밀 ▷대한환경 ▷IS테크놀로지 ▷동해 ▷터보윈 등 5개 대구기업이 이름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매출 중 연구개발비 투자비율이 3% 이상 ▷수출 비중 5% 이상 ▷물 분야 해외인증을 보유한 기업 중 매년 10곳을 '혁신형 물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해 처음 선정한 혁신형 물기업 10곳 중에도 ▷미드니 ▷썬텍엔지니어링 ▷유솔 ▷퍼펙트 등 대구 4개사가 포함됐다. 이로써 대구는 국내 혁신형 물기업 20곳 중 9곳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혁신형 물기업은 앞으로 5년간 기술개발 전략수립, 혁신기술 고도화, 해외진출 등에 기업별 최대 5억원을 지원받는 등 정부의 전폭적인 육성 전략을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

 

대구시는 2019년 9월 달성군 구지면 16만8천㎡ 부지에 둥지를 튼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혁신형 물기업 집적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물산업클러스터는 입주기업들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에 대해 '실증시험→성능확인→사업화→해외진출'까지 포괄하는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다. 아울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개원한 한국물기술인증원이 지난해부터 기술인증 및 검증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물기업 집적에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도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으로 지역 물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일례로 '물산업 구매연계 기술개발사업'의 경우 올해 기준 사업비 15억원을 전액 시비로 투입해 기업당 1억원씩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물기업들이 중앙부처 연구개발 사업을 수주할 수 있게 지원하는 한편, 혁신형 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시가 먼저 구매해 사용하는 등 초기 매출원이자 테스트베드로서 대구시를 활용할 수 있게 돕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도 전주기 지원을 통해 물산업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윤기 기자 yoonki@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