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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 더 뜻깊은 '평창국제평화영화제'

 

18일 평창 개막식 박성웅 진행
세부 축하공연·상영작품 공개
본보 공동 '평화의길' 전시 눈길


'다시 평화'를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2020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오는 18일 오후 8시에서 평창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막을 올린다. (사)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올 영화제 개막식의 사회자를 배우 박성웅으로 선정하는 등 개막식 세부 프로그램을 8일 공개했다. 개막식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을 고려, 지난해보다 초청 규모를 축소해 진행한다.

박성웅은 방은진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연출한 '메소드'의 주연으로 출연, 지난해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박성웅은 “코로나19 여파로 영화계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의미 있는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개막 축하공연은 영화 '기생충'의 음악감독으로 알려진 정재일이 참여를 결정했다. 개막 공연에 이어 개막작으로 토르 클라인 감독의 독일·폴란드·영국 합작영화 '어느 수학자의 모험'이 상영된다. 올 영화제는 34개국에서 온 9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한국단편경쟁'에는 시대정신이 돋보이는 18편의 작품, '국제장편경쟁'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 8편을 선정했다. 이외에도 북한 콘텐츠, 도 출신 감독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섹션과 '여성' '아이들'을 주제로 한 영화 섹션, 토크,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영화제 기간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하고 남북 정상들이 만났던 순간들과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강원일보사,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등과 함께 기획한 '평화의 길, 빛나는 순간' 평창전시가 평창 티롤 갤러리에서 마련된다. 8일 춘천 아트플라자갤러리에서 마무리된 영화제 사전 전시에 이어 열리는 이번 전시는 10일부터 영화제 폐막일인 23일까지 개최된다. 평창 전시 개막식은 18일 오후 4시에 개최된다.

김형석 프로그래머는 “사람들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프로그램은 제외하고 대안 상영관과 야외 상영관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거리두기를 최대한 지켜나가는 등 방역 매뉴얼을 철저하게 준수해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